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범죄자 도발과 생각들



오늘은 몇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실시되는 지방선거 날이다. 지방자치행정을 위해 우리 지역의 대표들을 뽑는 자리다.
해외에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좀 더 자세히 후보자와 공약집을 (편하게) 볼 수 있었겠지만, 부득불 시간을 내서 고향의 후보들을 조금 살펴봤다.

시민의 대표가 되고 지역 행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니고, 일 하는 것에 비해 욕도 많이 먹는 자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우리 지역의 후보자들의 면면들을 볼 때, 사람이 없어서 나오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후보자가 꽤 있다.

우선은 세금체납과 범죄사실이다. 국민의 의무인 세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지 않는 자는 앞으로 후보자 등록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될 것 같다. 어떤 이유가 있든 세금을 내지도 않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지와 그 대표들이 급여를 고스란히 이용하겠다는 못된 생각이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한다.

두번째는 범죄사실이다. 범죄의 경중이 따로 없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거나 법의 테투리에서 구제되지 못한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또는 폭력 등에 관한 범죄사실은 개인의 인성을 그대로 내다 볼 수 있는 한 단면이 아닐까 생각한다. 심지어는 음주, 무면허, 다시 음주로 이어지는 어떤 후보자의 범죄이력을 볼 때 과연 무슨 자신감으로 후보자로 입후보 했는지 나로서는 상상도 가지 않는다.

정책을 보면 수년째 정당별로 밀고 있는 정책, 다시 말하면 다른 정당이 지지를 받으면 추진되지 않을 정책. 중앙정부와 궤를 완전히 같이 하여 지역만의 특색은 없는 정책. 예산은 중앙정부 또는 예산증액이라고 맘 편히 써두는 방식. 고향 지역은 특정 산업이 발달은 중소도시로 그 동안 풍부한 지역 예산,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많은 사업들을 했고, 그 중에는 허투로 예산을 쓴 것도 적지 않다. 후보자의 공약은 당연히 좋은 말만 써 내려가겠지만, 지난 실패에 대한 반성도 공약에 포함되면 좀 더 신뢰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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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노력 끝에 정치가 아직 안정적이지는 못하지만 대내외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이때, 지방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하지만 후보자들의 면면을 보면 그래도 다른 색깔 비슷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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