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친환경2

환경문제와 상술 (부제 : 나무를 안 자르는게 친환경?) 어떤 웹사이트의 상품 소개를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라서 친환경이고 자연분해가 용이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탕수수 부산물인 바가스로 종이를 만드는 한 업체를 찾아봤더니 "매년 150억 그루의 나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원시림 35%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이 얼마나 무식한 소리이거나 환경을 가지고 소비자를 농락하는 더러운 상술인가. 우선 사탕수수도 조림되는 나무와 똑같이 원시림을 개간하고 재배된다. 오히려 조림지의 나무는 심은 뒤 3~7년을 기른 다음 잘라서 목재로 쓰거나 종이를 만들고 부산물은 펠릿이나 톱밥을 만들어 연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사탕수수의 바가스는 즙액을 짜고 남은 섬유질을 모은 것인데, 이것도 나무와 마찬가지로 .. 2023. 5. 25.
Nawa Kekulama farming, 나와 케쿨라마 농법 2017/02/01 22:07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에 소개돼 있는 스리랑카에서 고대농법을 통해 개발한 벼농사법인 '나와 케쿨라마'. 핵심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태음력에 따르는 것과 다른 한가지는 갈지 않고 피복재배를 하는 것이다. 태음력을 따르는 이유는 북서 계절풍이 부는 시기에 농사를 지음으로써 일조시간을 늘리고, 계절풍 직후 건기가 시작되어 해충의 발생도 줄여준다. 이런 주기에 따라 물의 사용도 줄어 들게 되었다. 두번째는 농사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만 농지를 적셔주고, 바로 직파를 하는 것이다. 써레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땅 속 생물들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방법을 쓰는 농법중에 하나가 태평농법인데, 장점은 많지만 현대농업에서 잘 적용되고 있지는 않다. 여기서 밝히는 피복의 장점은 보온이나 감.. 2023. 4. 1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