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25: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
지난 월화 (4월 7-8일) 프놈펜 샹그릴라 호텔에서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CAFE25)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앞으로 이어질 11월의 캄보디아 농업 전시회를 위해 산업 분야 각 이해관계자들이 만나서 정책적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 기본적으로 SWOT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나는 캐슈넛과 조림 분야에 참석했는데 이 외에도 쌀, 수산물, 채소, 후추 등의 분야가 있었다. 작물 분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강점은 넓은 농지와 확장 가능성, 약점은 수출 기반의 취약성, 기회는 노동력과 수출 가능성, 위협은 기후위기로 볼 수 있다.
캄보디아 농산물은 벼와 플랜테이션 농업(고무, 캐슈넛, 망고, 후추 등)을 제외하고는 내수에 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해 수입에 의지한다.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수요에 적합한 고품질 제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언급한 벼와 플랜테이션 작물들은 인접국에 원물로 수출되거나 가공 후 더 먼 지역으로 수출되기도 한다.
가파른 산업화가 진행되는 농업국가에서 흔히 겪게 되는 문제가 기술과 노동력의 부족이다. 인구밀도가 낮은 만큼 여전히 농지는 여유가 있지만 농촌인구는 도시의 공장이나 서비스업으로 유출되어 노동력이 부족하고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다. 대형 농기계의 도입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영세한 농가에서는 직접 도입이 어렵거나 은행 대출 이자 등의 부담을 지게 된다. 또 고질적인 문제로 비료와 같은 농자재의 국내생산시설이 없어 해외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제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정부와 정책이라고 본다. 캐슈넛 섹션에서 한 참석자는 수출과정에서 절차가 복잡하고 비공식 비용 발생을 문제로 꼽았는데, 참석한 공무원이나 FAO 담당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하는 걸 볼 때, 현장에서는 나쁜 쪽으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
또 전해 듣기로는 조림 섹션에서 참석한 산림청 공무원이 전체 발언을 주도했다고 한다. 이런 유형의 포럼은 Bottom up방식의 의사청취인데 고위직 공무원이 참석한 산업관계자를 가르치듯이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개도국의 Top down 방식으로 지양해야 할 방식이다. 착취형의 제도 뒷 편에는 주도하는 공무원이나 국가가 있기 마련이다. 국제사회나 원조기구에서 아무리 제도를 개선하고자 해도 정책을 주도하는 담당자들이 변하지 않고는 개선은 어렵다.
캄보디아 농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인구가 농업이나 유관 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산업이다. 아직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정책포럼을 통해 포용적인 제도로 개선되길 바란다.
앞으로 진행될 CAFE25의 로드맵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fao.org/cambodia/cambodia-agriculture-forum-and-exhibition-2025/en
CAFE25: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CAFE25) 는 캄보디아 농식품 시스템에 대한 투자, 혁신, 그리고 파트너십을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는 대표적인 국가적 플랫폼입니다. 2025년 11월 에 개최되는 CAFE25는 정부, 민간 부문, 금융 기관부터 농부, 농업 기업, 그리고 개발 파트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 네트워크를 한자리에 모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농업 시장 중 하나인 캄보디아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며칠 동안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농림수산부(MAFF) 가 주도하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 국내 및 국제 파트너와 함께 Hand-in-Hand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원하는 CAFE25는 캄보디아의 농업 부문을 보다 경쟁력 있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경제 성장 엔진으로 전환하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입니다.
왜 캄보디아에 투자해야 할까요?
캄보디아의 농업 부문은 부가가치 가공 및 수출 증가부터 기후 스마트 기술 및 협력 개발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기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정부 정책 지원, 투자자 관심 증대, 그리고 지역 수요 증가에 힘입어 동남아시아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의 떠오르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왜 CAFE25에 가입해야 하나요?
- 고위급 포럼: 업계 리더, 투자자, 정책 입안자로부터 새로운 트렌드와 투자 전략에 대한 통찰력을 얻으세요.
- 사업 피칭 및 투자 매칭: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영향력 있는 사업 협업을 구축하세요.
- 농업 전시회: 캄보디아 최고의 농업, 농식품, 최첨단 농업 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700개 이상의 전시업체
-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 효과적인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투자 거래, 시장 확대를 촉진합니다.
포럼 그 이상 - 농식품 변혁을 위한 운동
CAFE25는 단순한 포럼이 아니라 1년간의 여정입니다. 본 행사에 앞서 투자 대화, 기술 교류, 사업 개발 워크숍, 정책 협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캄보디아 농업 혁신의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