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이점
과일, 곡물 등을 발효시켜 알콜을 만들어 내서 음용하는 것이 술이다. 발효만 시켜서 마시면 발효주가 되고 이걸 증류시켜서 마시면 증류주가 된다.
에탄올(에틸알콜)은 증류주를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고 화학에탄올은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에탄올은 음료(술), 공업, 의료, 에너지(내연기관) 등에 사용된다. 자연재료로 만드는 에탄올의 원료는 전분질과 당질로 나뉘는데 전분질은 쌀, 보리, 밀, 수수, 옥수수, 고구나, 카사바 등이고 당질은 사탕수수, 사탕무 등이 있다. 당질계 원료들은 원당의 원료이기도 하다.
2. 제조공정
아래 Renewable Fuels Association 홈페이지에 에탄올 공정이 자세히 나와있다. 술을 만드는 과정은 전분질의 경우 원료를 쪄서 당 발효를 촉진시키고 여기에 효소를 넣어 알콜발효를 이끌어 낸다. 여기까지는 발효주의 과정이고 이런 원료를 증류하면 증류주가 되는데 전통식 소주는 단식증류를 거치고 공업용으로 생산하는 에탄올은 연속식증류를 사용한다.
단식증류는 이 원료를 한번 증류하게 된다. 익히 알고 있는 소주고리의 모양인데 솥 모양의 증류기에 원료를 넣고 끓이면 끓는점이 낮은 알콜이 먼저 기체가 되어 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천천히 식으면서 모이게 된다. 도수 50도 전후로 생산할 수 있다. 다양한 향이 만들어진다.
연속식 증류는 여러 단으로 된 증류기 아래에 원료를 넣고 끓이면 알콜이 기화되어 상승하는데 단식증류와 달리 각 단에서 환류되는 알콜을 받아서 다시 끓이게 된다. 다양한 향은 적지만 더 높은 도수를 만들 수 있고 정제된 알콜에 가깝다. 희석식 소주는 카사바 전분인 타피오카를 연속식 증류한 에탄올을 주정으로 사용한다.
단식증류는 증류과정에서 메탄올, 알데히드 등의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초류 ,본류, 후류로 나누어 증류액을 받고, 숙성과정도 거친 뒤 음용할 수 있다. 연속식은 증류과정에서 분리해 낼 수 있다.
3. 에탄올 유통
Trademap의 에탄올 수출입 통계 2022를 보면 HS Code 220710(변성하지 않은 에틸알코올(알코올의 용량이 전 용량의 100분의 80 이상인 것으로 한정한다.) 에 해당하는 에탄올은 전세계 USD10,193,934 가 수입되었다. 우리나라는 177,447 네덜란드 1,678,743 독일 1,369,998 일본 708,107 등이다. 이에 해당하는 에탄올은 의료 공업 주정으로 볼 수 있고 80도 미만의 주류 또는 연료첨가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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