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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7 13:14
우리나라도 이제야 공공데이터 개방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긴 하지만, 캄보디아는 정말 개방을 안해준다. 자료가 없는게 아니라 돈을 주고 사야한다. 웃기게도 해외원조를 받아서 수치를 만들었는데도 개방 안해 준다. 오늘 찾은 기상자료는 AWS자동기상대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개방한 것이다. 온습도와 강우량 등 제한적인 정보만 나오지만 기초환경을 파악하기에는 유용하다.
UNDP의 지원으로 ADCON TELEMETRY라는 기상정보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캄보디아 내 23개지역에 기상대가 설치돼 있다.
물론 이외에도 PWS개인용기상대를 클라우드에 연결해서 쓰는 경우도 여럿 있지만, 이 경우에는 실시간자료만 볼 수 있고, 과거 자료는 볼 수 없다.
3. Trong Trayong 지역 기상현상
1) 강우
- 2018~2021 연도별 강우량 : 2018년 - 1,116mm(118회), 2019년 - 1,224mm(61회), 2020년 - 1,434mm(115회), 2021년 - 1,786mm(163회) 비가 왔으며, 2019년에는 회당 20.1mm로 짧은 시간에 급격히 많은 비가 내렸다.
- 2021년은 1786mm로 해안지역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으나,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 가장 비가 많이 온 달은 2018년 7월, 2019년 9월, 2020년 10월, 2021년 10월로 우기의 중심인 9월과 10월에 강우가 집중됨을 알 수 있다.
2) 기온
- 1982~2012년 5~12월, 2018년 5~12월, 2021년 5~12월 평균기온 비교 : 2021년의 최대기온은 2018년 보다 1.35도 감소했으나 최저기온은 0.22도 평균기온은 0.2도 상승했다. 따라서 적산온도는 증가하여 열대작물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일부 작물에서 고온장해를 유발할 수 있다.
3) 상대습도
- 강우량 증가에 따른 상대습도 변화로 2018년과 2021년 5~12월 월별 평균 상대습도 비교해 본 결과, 2021년의 상대습도는 평균 85%로 2018년 61%에 비해 매우 증가했다.
- 강우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상대습도의 변화로 안정적인 작물재배를 위해서는 2022년 기상현상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4) 풍향과 풍속
- 2018년 PWS 자료에 근거하여 월별 평균 풍향을 보면, 1-5월은 남~남동풍 (90~180도), 6-8월은 서~남서풍(180~270도), 9-12월은 남서풍(200~270도)로 풍향이 변화했다.
- 풍향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으나 풍향이 분명하게 바뀔 경우 작물의 식재방향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
- 2018년 6~12월, 2021년 6~12월의 평균풍속은 1.71km/h와 2.05km/h이지만, 최대 풍속의 평균은 각각 32.09km/h, 18.9km/h로 나타났다.
- 매월 강풍이 발생하고 이는 어린 나무의 성장에 피해를 줄 수 있다.
- 또 유칼립투스를 3회 이상 수확한 경우 가지 부러짐이 발생하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자리는 밀식을 유도하고 별도로 비료를 주어 작물영양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뷰포트기준 연풍 3.4~5.4m/s(9.4~15km/h)은 증산에 도움, 강풍 13.9~17.1m/s(38.6~47.5km/h)은 작물 생산에 피해.
4. 결론
1) 일반사항
- 강우일수 증가로 일조량은 감소했으나 기온의 상승으로 연평균 기온은 상승, 이에따라 작물생산에 필요한 적산온도는 부족하지 않다.
- 2021년 강우량의 증가는 당해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겠으나, 예찰을 통해 방제시기 등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서 우기의 시작을 35~40일 뒤로 미루는 등 연간 영농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농장의 최대 풍속은 생산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평균풍속으로 볼 때 풍속이 작물생산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전지와 수고 조정을 통해 가지부러짐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 온대지역의 영농형태양광발전의 사례를 볼 경우 태양광발전 패널이 햇빛을 가리고 일조량이 30% 감소해도 작물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일조량 감소는 작물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상대습도의 증가는 작물의 호흡과 광합성을 증진시킬 수 있으나, 반대로 병해충 발생의 증가도 유발한다. 따라서 적극적인 과수 방제를 위해서 야간방제(정규근무시간 외 방제), 드론방제, 구역별 제한방제 등 방제기술의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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