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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증 발급을 위한 건강검진

chongdowon 2025. 6.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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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살기 (SIM, 잘로, 은행)

인터넷을 검색하면 베트남에 관한 정보가 무수히 많이 쏟아지지만 개인 기록용으로, 최신 정보를 갱신하기 위해서 글을 작성한다.1. SIM 카드 발급요즘은 esim 사용 가능한 단말기 보급이 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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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글에서 이어서,

 

4. 건강검진

거주증 발급을 위해서는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노동허가(Work permit)와 연결되어 있는데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한지, 노동은 가능한지, 전염병은 없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우리가 한국에서 살면 자주 겪지 않아서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도 채용단계에서 건강검진을 한다. 매년, 격년 건강검진이 있어서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이다.

까오방 지방병원에서 검진이 가능하다. https://maps.app.goo.gl/7KD8XYHTFBMUHuGy6 성 정부마다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병원에서 검진이 가능한지 먼저 확인이 필요하다.

절차는 통상의 건강검진과 비슷하다. 서류 등록을 하고 체중과 키를 측정한다. 각 단계마다 문진도 포함된다. 혈액, 소변, 폐기능검사(X-ray), 심장기능검사, 치아, 시력 등을 검사한다. 손가락 발가락 갯수도 육안과 문진으로 확인한다.

1인당 검사 비용은 714,000동으로 비싼 것 같지는 않다. 전체 검사를 마무리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한국과 비교해도 빠른 편이고 캄보디아와 비교하면 엄청 빠르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요식행위로 건강검진을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 소위 급행료라는 것을 내면 검사없이 검사결과를 받는다. 그래서 키와 체중이 나도 모르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절차지만 행정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데 절차별로 나름 꼼꼼하게 검사하고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다.

대체로 친절한 것으로 느껴지는데 공무원과 동행해서인지 원래 친절한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베트남어를 할 수 없다면 통역이 있어야 절차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혹시 지역별로 영어가 소통이 되더라도 의학용어를 모른다면 통역과 함께 가는 것이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검진결과를 첨부하여 거주증을 신청하게 된다. 거주증 발급은 몇 주에서 몇 개월(비자만료기간)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한번 봐야겠다. 행정조직개편으로 업무상 혼선이 있을 것 같았지만 현장 업무 단계에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특히 까오방은 성 정부 통폐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실무 단계에서는 혼선이 적을 수 있다. 주소를 전산 입력하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아마 이런 소프트웨어도 전부 업데이트 해야될텐데 지금 마무리 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다음 얘기는 거주증일텐데, 별 내용이 없으므로 까오방시 구도심(Hop Giang)의 식당 몇 곳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