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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17:29:03
20017.7.7 추가 - 캄보디아 쌀국수의 기원은 중국이다.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서 지금의 쌀국수가 전해졌고, 이것은 다시 메콩강을 통해 남부 베트남인 사이공으로 전해져 베트남의 Pho 퍼 가 되었다. 지금처럼 소나 돼지뼈를 우리는 방식은 70년대가 지나서 시작되었고 그전에는 더 값싸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닭으로 국물을 우려냈다.
아시아 식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쌀이다. 그중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일부 중국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인디카 타입의 찰성이 적은 쌀을 이용한 식문화가 발달했다. 이는 볶음밥이나 쌀면요리가 발달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식문화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 찰밥은 간식으로 먹는 반면 라오스의 일부 지방은 찰밥을 주식으로 먹는다. 베트남처럼 국토가 길게 뻗은 곳에서는 남북의 식문화가 차이를 보여, 지역별로 쌀밥과 고기, 쌀밥, 굵은 면, 가는 면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 국가들은 다양한 쌀 면들이 있다. 대부분은 Pho 와 같은 맑은 국물 쌀국수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면의 종류도 지역별로 다양하고, 소스나 먹는 방식도 다양하다.
캄보디아의 쌀 면 요리를 보면 국물, 비빔, 볶음 이렇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국물은 뼈를 우린 국물이 대표적이고, 비빔은 카레 또는 콩소스 그리고 볶음은 일반적인 면 볶음과 같다.
1. 가장 대표적인 쌀국수인 "꾸이띠우"
한자로는 粿条 guǒ tiáo 곡식+가늘고 긴 것 이라고 한다.
대부분은 국물을 먹지만 볶음 방식도 있다. 국물도 아래 사진처럼 일반적인 맑은 국물과 육개장 같은 붉은 국물도 있다.
2. 전통 면 요리인 "놈번쪽"
놈번쪽은 먹는 방식이 특이한데 먼저 쌀국수를 삶아서 건져 놓은 다음 채소와 소수를 넣어서 비벼 먹는다. 이 소스는 캄보디아식 카레나 동남아식 된장소스가 된다.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의 육수형 쌀국수는 숙주와 양파 그리고 향신료만 넣어먹는데 비해, 놈번쪽은 다양한 채소 (간혹 꽃도 있다..)를 넣어 먹는다. 이런 방식은 라오스에 갔을 때 자주 만났다. 항간에는 이 쌀국수가 다른 모든 쌀국수의 시초라고 하는 말도 있는데, 가능성은 있지만 밥을 먹는 문화가 동시에 있기 때문에 꼭 맞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3. 짧고 통통한 "롯"
롯 역시 국물과 볶음 두가지가 있다. 볶음과 국물 모두 꾸이띠우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다만 롯의 국물 형태는 젓가락 보다는 숟가락으로 떠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납작하고 넓은 면 "써 싸이 톰" 과 가는 면은 다음 편에...
2017.3.2 추가
시판중인 베트남쌀 쌀 면 두 종류. 얇은 면(세면)과 일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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