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닙을 구매하시려는 분이 계셔서 베트남산 카카오를 알아봤더니 가격이 2022년 대비 3배 올랐다. 그래서 가격 조사를 좀 해봤다. 참고로 캄보디아에는 2개 카카오 농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 하나의 농장은 라타나끼리에 있다. 이 농장은 연간 20톤을 생산하고 5월에 출하한다. 농장주 혹은 투자자는 말레이시아인으로 보인다.
코코아는 코코아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의 씨앗을 분말로 만든 것인데, 코코아 생두를 수확한 다음 건조하면 닙이 된다. 이 닙을 분말로 만들어서 음료나 다른 상품으로 만들게 된다. 코코아 나무는 Theobroma cacao 신들의 음식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록수로 열대 우림지역에서 서식하고 15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재배 적합지역은 북위 20도와 남위 20도 사이의 온도가 16도 이상은 따뜻하고 강우량이 많은 지역이다. 코코아는 약 20여 품종이 있지만 초콜릿 생산에 사용되는 품종은 크리올로와 포레스테로 두 종류인데 크리올로는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가장 비싸며 고품질로 남미에서 주로 생산된다. 포레스테로는 좀 더 기르기 쉬운데 아프리카 지역에서 재배된다.
1. 가격추이 https://tradingeconomics.com/commodity/cocoa 에서 찾아본 가격추이 (2024.6.3 검색)
국제카카오협회에 따르면 2024년 4월 19일 일일 거래가격이 톤당 10,966.97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 가격은 조금씩 하락하여 5월 31일 기준 8,626.96달러가 됐다. 불과 1년 전인 2023년 5월 31일에는 2,940.97달러로 1년 사이 2.9배가 상승했다.
카카오 가격 상승의 원인은 몇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기후변화, 바이러스 발생, 불법 금광으로 인한 재배지 감소, 공급감소로 인한 선물 가격의 상승이다. 이 때문에 가격이 일부 안정되고는 있지만 2023년 초의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한다.
https://www.reuters.com/investigates/special-report/westafrica-cocoa/
2. 생산량 추이 https://worldpopulationreview.com/country-rankings/cocoa-producing-countries 에서 2018-2022년 전세계 57개국의 카카오 생산량을 찾아봤다. 2018년부터 순서대로 5,501,507톤 5,508,559톤 5,595,254톤 5,776,870톤 5,854,583톤이다.
생산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가 더 빨리 성장하고 수요에 맞춰 생산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물시장의 반응도 마찬가지인데 수요 만큼 충분한 공급이 된다면 상승세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카카오 생산국은 코타디부아르(아이보리 코스트), 가나, 인도네시아, 에카도르, 카메룬,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이다.
https://chongdowon.tistory.com/333
'농업농촌, 기후변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축분뇨 발생량 및 처리현황 (0) | 2024.06.17 |
---|---|
물 발자국과 축산폐기물 처리 방안 (0) | 2024.06.14 |
캐슈넛과 후추 생산성의 연관성 (0) | 2024.05.31 |
우리나라 영농형태별 농가 2023 (0) | 2024.05.30 |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한 일출일몰 시간 확인 (0) | 2024.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