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별미 블랙젤리

베트남 여름철 대표적인 디저트이자 건강식품인 타익 덴 Thạch đen은 현지어로 스엉사오(sương sáo))라고 불리는 선초(Chinese Mesona)의 잎과 줄기를 추출하여 카사바전분, 설탕을 섞어서 만든다. 

까오방성과 랑선성의 특산물이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까오방성의 타익안 Thạch An (석안)지역이 재배에 가장 적합한 토양과 기후를 가지고 있다. 

선초라고 불리는 Chinese Mesona는 한의학에서 양분초라고 불릴기도 하며, 열을 내리고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연구논문 ‘The Antioxidant and Hypolipidemic Effects of Mesona Chinensis Benth Extracts’에 따르면 선초의 항산화물질은 고지혈증을 완화 시켜 줄 수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약용식물을 제품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까오방성: 특히 타익안(Thạch An)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타익 덴 재배에 최적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곳의 핵심 농작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과거 야생에서 자라던 식물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현재는 수백 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경작하고 있습니다. 타익안현에서 생산된 타익 덴은 빈곤 감소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 랑선성: 까오방성과 더불어 타익 덴의 주요 생산 및 수출 기지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국경 무역이 활발하여, 생산된 타익 덴의 상당량이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랑선성은 재배 지역 코드 부여 및 포장 시설 확충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선초는 다른 전통 작물에 비해 훨씬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작물인데 ha당 연간 1억 3천만동(약 690만원 4,900달러)의 수입이 가능하다.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으로 70% 이상이 수출된다.

젤리형태로 만들어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음료에 넣어서 먹어나 과일화채와 함께 먹기도 한다.

유통기한이 짧아서 상온 3일 냉장 7일로 제품 자체로는 수출하기가 어렵고 분말이나 추출물로 유통이 가능하다. 따라서 패키지 개발이나 냉장유통 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젤리형태로만 소비했는데 성상을 달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지역 내 다양한 가공업자들이 있지만 브랜드, 제품 표준화가 되지 않아서 개선할 점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