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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17:59:01
10년전 방문후기
캄보디아 북동부 지역의 라타나끼리는 프놈펜에서는 멀지만,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과거부터 물류의 중심지로써 유명한 곳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보석 지르콘 Zircon 과 화구호 Yeak Laom 예약라옴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많은 플랜테이션으로 탈바꿈했지만 과거에는 이 3국의 국경 산악지역에서 양귀비 생산이 많았다.
프놈펜에서 멀리 있는 만큼 예전에는 12시간 이상 걸렸고 최근에는 그나마 길이 좋아져서 8시간이면 갈 수 있다. 보통 Ford나 Toyota의 미니밴을 많이 이용한다. 차비는 거리가 먼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서 꽤 비싼 15불이다.
차는 프놈펜을 떠나 캄퐁참 Kampong Cham 을 지난 뒤 끄라체 Kratie와 스뚱뜨렝 Stung Treng 의 오 뽕모안 O' pong moan 을 지나서 반룽 Banlung 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깐 사엥 Kan Saeng 호수에 있는 라타나끼리 부띠끄 호텔을 숙소를 잡았다.
예전에 있던 호텔을 전면 리모델링한 이 호텔은 호수쪽 객실인 경우 아침에 일출을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조식은 차와 빵, 후식으로 과일을 주는데 3불이다. 이틀간 바뀌지 않아서 혹시 빵이 싫은 사람은 조식을 선택하지 않는게 좋겠다.
라타나끼리의 주요 볼거리는 화구호, 폭포, 고무농장, 캐슈넛농장, 보석광산 등인데 최근에는 보석광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하고 나 역시 이번에 찾지 못했다.
반룽에서 5km 가량 떨어진 예악라옴 화구호는 건기시에 둘레가 800미터이고 깊이가 48m이다. 아주 맑은 물에 수영도 가능해서, 주변을 걷다보면 탈의실과 구명조끼도 보인다. 입장료는 2불이다.
반룽에서 약 26km 떨어진 7 steps wataerfall 은 전부 흙으로 된 길이어서 우기에는 가는게 만만치 않다. 입장료는 내국인 2천리엘 외국인 1불이다. 총 4개의 층으로 되어 있고 각 폭포의 높이는 4미터이다.
이전까지는 시하눅빌 지역에만 두곳의 팜오일 농장이 있었다. 이유는 강우량인데 연간 2,000 mm 가 와야지 재배가 가능하여, 시하눅빌 또는 몬돌끼리와 라타나끼리 지역 등에서만 가능하다.
(프놈펜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은 연간 1400~1500mm의 강우량을 보인다.)
순차적으로 재배를 시작하여 사진보다 2년 정도까지 빨리 식재한 경우도 보였다.
* Hoang Anh Andong Meas Co. Ltd. 9,400ha http://www.opendevelopmentcambodia.net/company-profiles/profile/?id=125&map_code=elc_od_310&map=elc&data_class=other_data
예전에는 이런 길 바로 옆이 전무 야생림이었는데 지금은 전부 나무가 베어지고 새로운 플랜테이션이 시작되고 있었다.
흙으로 된 활주로였지만 잘 사용되다가 폐쇄되었다. 지금은 활주로 주변에 카사바를 심을 정도로 방치되어 있다. 새로이 개발하여 사용한다는 소식은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반룽시장 Banlung Market
반룽시장이 생각보다 많이 크다. 처음 반룽에 새로운 대형터미널이 생긴다고 할 때, 물론 물류의 중심이던 곳이지만 큰 터미널이 왜 필요할까 의심을 했었다. 이번에 시장과 반룽의 사람들을 보니 갈수록 베트남, 라오스와의 교역이 증가하게 되어 무역 뿐 아니라 관광으로써의 터미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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