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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7 17:04
예전에 시장조사를 하면서 어디엔가 기록을 남긴 줄 알았는데 기록이 없어서 새로 작성.
캄보디아 두리안 품종에 대한 문의가 있어서 짧게 답을 했다. 2019년 시장 조사를 했을 때 묘목 가격이 9불/주까지 상승했는데, 기존에는 7불 선이었다. 중국인의 엄청난 두리안 사랑과 함께 캄보디아 역시 중국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두리안과 묘목가격이 상승했다.
후추와 함께 깜폿 두리안은 GI인증을 받아 그 명성을 더하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볼 때 태국 남부 지방이 같은 위도대에 있고 깜폿-시하눅빌-꼬꽁 그리고 태국의 뜨랏, 꼬창의 해안지역에 두리안 재배가 많이 있다. 풍부한 강우량과 해풍의 도움으로 우수한 품질의 두리안이 재배되는 것 같다. 물론 캄보디아에서는 깜퐁참, 바탐방 등 농업이 발달한 지역에서도 두리안이 많이 재배되고 있지만 맛은 캄폿에 비해 떨어지고 단가가 낮다. 2021년 기준 5,289ha에서 재배중이고, 연간 36,656톤이 생산된다. 캄보디아는 이 지역구분을 두리안 꼭지의 테이프을 둘러 구분한다. (적색, 녹색 등)
하지만 묘목의 단가 뿐만 아니라 재배과정 또한 쉽지 않기 때문에 두리안 재배에 투자하기는 망설일 수밖에 없게 된다. 연간 50과/주 를 생산할 수 있는데, 주당 100~150kg이 된다. 망고는 주당 최대 200kg가 열리지만 개당 250~600g 이기 때문에 가지에 문제가 없지만, 개당 무게가 많이 나가는 두리안은 버팀목과 가지 부러짐을 막는 줄을 연결해주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적과도 해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간다.
주산지로 알려진 캄폿지역에서 묘목상을 확인해 본 적은 없고 4번국도와 48번국도 분기점에 가면 두리안 묘목이 많다. 또한 본격적으로 재배지가 많이 보이는 것 역시 48번 도로 인근이다.
캄보디아 두리안품종은 Oyekak, Ang Siam, Nungoi, Laichee, Jouhot, Dongkat 등이 있으나 선호되는 품종은 태국품종인 Mantho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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