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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18:2
캄농회 김정인 명예회장이 운영하는 양계장이다. 프놈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김정인회장은 축산을 전공하고 축산업, 사료업을 평생 일구셨고, 캄보디아에서 SCP 사료회사를 운영하다 처분하고 현재 양계장을 운영중이다. SCP사료회사는 몇번의 주인이 바뀌다 현재는 CJ사료가 인수했다.
일반 양계장와 방사양계장이 있고 두가지 모두 시중에 판매된다. 럭키, 이온 등 현대화된 마트에서는 방사란을 쉽게 볼 수 있다. 구형 양계장은 인력 운영의 어려움이 있어, 자동화양계사로 전환중인데 1개 양계사에서 2~4만수가 사육된다. 급이, 분뇨처리, 알 수거가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설비는 네덜란드에서 고안, 설계했지만 제품은 말레이시아에서 온다고 한다. 산란율은 90% 정도라고 한다.
자체 부화도 하고 있으며 병아리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모든 농축산업에서 시작이 되는 것은 좋은 종자의 확보인데 실제로 캄보디아에서 부화된 닭이나 오리는 품질이 낮아 태국, 베트남에서 달걀 또는 병아리를 수입하는 경우가 잦다. 육종기술이 보완되면 앞으로는 좀 나아질 것이다.
캄보디아 전통방식으로는 그냥 풀어놓고 기르는 경우도 흔하지만 상업적인 용도로 달걀의 품질을 끌어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집약적인 방사양계가 필요하다. SCP외에도 대도시 인근에는 몇곳의 상업적인 방사양계장이 있으나, 사육 형태 뿐만 아니라 사료의 종류도 중요한데 여타의 농장은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캄보디아 소비수준이 늘어나면서 달걀의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 프놈펜은 도시화로 도심지에 양계장 설치가 어렵다. 또 인근 지역 역시 도시화가 되면서 예전 방식의 악취가 심한 양계장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닭이 건강하고 주변이 깨끗한 현대식 양계장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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