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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얻어왔다 2023/01/13 11:49 장남인 할아버지 장남인 아버지에 이어 세명의 딸을 거쳐 드디어 아들이 태어났다. 가진 것 없는 집에서 아들에게 좋은 이름이라도 주고 싶어서 이름을 얻어 왔다. 읍내에 한약방을 하던 집이 우리와 같은 성씨 본관이었고 마침 그 집 손자도 곧 태어날 예정이어서 같은 이름을 가져 왔다고 한다. 문제는 같은 해 출생이고 이름이 정확히 같다 보니 초등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자 겹치는 친구들이 생기게 되면서, 친구들은 신기하게 생각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곤 했다. 아직까지도 원래 이름 주인을 본 적은 없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 이름이 좋지 않다고 바꾸자고 했는데, 이름 바꾸는 것도 부담이거니와 바꾸려고 가져온 이름이 불알친구와 같은 이름이어서 완강히 거절했다. 아마 .. 2023. 3. 16.
하노이 여행 2023년 1월 2023/01/13 11:56 짧게 시간을 내서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다녀왔다. 1. 하노이 : 동쑤언과 도매시장을 방문했다. 과일 구성은 프놈펜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 품질이 좀 더 좋다. 캄보디아 망고로 보이는데 가격은 1.5불 최근 중국배가 많이 들어오면서 한국배는 도매시장에서 빠지고 프리미엄.시장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북베트남이 원래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지리문화적으로 남베트남 보다는 중국에 가까워 유사성이 있다. 기후로는 열대 보다는 아열대에 가깝기 때문에 한지성 작물들이 유망하다. 의외로 소가 많이 보이지 않고 브라만도 보이지 않는다. 기후로 볼 때 축산업도 미래가 있어 보인다. 호안끼엠 호수를 주변으로 관광객이 많이 머무르고 상업지구는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호안끼엠 인근은 금토일에는 길.. 2023. 3. 16.
지리의 힘2 2023/01/16 20:10 지리의 힘2, 팀 마샬, 사이 2021, 교보전자책 지리의 힘은 1권도 마찬가지지만 특별히 요약할 내용은 없다. 나라별로 역사속에서 지리가 주는 힘과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이번 책에서 작가의 결론은 마지막 챕터인 '우주까지'에 있어 보인다. 산업혁명 이후로 불과 20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구는 인구증가와 온난화로 몸살을 겪고 있다.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학기술은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시계를 100년 뒤로 돌리지 않고서는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자원을 캐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쓰려고 하지만 결국 태양광패널이나 풍력발전기의 부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 땅을 파헤치지 않으려면 우주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제는.. 2023. 3. 16.
농업과 AI 2023/01/19 11:40 지구의 인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식량도 증산해야 한다. 처음에는 화학비료로 폭발적인 생산량의 증가를 이끌어 냈고, 그 다음에는 육종을 통해 병해충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렸다. 이제는 더 많은 면적을 개간하여 농지를 늘리면서 수평재배가 아닌 수직재배를 하면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농장이 대형화되면서 농업용대형트랙터를 많이 쓰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크고 효율적인 장비가 필요하게 되었다.당연히 인력을 적게 쓸 수 있는 방식인 자율주행트랙터 개발이 한참이다. AI는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품질을 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 두가지 사례를 찾아왔는데, 하나는 사진촬영을 통해 수확 후 품질관리를 하는 앱이고 또 하나는 바코드를 식별하고..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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