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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기후변환

플랜테이션, 대규모영농, Large scale farm, Plantation

by chongdowon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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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11 14:32 

국내에는 영농규모가 작아서 상업농이라고 구분되는 면적이 작물마다 다르지만 5ha이상으로 보는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자료를 찾지 못했지만 농진청의 보도자료를 참고 https://www.rda.go.kr:2360/board/board.do?mode=view&prgId=day_farmprmninfoEntry&dataNo=100000062038 )

 
http://www.fao.org/3/a-i6858e.pdf Defining small scale food producers to monitor target 2.3. of the 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 FAO 에서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5ha 미만을 Small scale farm 이라고 함.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211912417301293 How much of the world's food do smallholders produce?

이처럼 국내에서 서산간척지를 제외하고는 단일작물 또는 영농주체 단위로 대규모 농장이 없다. 그래서 플랜테이션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봐도 국내자료는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플랜테이션의 정의는 대규모 농지에서 상업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라고 위키피디아는 설명하고 있다.https://en.wikipedia.org/wiki/Plantation  대부분은 커피, 목화, 사탕수수, 오일팜, 고무, 조림 등이다.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플랜테이션을 운영하는 경우가 다수 있는데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조림사업이다. 또 일부는 CIS 지역에서 곡물, 일부는 동남아지역에서 과수 등을 재배하고 있다. 작물마다 투자 기간과 회수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사업모델이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어디에도 자료가 없어 해외식량기지를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연구가 우선되어야 한다.
 
현재 5종 이상의 작물을 복합영농하고 있는데, 단일 작물에 비해서 더 어려운 것은 각 작물마다 앞서 말한 투자회수기간이 다르고 작업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단일 작물에 비해 더 다양한 노동력과 장비가 필요하게 된다. 전용장비가 아닌 경우 부착기만 달리하고 여러 작물에 분산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작업 숙련도가 떨어지고 장비의 관리가 힘들다.
 
작물별로 볼 때 대부분의 과수는 7년이 성목으로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조림의 경우 같은 속성수인 아카시아나 유칼립투스여서 용도가 펠릿, 베니어, 건설자재 등에 따라 조림 기간이 각각 4, 5, 3년 등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 투자모델에 적용되어야 한다.
 
이렇게 수익 발생 시점이 다른 작물들을 복합운영하게 되면 당해연도의 투입자금에 대한 원가배분이 필요한데 면적, 투입인력, 투입장비를 병합해서 분산이 가능하다. 
 
사탕수수, 옥수수, 밀과 같은 식량작물들은 기계화가 가능하지만 과수, 오일팜, 커피 등은 기계화율이 낮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노동력이 저렴한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 투자하게 된다. 이 경운 단순작업은 비교적 훈련이 필요하지만 일부의 작업은 숙련된 작업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노동자의 교육과 재교육이 필수요건이다. 플랜테이션 농장은 연중 안정적인 일자리와 급여제공으로 자본이 부족한 농민들은 인력으로 받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저임금노동의 굴레에 갇힌 임금농의 증가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주 재배 작물의 시세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경우도 발생한다.
 
플랜테이션은 전세계에 모자라거나 필요한 농식품을 공급하게 되지만 반대로 해당 지역에서는 소비가 안되는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탕수수는 생산지에서 소비되는 것보다 수출되는 물량이 훨씬 많다. 이처럼 상업농장이 발달하게 되면 반대로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식량의 생산이 제한될 수 있어, 정책적으로 총 면적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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