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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12 12:59
캄보디아에서 창업하는 많은 한국과 외국 식당들을 보면 드는 생각은 한가지이다. 너무 급속한 현지화는 망하는 지름길이다.
현지에 사는 외국인들은 주인이 외국인인 식당이 생기면 맛은 물론, 서비스도 그 나라 수준에 걸맞기를 원한다. 예를 들어 한식당에 가면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기본 메뉴에 있는건 당연한 일이고 서비스가 칼같이 빨라야 한다.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면 현지 식당처럼 플라스틱 접시가 아니라 도자기 그릇에 음식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다. 또 오래 거주한 사람들은 현지어로 주문도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모국어 또는 영어 주문 가능을 기대하고 외국식당에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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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하는 한식당의 경우 여러번 겪은 일이지만, 개업 후 몇달이 지나지 않으면 영어 또는 한국어 주문이 불가능하다. 대부분은 해당 언어 가능자가 일시 부재중이거나 그만뒀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체 인력을 뽑지 못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런 경우 손님 응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종업원은 선의의 미소만 보이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복장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식의 문제 대응방식은 비지니스를 망칠 뿐만 아니라, 그 국가에 대한 이미지도 망치는 일이다.
그래서 언어 대응이 어려우면 메뉴에 번호를 부여하는게 좋다. 그리고 가격은 끝이 떨어지게 즉 10불, 15불 이렇게 만들면 좋다. 그리고 배달은 전문 대행 업체를 이용하되 주소는 도로주소체계가 아닌 Gps주소 체계를 활용하면 된다.(http://www.ciokorea.com/news/130455) - 단어 3개로 위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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