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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_Agri

캄보디아 농업생산현황 2020과 분석

by chongdowon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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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3 13:12 
2021년 4월 발간된 '캄보디아농업국 연례보고서 2020 및 이전의 자료를 분석하면
 
1. 작물분야
벼 재배면적은 3,404,131ha으로 2019년 보다 75,285ha 증가했다. 벼 생산량은 10,935,619톤이고 자연손실분과 국내수요량을 제외한 잉여벼는 5,922,136톤 (정미기준 3,790,167톤)이다. 지난해 정미 약 60만톤 수출하여 여전히 많은 양의 쌀이 남아도는 것을 알 수 있다. 
베트남에서 자스민85와 OM2490의 교잡종인 OM5451품종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는 물벼(Paddy)로 수출되는 물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
  
상업작물(부작물) 재배면적은 986,543ha (옥수수, 카사바, 고구마, 채소, 녹두, 땅꽁, 대두, 참깨, 음료용 사탕수수, 황마, 담배 등)으로 2019년 보다 40,508ha 감소했는데, 옥수수, 카사바 등 전체 재배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작물의 재배가 줄어든 것이 반영되었다. 이들 작물은 사료곡물로 태국, 베트남에 주로 수출되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국경무역이 감소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앞서 기술한 벼와 상업작물 전체 경작지의 77.5%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어 여전히 벼 재배면적이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상업작물 중 카사바는 67%, 옥수수는 16%의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이 두 작물은 경작지가 완전히 겹치지는 않기 때문에 동시에 생산면적 확대가 가능하다. 따라서 내수시장의 축산생산이 지금보다 증가하면 이 면적이 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상업작물 재배면적이 감소한 반면 채소는 2019년 57,262ha에서 69,859ha로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 축산
소 2,848,576두, 물소 423,825두, 돼지 2,516,679두, 가금류(닭, 오리, 메추리) 48,062,306수, 염소 30,281두, 양 1,725두 등 총 53,883,392마리로 2019년 45,836,932마리 보다 117% 증가했다.  
Household Livestock(농가축산)은 축종별 뚜렷한 증가세가 없거나 감소하는 추세지만 Commercial Livestock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형자본에 따른 축산의 빈부격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에서 몇번 기술했는데 상업농장의 원숭이가 17,010마리로 2019년 14,079보다 증가하여, 코로나 이전 감소세에서 코로나 이후 뚜렷한 증가세로 바꼈다. 원숭이 농장에 대한 추가 투자 기사도 보인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홍콩, 한국 등이다.
최근 소, 돼지, 닭 뿐만 아니라 타조, 양봉벌, 토끼 등 기호에 따른 다양한 축산업도 증가하고 있는데 고기(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 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이들 축종의 증가도 눈여겨 볼만하다.
 
3. 어업
잡는 어업의 감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인데, 특히 민물생산은 지속감소하여 2020년 413,200톤으로 2019년 478,850톤에 비해 60만톤 가량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어업량(422,000톤)과 유사한데 인구(구글 2021.06.23검색 WB)가 1348만명에서 1649만명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바닷고기 생산은 2006년 60,500톤 2019년 122,250톤 2020년 122,700톤 등 인구증가에 따라 증가했다. 이로써 뚠레삽, 메콩강 등 민물어족자원의 고갈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민물고기자원 감소에 따라 기르는 어업(양식)을 장려하고 있어 2017년 207,443톤 2019년 307,408톤 2020년 400,400톤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식업 장려에 따라 베트남산 저가민물고기 수입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베트남은 중국, 태국에 이어 동아시아 양식신흥강자로 현재까지는 캄보디아가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4. 결론
지속적은 농업생산 증가세를 보이던 캄보디아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반대로 국경무역이 제한되면서 내수생산의 활로가 열리기도 했다. 주변국 저가공세에 시달리던 채소, 양식물고기, 축산(일부)에서는 반등의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이 있는 한, 생산인프라가 취약하더라도 캄보디아 국내에 생산시설을 투자할 필요가 있고 사료 등 원료의 내수공급원을 확보해야 한다. 
 
Cambodia Agriculture and Food https://t.me/agrobiz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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