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79 캄보디아 쌀 현황 2024/2025 지난 글에서 향후 10년간 쌀 재고와 가격을 알아봤다.(https://chongdowon.com/502) 향후 10년간 글로벌 쌀 재고는 감소하고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쌀 생산은 앞으로 10년 간의 국제 쌀 재고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USDA FAS의 최신보고서를 보자. Cambodia Rice: MY 2024/25 Production Summary and MY 2025/2026 https://ipad.fas.usda.gov/highlights/2025/07/Cambodia/index.pdf캄보디아는 쌀 생산 11위 국가(수출은 9위)로 Marketing Year(MY) 2024/25기준으로 847만톤의 정미를 생산했다. 90년대 중반 자급이 가능해.. 2025. 7. 30. 캄보디아 캐슈넛 가치사슬 분석 2024.12 과연 캄보디아 캐슈넛 산업은 더 성장이 가능할까?최근 캄보디아 캐슈넛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온갖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으며, 그 소식을 들은 다른 사람들도 귀가 솔깃한 것 같다. 골드러시처럼 밀려들고 있는데 과연 지금이 투자 적기인지 고민은 해 봐야한다. 특히 농산업 가치사슬 전반을 이해하지 못하고 끝단에 있는 가공과 유통만 생각하는 경우에는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우선 재배 측면에서 몇가지 이해가 필요하다. 캐슈넛 나무가 자라는 곳은 고무나무, 두리안, 후추 등 다른 상업작물도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다. 바꿔 말하면 농민 입장에서는 단가가 높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은 작물을 선택하게 된다. 캐슈넛은 식재 후 3-5년 후 수확이 가능하다. 15년이 지나면 수익성이 떨어져서 재식재를 결정해야 한다... 2025. 7. 25. 자정작용과 DNA 수선 자정작용과 DNA 수선은 자연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물이나 공기의 오염이 임계치를 넘어서지 않으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자정작용이라고 한다. DNA 수선도 생식과정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서 DNA가 변형될 수 있지만 원래의 정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정상적이라면 잘못된 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고칠 수 있다. 우리나라 정치를 보아도 윤석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한 뒤에 이재명이라는 바른 선택을 했다. 그 이전에 이명박, 박근혜라는 실수 뒤에 문재인이라는 선택지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승만에서부터 노태우까지 오랜 잘못된 역사에서 조금씩 자정작용을 거쳐 오늘의 한국형 민주사회가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다.다른 집단의 사례를 보면 넥서스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과학계가 있다. 과학자들은 선배나 스승의 .. 2025. 7. 24. 캄보디아의 토지 무상양도 보호 프로그램와 SLC 최근 캄보디아-태국 국경 분쟁 외에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는데 바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토지 무상양도-보호 프로그램(land Grant - Protec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빈곤한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사회적 토지 양여를 제공하여 산림벌채와 국유지 불법 점유를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도 요약1. 주요 내용토지 제공: 자격 심사를 통과한 가구는 주거용 토지와 함께 소규모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경작지 제공소유권 이전: 5년간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토지를 경작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획득경제적 자립 지원: '사회·경제 개발을 위한 토지 분배(Land Allocation for So.. 2025. 7. 15.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임호경 번역, 열린책들, 2013년 07월 25일워낙 유명한 책이라 따로 책 소개는 안하고 전자책 기준으로 700페이지가 조금 넘는다. (넥서스는 소설도 아닌데 왜 900페이지나 되나)책을 1/3 정도 읽었을 때 펄벅의 대지가 생각났다. 읽은지 30년이 다 돼 가서 기억은 자세히 나지 않지만 중국의 근현대사와 주인공의 삶을 버무린 이야기다. 박경리의 토지도 비슷한다. 한국 근현대사와 한 가문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대지나 토지 보다 훨씬 더 넓은 전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고 주인공의 나이가 100세라는 점에서도 더 많은 역사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짧은 (대지는 3권, 토지는 10권으로 읽었다.) 내용으로 거의 100년의 역사가 숨 가쁘게 진행되지만 유쾌하다... 2025. 7. 14. 베트남 북부 끝단 까오방의 식당, 까페 얼마나 많은 한국사람이 까오방에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워낙 정보가 부족해서 지난 한 달여의 경험을 정리해 본다. 아래 내용들은 식당 위주의 소개이고 찹쌀떡, 소세지, 찹쌀소주 등의 특산품은 나중에 따로 소개할까 한다.구글에 제대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거나 최신 리뷰가 없어서 조금 답답한 면이 있다. 소개할 식당과 까페들은 전부 구글맵에 리뷰를 써놨고, 그 중 추천할 장소만 정리해서 올린다. 소개되지 않은 식당들 구글리뷰에서 최신 리뷰순으로 확인하면 정보를 볼 수 있다. 링크 Google 지도식당과 까페의 특징을 몇가지로 정리해 보면,1) 해산물이 부족하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1300km나 되지만 바다를 길게 접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해산물이 풍부하다. 지금까지 하노이, 호치민, 달랏, 후에, 다.. 2025. 7. 14. 캄보디아 후추 가치사슬 분석 2025.3 농업에서 가치사슬 분석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발간되는데 매년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분석하거나 봐 두면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giz도 꾸준히 작물별로 가치사슬 보고서를 내고 있는데 결론을 요약하면 간단하다. 재배환경이 우수하고 품질이 좋으며 GI인증을 받은 깜폿후추는 생산량은 적지만 고부가가치다. 반면 물류, 비공식세금, 잔류농약독성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보고서에 살펴보고 있는 수치들을 한번 훑어 보면서 캄보디아 후추산업의 최신 현황을 읽어보자.1. 생산GI인증을 받은 깜폿후추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지만 캄보디아에는 깜폿후추만 있는 건 아니다. 뜨봉크뭄, 몬돌끼리, 라타나끼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후추가 재배생산된다. 캄보디아에서 후추는 전략작물이지만 대부분의 후추는 원물이나.. 2025. 7. 8. [책] 불통, 독단, 야망 스티브 테일러, 신예용 번역, 21세기북스, 2025년 02월 19일, 구글전자책책이 우리나라에 출판됐을 때는 아직 불법계엄이 다 끝나지 않고 내란수괴는 잡혀가지 않았을 때다. 내가 책을 산 것은 한 달 전쯤이니까 조기 대선이 결정된 시기였다. 이미 판세는 결정났지만 독재유형의 지도가는 어떤 사람인지, 특히 트럼프를 다루고 있어서 관심을 가졌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단절형, 연결형과 상관없이 이미 많은 심리학서적에서 히틀러, 스탈린 같은 인류를 살해하고 독재를 했던 지도자들은 적어도 사이코패스처럼 공감능력이 부족했다고 알려져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유형을 모아서 초단절형 인간으로 구분짓는다.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어떻게 초단절형 인간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농경이 시작하기 전.. 2025. 7. 3. 까오방의 호수와 강 그리고 수위 변화 전통적인 농업에서 물은 매우 중요하다. 물, 햇빛, 흙 세가지 요소 중 하나이고 햇빛과 함께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농경이전에서 물은 식수로써 매우 중요했다. 까오방처럼 우기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는 지역은 건기와 우기의 수위 변화가 커서 강변의 퇴수농사는 주의가 필요하다.1. 주요 강과 호수방강 Sông Bằng은 까오방시를 휘감아 나가는 강으로 도시 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현재까지도 공사중이긴 하지만 이 강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강변에 수많은 텃밭들이 있다. 이 밭에서 재배되는 채소와 과일이 매일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강 주변에는 밭 뿐만 아니라 닭과 오리를 기르기도 한다. 강을 중심으로 강이 감싸고 있는 곳이 까오방시의 구도심이며 현재도 가장 활발한 중심지역이다. 꿰이.. 2025. 7. 3. 까오방의 춤과 음악 축제 까오방시 시내 중심가의 Kim Dong거리는 호텔과 상가들이 모여있어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주말마다 이 거리는 차가 다니지 않는 차없는 보행자거리로 소소하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있다.2025년 6월 27-29일에는 베트남 정부의 행정조직 개편을 기념하는 축제가 있었는데, "까오방 댄스, 음악 축제"이다. 따로 마련된 무대 행사도 있었지만, 더 재밌는 볼거리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서 춤을 추는 행사인데 총 1,000여명 모여서 군무를 췄다고 한다. 낮에 길거리를 걷다가 체육관 근처 실내에서 여러분들이 모여서 춤 연습을 하는 것을 보긴했는데, 춤을 추는건지 비가와서 운동을 실내에서 하는건지 잘 몰랐다. 생각해 보니 밤에 있을 행사에 춤을 연습하고 있었나보다. 요즘 까오방은 매일 비가 온다. 비가.. 2025. 6. 30. 이전 1 2 3 4 ··· 4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