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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주 해장 음식

조옥화 안동소주 후기

by chongdowon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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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는 여러 제조사가 있는데 그 중 조옥화 안동소주를 마셨다. 조옥화 기능보유자가 처음 시작하고 2대에 이어서 안동소주를 만들고 있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통밀을 갈아서 직접 누룩을 만든다. 그리고 술덧(탁주 원액)으로 상압증류기를 사용해서 증류한다. 감압증류방식에 비해 다양한 향미가 생기게 된다.

직접 누룩을 만들어서인지 술에서 깊은 누룩향이 난다. 다른 종류의 안동소주나 전통소주에서 느끼기 힘든 누룩향인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깊은 누룩향을 맡으니 왜 카사바로 주정을 만들어서 희석식 소주를 만드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희석식 소주의 용도를 어떻게든 포장하지만 전통소주를 마셔보면 맛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45도로 꽤 도수가 높지만 알콜향은 거의 없다. 매콤한 내장 볶음을 안주로 곁들였는데 비로서 술과 안주가 궁합이 딱 맞는 한상차림으로 느껴졌다.

와인, 위스키 등 외국의 술은 치즈, 햄 등 궁합이 맞는 음식이 있어 서로의 장점을 끌어내 주는데 희석식 소주는 그런 점이 없다. 대중들은 희석식 소주의 장점이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고 하지만 물에 물 탄 듯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술상에 오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도수가 낮은 술은 심심한 안주가 어울리지만 독주는 안주 역시 특성이 강한 것을 고를 수 있어서 장점이 되기도 한다. 매운 양념 뿐만 아니라 과메기나 홍어처럼 독특한 향과 맛이 있는 안주를 함께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andongsoju.com:2033/coding/sub1/sub3.asp

 

민속주 안동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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