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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기후변환

감수농법, 퇴수농법, flood recession farming

by chongdowon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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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8 14:03 

 

감수 또는 퇴수 농법은 두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밭작물과 담수벼이다. 담수벼의 경우 건기에 재배를 시작해서 물이 차 오를 때를 거쳐서 농사를 이어가고, 물이 다시 빠지면 수확할 수 있다. 밭작물은 이와는 달리 물이 차오르면 차오르는 방향대로 작물의 재배선이 올라가고, 반대로 물이 빠질 때는 빠지는 방향으로 재배방향이 바뀐다. 이런 농법이 중요한 이유는 첫번째는 유기물의 이동이다.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더라도 범람에 의해 유기물이 이동하여 농사를 짓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두번째는 별도의 관개시설이 필요없거나 적은 동력으로 물 대기가 가능하다. 
 
이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Nomadic Cultivation(유목 경작) 이라 불리고, 이렇게 물을 활용하는 것은 Spate Irrigation(범람 관개) 이라고 불린다. * 두 영어 단어는 우리말이 확인되지 않아서 임의로 번역함.
 
잦은 범람을 일으키는 강이나 호수 등에서 이런 농법이 발달하게 되어 서부아프리카나 메콩강 하류 지역에서 흔히 사용하는 농법이다. 캄보디아에서 이와 같은 농법에서 사용되는 벼 품종이 최대 3미터까지 자란다.
 
메콩강 유역의 이 농법은 이미 2천년 이상이 되었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역사나 기술들이 완벽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타나강 유역의 범람퇴수농법 예시도
범람퇴수농법으로 재배되는 밭작물 예시
 
 
참고자료
Dry-Season Flood-Recession Rice in the Mekong Delta: Two Thousand Years of Sustainable Agriculture? 
Flood Recession Agriculture for Food Security in Northern Ghana
Flood Recession Farming: An Overview and Case Study from the Upper Awash Catchment, Ethiopia
Securing Water and Land in the Tana Basin: a resource book for water managers and practitio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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