왓푸사원, Waw Phou, 라오스, 참파삭, Laos, Champasak 여행 Travel



2016.4 방문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참파삭의 왓푸사원을 간단히 정리할 수가 없다. 고대 크메르왕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지어진 사원이다보니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쁘라삿프레아비히어 등 여러 유적들의 모습들이 한곳에서 보였다. (캄퐁톰의 삼보 쁘레이꾹도 영향을 줬다고 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엮여 있다보니 왓푸의 어느 부분을 캄보디아 사원과 연결시켜야 할지 다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끝내지 못하고 우선 정리해본다. 

유네스코(http://whc.unesco.org/en/list/481/)에 따르면 왓푸 사원은 참파삭문화공간Vat Phou and Associated Ancient Settlements within the Champasak Cultural Landscape 에 있으며 1000년 이상 되었다. 왓푸사원과 참파삭문화공간(고대정착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
이곳은 원래 참파삭왕국의 터전으로 참족이 세운 곳이다. 참족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 거주하는 말레이계로 무슬림이다. 

왓푸 사원은 wat(vat)-사원temple, Phu-산 mountain 으로 산에 있는 절이라는 의미가 된다. (캄보디아어로 왓은 발음이 같고, 푸는 프놈이다.) 수도인 비안짠Vientiane시에서 500km 떨어져 있고, 팍세 시내에서 40여 km 떨어져 있다. 

처음 지어질 시기인 5세기에는 목조양식의 힌두교사원이었으나, 10세기에 (캄보디아) 크메르왕국의 영향으로 앙코르왓과 비슷한 석축으로 사원이 증축되었다. 그래서인지 고대의 도로 흔적을 따라가 보면 앙코르와트로 연결된다고 한다. 현재 남은 잔해들은 11세기경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캄보디아의 많은 사원들처럼 힌두와 불교양식이 혼재해 있다. 
왓푸사원의 배치를 보면 입구를 따라 양쪽에 저수지가 있다. 이것의 정확한 목적은 다를지 몰라도 구조는 앙코르와트와 비슷하다. 그리고 남근상을 뜻하는 링가가 사원의 정상(산 아래)까지 연결되는데, 길의 양쪽에 포진한 형태와 길의 끝에 회랑이 배치된 것은 캄보디아의 쁘레아비히어사원과 매우 유사하다. 물론 각각의 조각상들이나 문양들도 캄보디아의 유적들과 매우 비슷하다. 

유적 전체를 보는데에는 빠른 걸음으로 보더라고 2시간 가까이 걸린다. 물론 산 아래까지 가지 않으면 훨씬 적게 걸리겠지만 유적의 제일 정상에서 내려다 봐야지, 메콩강과의 배치와 참파삭 고대 정착지에서의 위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곳이 무너졌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현지인들도 끊임없이 보인다. 유적은 인도와 프랑스가 복원했다고 하지만 인도는 복원방식 때문에 뒷말이 많았고, 프랑스는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왓푸유적의 바로 옆에는 홍낭시다(공주의 방)라고 하는 유적이 있는데 우리 문화재청이 복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방문해 봤지만 문은 닫혀있었다.


양갈래로 늘어선 링가
링가는 구멍에 기둥을 박는 형태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지형이 변형되었다. 
큰 바위에는 코끼리가 양각되어 있다.
산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샘
벽돌을 쌓는 방식과 돌을 깍아 올린 방식 두가지가 혼재되어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사원. 두개의 저수지, 왕궁이 있다. 흐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멀리 지평선의 끝이 메콩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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