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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Kohrong Sanloem, Sihanoukville 시하눅빌 꼬롱산로엠

by chongdowon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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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주(Province)는 프놈펜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는 항구도시로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지는 4번 국도로 5시간 걸리던 곳이었지만 고속도로가 생기고 나서는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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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에는 여러개의 섬이 있지만 꼬롱과 꼬롱산로엠이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1. 이동

프놈펜에서 시하눅빌 여객항까지는 비락분탐의 VIP밴과 뚝뚝을 탔다. Virak Buntham Tourist Express(VTE)의 12인승 벤츠승합차는 1인당 15달러로 휴게소에 들리는 시간을 포함해서 3시간이 걸린다. 시하눅빌 여객항 인근 차고지에서 하차를 해서 뚝뚝을 타고 시하눅빌 여객항으로 이동했다.

시하눅빌 여객항에서 꼬롱산로엠까지는 GTVC의 보트를 이용했는데 1인당 왕복 25달러이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Pearl Resort인데 리조트와 선박사가 협약이 되어 있어 리조트 선착장에서 바로 하선을 했다.

2. 볼거리

이 섬에서 가장 큰 선착장은 사라센항구로 이 주변에 여러 숙소들과 식당들이 있다. 이 외에도 섬의 각 지역에서 리조트가 개발되어 있지만 육로로 잘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코로나 이전에 개발을 시도한 흔적은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길이 많이 무너진 상태다. 길이 험하지만 산길로 트레킹라인이 있어서 걸을 수 있다. 대체로는 배를 타고 포인트에서 포인트로 이동해야한다.

산 길을 걷다가 한 원숭이 가족을 만났는데 5마리 정도로 보였다. 우리는 만나자마자 우두머리만 남기고 나머지 가족들은 잽싸게 나무위로 숨었다. 우두머리 원숭이는 우리가 서식지 인근을 지날 때까지 경계를 멈추지 않고 끝까지 바라보았다. 산림이 안정적이지만 대단히 먹을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개체군은 작지만 아마 섬의 다른 지역에도 몇몇의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과는 별개로 해변에서 바로 붙은 바다에서도 스노클링이 가능해서 활동적인 수상스포츠 보다는 정적인 해양활동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

3. 식사

지난번 꼬롱섬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섬에서 오히려 먹을게 너무 부족하다. 섬 자체가 규모가 작고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고 신선류도 부족하다. 특히 수산물도 부족한데 조업한 해산물은 시하눅빌을 통해서 프놈펜으로 유통되는 것 같다. 베트남의 푸꿕섬은 오히려 수산물이 넘쳐나고 캄보디아 어선이 잡은 물고기도 베트남어선이 사서 유통하기도 한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은 식사가 단조로울 수 있어서 미리 몇가지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우리는 간단히 술과 견과류, 컵라면 정도만 챙겼는데 전기쿠커가 많이 있으니 밀키트와 함께 준비하면 긴 여행을 버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4. 숙소

3박 4일 동안 Pearl Resort에 머물렀는데 코로나 이전에 투자를 했다가 코로나를 지나면서 재개장을 했다고 한다. 1박에 50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시엠림에서 20년 간 호텔관광업에 종사했던 GM이 관리하고 있어서 객실의 상태나 직원들의 손님 응대는 아주 높은 수준이다.

해안에 붙은 산과 절벽을 깍아서 개발했기 때문에 숲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 각각이 독립된 숙소로 되어 있어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카약, 패들보드, 수경, 낚싯대 등 기본적인 도구들은 전부 무료로 빌려 준다.

https://youtu.be/lxg5P3bOE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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