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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폭정 폭정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On Tyranny: Twenty Lessons from the Twentieth Century 티머시 스나이더 저/조행복 역 | 열린책들 | 2017년 04월 20일 |  유럽 정치사, 폭정을 다뤘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현실과 일대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2024년 우리가 겪고 있는 계엄사태를 폭정이라는 단어와 바꾸어 볼 때 정확히 맞닿는 지점이 있다. 맷돼지의 도발이라고 볼 수 있는 지금의 폭정을 이해하기 보다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내야할지 한가지 방향의 지혜를 준다. 아래는 본문에서 발췌한 내용.예측 복종은 애초에는 새로운 반성없이 본능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의미했다. 제도를 통해 권력을 장악한 통치자들이 바로 그 제도를 바꾸거나 파괴할 수는 없의라고 추정한.. 2024. 12. 11.
[책] 게으르다는 착각 게으르다는 착각 우리는 왜 게으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데번 프라이스 저/이현 역 | 웨일북 | 2022년 04월 10일 | 원제 : Laziness Does Not Exist한글제목 보다 영어 원제가 더 적절할 것 같다. 게으름은 없다. 이 책은 경쟁에 내몰린 우리 사회 어른과 학생 모두에게 위안을 준다. 게으름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 뿐만 아니라 원인과 해결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만성적으로 늑장 부리는 사람은 불안함 때문인데, 큰 책임을 작은 과제로 나눠 진행하기를 제안한다. 실재로 일을 하다보면 걱정만 하다가 시일을 놓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특히 보고서 같은 글을 쓸 때 자주 제안하는 방법이 생각나는대로 목차 쓰기이다. 나도 목차를 써 보고 순서에 상관없이 자료를 조사하면서 글을 쓰곤 한다.다.. 2024. 12. 7.
[책] 지각지능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 저/최호영 역 , 지각지능 착각과 오해, 소소의책, 2019년 01월 16일문헌정보가 필요해서 예스24를 검색해 보니 지금은 절판이다. 이 책은 굳이 읽을 가치가 없다. 작가의 이야기는 건너뛰고 옮긴이의 말을 인용한다. "저자는 지각지능을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한다. 지각지능은 우리의 감각과 본능에 따라 좌우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기억에 따라서도 좌우된다고 말한다."높은 지각지능을 가지고 있으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책에서 언급된 예시는 과연 지각지능의 차이에서 나오는 결과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저자는 안과의사로서 유명하다고 하며 본인도 책에서 유명인을 치료한 경험을 여러번 반복해서 언.. 2024. 11. 5.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노벨상 소식을 듣자마자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음란하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10대 남자의 뇌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여성잡지에도 보면 부부생활이나 성생활에 대한 묘사들이 있는데 나도 10대에 읽으면서 발기를 하고 했다. 성행위에 대한 이해가 없음에도 상상력이 충만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은 도색잡지를 볼 일도 없지만 보더라고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는다. 닳고닳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생물계통 전공을 하면서 배운 것인데, 암수의 유전물질이 수정되고 다음세대로 전달되는 과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생명계를 유지하는 근원이라는 것이다.어쨌든 성적 표현은 소설을 끌어가기 위한 장치이고, (심리적으로) 나무가 되어간다는 채식의 고민은 나도 많이 생각한 부분으로..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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