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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2 15:42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세계 식량 생산이 감소하고 생산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매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국내에서는 또 식량 자급율을 높여야 한다, 해외 식량기지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항상 돌고 도는 말을 또 한다.
우리의 식량 상황은 왜 문제이고 세계의 생산과 공급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자.
1. 국토 면적 대비 농지 면적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AG.LND.AGRI.ZS?most_recent_value_desc=true&fbclid=IwAR2gY3BGFQN7nfF8o3kfcyv6ybnYBfeq9I4IyZeICgZDcRQD1vjyIZHU5lM
월드뱅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세계의 국토 대비 농지면적 비율 평균은 36.9%이고 한국은 16.9% 북한은 21.8% 캄보디아 31.5%이다. 아랫글과 이어질 국가를 보면 미국 44.4% 중국 56.1% 인도네시아 33.2% 태국 43.3%이다.
국토 면적 대비 농지 면적의 비율일 뿐이고 절대생산량과 생산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 대비 농지 비율이 높은 것은 언제든 파종할 수 있는 농지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표면의 29%가 땅이고, 이중에서 71%가 거주 가능한 땅이다. 다시 여기에서 50%가 농지이고 농지중에서 77%는 축산 23%는 작물을 위한 면적이다. https://ourworldindata.org/land-use
전체 경작 면적의 크기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상황이 바로 보인다. 인도 156,463,000, 미국 152,262,500, 러시아, 중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가 32,776,000 등이 상위 10위인데 우리나라는 1,421,000 북한 2,350,000 캄보디아 3,800,000이다.
3. 농업 수출
주요 농산물 수출 : 옥수수 - 미국 26%, 물고기 - 중국 9.2%, 팜유 - 인도네시아 51%, 쌀 - 태국 34.5%, 대두 - 미국 50.5%, 밀 - 미국 18% https://www.investopedia.com/financial-edge/0712/top-agricultural-producing-countries.aspx
아래표는 FAOSTAT의 농산물 수출 통계(2020년 기준)에서 수량이 높은 순서를 나열한 것이다. FAOSTAT 2022.6.2 13시 검색, 단위 톤ton
Russian Federation | Barley | 4,963,402 |
Canada | Cake, rapeseed | 5,037,453 |
Ukraine | Barley | 5,046,350 |
Kazakhstan | Wheat | 5,198,943 |
Argentina | Oil, soybean | 5,271,404 |
Canada | Pigs | 5,310,689 |
Ukraine | Cake, sunflower | 5,359,067 |
India | Sugar refined | 5,386,933 |
Romania | Maize | 5,651,064 |
Thailand | Rice, paddy (rice milled equivalent) | 5,665,164 |
Viet Nam | Rice, paddy (rice milled equivalent) | 5,685,849 |
Argentina | Soybeans | 6,359,764 |
United States of America | Sorghum | 6,586,580 |
Paraguay | Soybeans | 6,618,591 |
France | Barley | 6,778,158 |
Ukraine | Oil, sunflower | 6,860,958 |
Ecuador | Bananas | 7,039,839 |
Germany | Wheat | 9,259,493 |
United States of America | Cake, soybeans | 10,044,220 |
Argentina | Wheat | 10,196,931 |
Australia | Wheat | 10,400,418 |
Netherlands | Pigs | 10,545,631 |
United States of America | Dregs from brewing, distillation | 10,958,614 |
Canada | Rapeseed | 11,781,037 |
India | Rice, milled | 12,993,122 |
India | Rice, paddy (rice milled equivalent) | 14,462,834 |
Malaysia | Oil, palm | 14,575,437 |
Denmark | Pigs | 15,893,660 |
Brazil | Cake, soybeans | 16,937,916 |
Ukraine | Wheat | 18,055,673 |
New Zealand | Beehives | 19,030,447 |
France | Wheat | 19,792,597 |
Argentina | Cake, soybeans | 22,247,744 |
Indonesia | Oil, palm | 25,936,722 |
Canada | Wheat | 26,110,509 |
United States of America | Wheat | 26,131,626 |
Brazil | Sugar Raw Centrifugal | 26,675,030 |
Ukraine | Maize | 27,952,483 |
Brazil | Maize | 34,431,936 |
Argentina | Maize | 36,881,996 |
Russian Federation | Wheat | 37,267,014 |
United States of America | Maize | 51,838,933 |
United States of America | Soybeans | 64,571,021 |
Brazil | Soybeans | 82,973,413 |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이 엄청나게 수출입 되고 있다는 것은 한쪽에서는 남고, 한쪽에서는 모자라다는 말이다. 이유는 국별 총수요가 필수재와 기호재로 나뉘기도 하고 앞서 본 것처럼 농지면적과 소비인구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잉여농산물은 수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고(인구가 많고) 농지 면적이 좁기 때문에 식량의 절대 부족은 당연한 이야기다.
4. 결론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식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수입이 동반해야 한다. 물론 전지구적으로 식량은 절대 부족하지는 않다. 이미 총 생산량은 수요를 초과하지만 음식물, 축산사료 등으로 인간이 실제로 필요한 양 보다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 고기섭취를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해도 식량은 더 넉넉할 것이다.
진짜 문제는 영농기반의 황폐화다. 비료, 경유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비용이 소비자까지 반영되기 시작하면 소비가 위축되고 수요가 감소한다. 수요 감소는 농업 포기로 이어지고 소규모 영세농부터 농업을 포기하게 된다. 특히 임대농의 경우 농업에서 이탈하여 도시 빈민이 되거나 임금농으로 전환되어 삶의 질이 나빠지게 된다.
중국 국경 봉쇄로 지난 수확기의 망고는 수출의 원동력을 잃고 많은 양의 망고가 그냥 버려졌다. 우리 농장에서만 150톤 이상 수확을 못해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밥상 물가의 상승이 내 주머니 사정보다 더 심각한 문제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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