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12/28 12:59
2021년은 지속된 코로나 팬더믹의 영향으로 캄보디아의 농업은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다만 2021년 11월을 기점으로 위드코로나가 실시되고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기대로 다양한 농업생산증대를 위한 정책과 각계의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게재된 언론기사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벼 생산, 쌀 수출
2021년 1~11월 쌀 수출은 532,179톤으로 예년보다 약 7만톤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수출 도정미의 70%는 장립향미품종이다. 반면 베트남으로의 산물벼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주로 메콩강 하류 지역의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지대의 IR계열 중단립벼를 수입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는 캄-중 FTA의 결과로 2021년 40만톤의 수출쿼터를 받았지만 11월까지 27만톤 밖에 수출하지 못해서, 업계에서는 관련 업체들의 수출검역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외 쌀과자, 쌀겨유 생산 등 새로운 가공제품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2. 과수, 밭작물
후추 : 팬더믹의 종식이 가까워지면서 후추의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상승도 기대. 팬더믹 이전 10불/kg까지 치솟았던 후추가격은 팬더믹 직후 2.5불까지 가격이 추락했으나 2021년 12월 현재 4.25불까지 가격이 회복됨. 농가출하단가가 5불인 경우 농가에서는 투자금 회수에 걸리는 기간이 3년으로 가격 상승과 함께 후추 재배면적 증가가 기대된다. 2020년 현재 후추 재배면적은 8,008ha이다. 2021년 1~5월 수출량은 7,461톤이다.
카사바 :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4번째,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사사바 생산국으로 656,868ha에서 연간 1,200만톤의 카사바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건조칩의 수출이 증가했다.
망고 : 캄보디아 망고생산과 전망 https://chongdowon.tistory.com/147 링크로 대체.
3. 축산
캄보디아 축산 시장 동향 2021 https://chongdowon.tistory.com/124 링크로 주요 내용 대체.
KIRISU끼리수라는 새로운 젖소농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하여 생유와 요거트 등의 가공유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내수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냉장유통의 발달과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어업
기르는 어업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FiA(캄보디아 농업부 수산청)는 ADB로부터 1억불의 자금을 지원받아 지속가능한 해안, 내수면어업프로젝트를 진행한다. USDA 역시 수요가 높은 어종의 정액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JICA는 Cambodia Fresh Farm에 틸라피아 가공제품 생산을 위한 자금과 기술을 지원했다. 양식업은 6백만명의 고용효과가 있으며 GDP의 2.4%에 기여한다.
취약한 어업생산으로 매년 주변국에서 국내생산가격 보다 저렴한 물고기가 수입되어 어민들은 수입제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런 물고기들은 신선이 아닌 냉동으로 수입된 후 국내에서 가공되기 때문에 식품안전성에 문제가 될수도 있다.
World Vision Cast는 지역 온라인유통업체인 Davane PLC와 함께 1천개의 양어장, 1500개의 개인가공업체 및 판매자, 10곳의 소규모사업장을 공동체로 묶고, 소비자들에게 QR 코드를 통해 물고기생산 정보를 제공한다. 캄보디아는 연간 3,320톤(420만불)의 해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5. 기타 및 총평
끄라체에 새로운 사탕수수 및 원당공장 투자, 옥수수수출증가, 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증가 등의 긍정적인 기사가 있었으나 비료가격의 상승과 이의 반영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상반기 영농계획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각종 농업생산지표는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 안전성을 위한 냉장저장프로젝트, 정보공개 등이 추진되는 한편 CP는 캄보디아에 6700만불 이상을 축산, 식품가공, 도축시설에 투자하는 소식을 볼 때, 앞으로는 냉장물류, 저장 등의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바나나, 캐슈넛은 지속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한국, 일본 등이 주요 시장이다. 팬더믹 이후 이들 품목의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식용둥지의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전까지는 싱가폴, 말레이시아가 주요 시장이었으나 현재는 중국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생산량이 훨씬 더 증가하겠지만 문제는 까다로운 중국의 식품검역이다.
올해 발간된 기후변화 보고서에서는 캄보디아가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의 피해가 크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대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피해 증가 http://chongdowon.com/5959462
참고자료
2021년 캄보디아 농업정보, 코트라프놈펜무역관, 2021.12.27
캄보디아 농업생산형황 2020년과 분석 (코트라와 동일한 통계 자료 사용됨) http://chongdowon.com/595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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