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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기후변환

세계 쌀 생산량, 소비량, 수출입

by chongdowon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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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쌀의 이용

쌀은 화본과의 단년생 또는 다년생 식물인 벼를 재배하여 얻어지는 곡식을 탈곡 후 도정한 것이다. 대표적인 식량작물은 옥수수, 대두는 도정 과정이 없지만 대두는 용도에 따라 불려서 투명한 껍질을 벗겨내기도 한다. 쌀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 먹는 주요 곡물로 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주곡으로 이용된다.

탈곡 : 줄기에서 낟알을 떼어 냄. 도정 : 곡식의 껍질을 벗겨냄

벼속(Oryza)에는 약 23종의 벼가 있고 재배종은 벼(O. sativa)와 아프리카벼(O. glaberrima) 두가지다. O. sativa에는 단립종인 자포니카 japonica와 장립종인 indica가 있다. 단립종은 찰성이 있고 장립종은 찰성은 없지만 자스민과 바스타미와 같은 향미가 있다.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쌀은 인디카, 향미, 자포니카, 찹쌀 등으로 나뉜다. 인디카가 70%, 향미가 20%, 자포니카가 6% 유통된다. 자포니카는 한국, 일본, 중국 일부 지역에서 소비되지만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서도 생산된다. 바스타미 향미는 인도 문화권에서 소비되고 자스민향미는 동남아시아 문화권에서 소비된다. 

https://www.ers.usda.gov/topics/crops/rice/rice-sector-at-a-glance/

아래 표를 보면 국별 도정율을 알 수 있다. 도정율이 낮으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은 줄어들고 (파)쇄미 (싸래기)가 많이 생기게 된다. 싸래기를 끓여 죽으로 먹기도 하고 닭모이나 돼지 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국별 도정율 https://www.indexmundi.com/agriculture/?commodity=milled-rice&graph=milling-rate-(.9999)

2. 쌀 생산 현황 (2021년 ton, ha, 출처 faostat 23년 7월 27일 검색)

아래표는 FAOSTAT에서 검색한 자료로 2021년 국별 벼 생산량이다. (생산면적에서 생산량을 나누면 생산성으로 떨어지기 때문) 벼의 생산과 쌀의 소비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1)수확 후 관리 2) 도정율 등이다. 벼 품종에 따라 정곡비율이 달라지고 도정기술과 수확 후 관리 기술 차이로 벼에서 정곡으로 가는 비율이 달라진다. 당연히 개도국에서는 정곡율이 낮고 손실이 크다. 현미의 소비도 일부 반영되겠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다.

쌀 생산량 상위 20개국, Yield

3. 수출입 및 인당 소비량

벼 또는 쌀의 수출입은 벼, 쌀, 쇄미 등으로 나뉜다. 벼 상태로 보관 유통하면 잇점이 있지만 검역상의 문제로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인접 국가들 간의 국경 무역에서는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정미를 수입하기 때문에 정곡상당치Rice, paddy (rice milled equivalent) 수출입만 파악해 보자.

대두나 옥수수의 국제교역과 차이점을 볼 수 있는데 맥류와 두류는 유럽, 아메리카 등에서 생산되어 중국, 미국 외 축산물 소비가 많은 선진국으로 수출된다. 쌀은 사료용이 전무하고 식용으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2020년 기준 FAOSTAT의 국별 인당 쌀 소비량(Food supply quantity (kg/capita/yr)을 보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의 소비량이 많다. 일부 동남아국가들이 쌀 생산량이 많으면서도 수입량이 많은 이유다.

 

* 중국은 편의상 China로 구분된 자료만 사용했고 China mainland, China Taiwan Province of, China Hong Kong SAR 등의 구분이 있다.

4. 결론

식량안보라는 것은 안정적으로 올바른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다. 위 자료들에서 알 수 있듯이 자국의 생산기반이 없으면 인당 소비량이 많지 않더라도 모자라는 열량원을 채우기 위해서 꾸준히 수입으로 메꿔야하고 이는 국부의 유출로 이어진다. 전세계의 절반이 쌀을 주곡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재배가능한 지역이 넓고 생산성이 좋으면서도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으면서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쌀에서 부족한 이소루신과 라이신을 채우기 위해 황금쌀을 육종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단년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년생 벼 연구와 보급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대결구도에서 식량안보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쌀부터 지켜야 하지 않을까.

https://www.nongsaro.go.kr/portal/ps/psx/psxs/newsMainView.ps?newsSeqNo=7488&menuId=PS65437

https://archive.dhakatribune.com/bangladesh/agriculture/2019/10/28/bangladesh-close-to-releasing-golden-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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