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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15:24
최근 한국에서도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망고나 바나나 같은 열대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캐슈넛은 아직 없는 것 같아서 몇가지 정리해 본다.
캐슈넛의 형태 http://chongdowon.com/5864691
프놈펜 캐슈넛 가공공장 https://chongdowon.tistory.com/237
캄보디아 캐슈넛은 베트남, 러시아, 한국, 중국, 미얀마, 페루,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되는데 2019년 202,317톤의 캐슈넛을 수출했다. 통계에는 몇가지 함정이 있는데 수출되는 캐슈넛은 넛을 탈각한 가공상품에 국한된다. 반대로 수출통계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건조 후 탈각하지 않은 너트가 베트남 등으로 수출되는 물량과 아프리카에서 수입되는 비탈각 너트이다. 그래서 정확히 얼마를 생산하고 얼마를 수출했는지는 이 국가 통계로 알 수 없다.
대목을 사용할 경우 빠르면 식재 후 2년차부터 개화를 시작하는데 보통 2년차는 적화를 해준다. 3년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되는데 생산량은 미미하며 10년차 성목의 경우 연간 7kg의 수확량을 보인다고 한다. 다른 과수에 비해 단가는 높은 편이지만 생산량이 많은 편은 아니고 일시 수확이 되지 않기 때문에 노동력이 더 많이 집중된다.
캐슈넛과 아종이 같은 망고에서는 일시개화를 유도하기 위해 파클로부트라졸을 사용하는데 캐슈넛에서도 같은 실험을 한 결과가 있다. 실험결과 주간성장과 수관의 성장은 감소했지만, 수량성은 51% 증가했다. 같은 실험을 농장에서도 진행했는데 주변 나무보다 더 많은 애플이 착과했다.
개화 후 결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꿀벌실험을 한 결과도 있다. 가나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를 보면 캐슈농장에서 양봉을 한 결과 결실율잉 102% 증가하여 ha당 수량이 336kg에서 679kg으로 증가했다.
캐슈넛 생산농가의 장점은 비교적 병해충이 적고, 우기와 건기에 상관없이 생산 가능하다. 또 너트를 생산하기 때문에 농가에서 장기보존도 가능하다. 반면 큰나무에 비해 적은 양이 생산되고 수작업을 통해 수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노동력이 필수다. 상업농으로 볼 때 너트의 단가가 높기 때문에 도난의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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