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업농촌, 기후변환

비료, 금리 그리고 농업생산성

by chongdowon 2023. 3. 16.
728x90
  • 2023/02/10 12:41

기상이변이 많아지면서 농업도 예측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 농업예측은 미래를 점치는게 아니라 공급 예측을 통해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과 분배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우러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료와 경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에너지는 수요 감소와 공급선의 안정화로 가격이 점차 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지만 비료는 질소비료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높은 모습이다.
 
1. 비료 
2022년 초 정점에 비해서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원인은 유럽의 생산 감소, 러시아에 대한 제재, 중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이전과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22년 12월 가격을 보면 UREA 519.39 DAP 625 MOP 562.5 USD/ton이다. 2022년 4월에 UREA는 925였음
천연가스 공급가격의 상승으로 유럽의 암모니아 생산능력이 70% 감소됐지만 온화한 겨울로 점차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이 덕분에 UREA 가격이 극적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암모니아와 달리 광물에서 추출하는 인산과 포타슘은 여전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중국의 DAP 세계 공급의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MOP 역시 러시아가 세계 공급의 19%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제재와 중국의 수출제한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2023년 상반기 비료가격은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 금리와 지대
2021년 말부터 미국의 농지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데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가격 상승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지역 내 농민들이 주요 구매자라고 한다.
 
임대료는 상승했지만 곡물가가 높아서 농민의 수익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 농업생산성
결국 농가는 비용이라는 한계를 높은 가격과 판매량으로 극복하게 되는데 미국을 보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장이 대형화되려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반대의 상황에서는 농지를 매각하기도 한다. 농지 임대 비용이 총 생산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 농지를 매입하는 모습은 자연스럽다.
 
결국 농장이 대형화로 갈지 강소농으로 갈지는 자금력과 현재와 미래 시장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판단할 문제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