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사람도 대체로 4월이 가장 덥다.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무더위처럼 더워진다. 최근에는 40도를 넘는 일이 다반사여서 예전보다 더 덥다. 물론 같은 시기에 한국에 있지 않아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더 더워졌는지 체감하기는 어렵다. 대체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비가 적게 오는 시기가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일 것이다. 물론 열대지역 특성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캄보디아의 온습도가 가장 낮을 때가 적정한 여행시기일 것이다.
1. 기후: https://en.climate-data.org/asia/cambodia/phnom-penh/phnom-penh-4857/
1991-2021년에 수집된 기상자료를 보면 12월이 평균온도가 가장 낮다. 4월부터 낮시간이 길어져 6월에 9.9시간으로 해가 가장 길다. 그래서 야외활동하기에 더 덥다. 흔히 4월에 캄보디아 최대명절 중 하나인 쫄츠남인 신년명절의 이유로 이런 더운 날씨로 설명하다. 힌두 달력을 쓰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더운 4월에는 야외활동을 줄이고 휴식하라는 뜻이다.
여전히 4월이 가장 덥고 12월-2월이 강우일수가 적고 시원하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적절하다. 물론 폭포 같은 경관을 보기에는 비가 적당히 오고 난 시점인 10월이 적합할 수 있다.
January | February | March | April | May | June | July | August | September | October | November | December | avg | min | |
Avg. Temperature °C | 27 | 28.4 | 29.6 | 29.8 | 28.9 | 28.1 | 27.8 | 27.6 | 27.1 | 26.8 | 26.7 | 26.4 | 27.9 | 26.4 |
Min. Temperature °C | 22.6 | 23.5 | 25.3 | 26 | 25.8 | 25.4 | 25.1 | 25 | 24.6 | 24.2 | 23.7 | 22.6 | 24.5 | 22.6 |
Max. Temperature °C | 31.7 | 33.4 | 34.6 | 34.7 | 33.4 | 32.3 | 31.9 | 31.8 | 31.1 | 30.6 | 30.5 | 30.7 | 32.2 | 30.5 |
Precipitation / Rainfall mm | 17 | 9 | 41 | 86 | 163 | 157 | 159 | 185 | 255 | 246 | 86 | 28 | 1432 | |
Humidity(%) | 60% | 57% | 60% | 66% | 75% | 77% | 77% | 78% | 82% | 83% | 76% | 66% | ||
Rainy days (d) | 2 | 1 | 5 | 11 | 17 | 17 | 18 | 19 | 20 | 18 | 9 | 4 | ||
avg. Sun hours (hours) | 9.3 | 9.4 | 9.3 | 9.5 | 9.7 | 9.9 | 9.8 | 9.6 | 9 | 8.4 | 8.5 | 9.1 |
2. 프놈펜 기상
앞의 자료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프놈펜공항의 기상대자료로 추측된다. 그래서 프놈펜 도심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최근 5년의 기상상황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짜토목지역에 설치된 기상대의 자료를 살펴봤다.
2024년은 1-10월까지 자료만 취합되어 있기 때문에 배제하고 보자. 2021년에는 1339mm 2022년에는 1619mm의 강우를 보였지만 2023년에는 1016mm밖에 비가 오지 않았다. 또 연평균 기온 역시 2023년은 28도로 앞의 자료 26.4도 보다 높다. 공항에서 취합된 자료와 도심의 기상자료가 차이를 보이는 지점이다. 2023년은 2022년과 2021년의 상대습도 76.3과 74.8 보다 낮은 71.6이다.
temp | RH | Rainfall | |||||
high | low | avg | high | low | avg | ||
2024 | 37.4 | 24.5 | 30.1 | 93.8 | 44.9 | 73.9 | 1,185 |
2023 | 36.2 | 23.6 | 28.0 | 95.1 | 46.5 | 71.6 | 1,016 |
2022 | 35.9 | 23.2 | 28.8 | 95.6 | 47.5 | 76.3 | 1,619 |
2021 | 36.3 | 22.9 | 28.8 | 95.1 | 46.0 | 74.8 | 1,339 |
3. 방문적기
장황하게 자료를 제시했지만 캄보디아 방문적기는 12~2월이다.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온습도가 낮다. 그래서 모기 등 해충도 적다. 반면 낮의 길이는 짧기 때문에 외곽지를 방문하거나 일몰투어를 할 때는 다른 시기 보다 30분 정도 일찍 이동하는게 좋다.
프놈펜 기상자료로 제시되는 지표보다 프놈펜 도심은 적어도 2~3도는 온도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시엠립은 도심과 공항의 온도는 크게 차이 없을지 몰라도 오히려 나무가 적은 유적지 내의 온도는 공항보다 높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시하눅빌과 깜폿, 껩 같은 해안지역 역시 비와 바람이 적은 건기가 방문적기지만, 발광 플랑크톤이나 반딧불이는 우기에 더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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