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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과 생각들

전문가가 되는 과정

by chongdowon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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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9 12:50 

직업의 영역에서 어떤 직업군을 우리는 전문직이라고 부른다. 의사 법조인 운동계 등 다양하지만 한편으로 일상에서 흔하지는 않다. 그외 직업군에서 회사에 속해 급여를 받는 모든 직장인 역시 전문성이 없는건 아닐텐데 왜 전문직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평범한 회사에 다니더라도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전공과 직업
뇌피셜로 80% 이상의 대졸자들이 전공과는 무관하거나 동떨어진 직업을 선택하고 종사하게 될 것이다. 전공을 더 활용하기 위해서는 석사나 박사 등 추가의 학위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사회에서는 박사를 졸업할 경우 대체로 해당 전공의 전문가로 인식한다. 물론 박사까지 마쳤더라도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적어도 전공과 직업이 유사할 경우 이미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지식의 확장
직업을 가지고 업무를 하게 되면 이제 선택을 할 수 있다. 스스로 해당 분야에서 더 다양한 업무를 통해 확장을 할 것인지, 혹은 주어진 업무만 해결할 것인지. 업무시간이 과중하면 취업 후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없고 업무에 매몰되어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두기 어렵다. 전공에서 이어진 업무에서 많이 동 떨어진게 아니라면 조금씩 주변 분야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자료의 정리와 재생산
누구나 특정 시기에 학습량이 폭발할 수 있다. 그리고 평생을 살면서 사회의 일원으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접하게 된다. 대부분은 흘려듣고 버려지게 되지만,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정보들을 잘 정리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번 보고 들은 정보를 머릿속에만 간직하기 보다는 다시 한번 매체를 통해 작성하고, 시간이 지나가면서 새로운 정보에 따라 해당 내용을 갱신하는 것이 좋다.
 
경험
나도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고 전문가라 함은 모름지기 자신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 말과 글에 책임이 있어야 한다. 나를 전문가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나 기관은 나의 말과 글에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강의, 저술, 대담 그리고 회사 업무 등 매사에 있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전후사정에 따라 새롭게 정리해 놓는다. 원고를 청탁 받으면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미리 생각하고 적어둔 내용에서 꺼내서 수정하고 최신 현황을 반영해서 송고한다.
 
작물학, 분자육종학을 전공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이 세가지 분야는 항상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특히 기후변화와 농업을 하나로 묶어 해석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했다. 최근에 세계적인 추세에 맞아 떨어져서 이런 지식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결국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손에서 놓거나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공부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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