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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기후변환123

합리적인 농산물 가격합리적인 농산물 가격 2021/04/22 16:44 농산물은 가공하기 이전에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 농가에서는 농산물의 판매가격을 노동력+지대+재료비로 추산해서 판매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장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 수요 대비 생산이 부족한 농산물은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되겠지만, 대부분 대체품이 없는 농산물은 그 생산량과 공급이 많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비싼 농산물 중 하나인 6년근 인삼은 시장 가격은 높지만 기호식품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수급에 신경을 쓰는 품목 중 하나가 김장철 김장용 채소류들이기도 하다. 다른 국가와 달리 김치는 대체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재배환경에 따라 수급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기상조건을 제외하고 전체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은 예측에 따라 움직여야 .. 2023. 3. 23.
인공고기의 가능성과 한계 육식 문화는 여러모로 한계에 봉착했다. 조류, 돼지, 소로 축산동물이 대형화 될수록 에너지 효율은 낮아져 더 많은 사료를 먹이고, 더 넓은 공간에서 오랜 기간 사육을 해도 얻을 수 있는 전체의 고기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게다가 대형화 될수록 가축분뇨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축산폐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왔고, 특히 한국처럼 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축산부산물들이 국내에 남을 수 밖에 없어 부영양화가 급속도록 빨라진다. 환경적인 문제를 벗어나서 축산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밀식사육은 동물병의 대발생을 낳고 ASF, AI 등이 도래 했을 때 집단폐사를 맞기도 한다. 또 도축 문제에 있어서 윤리적인 부분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많은 문화권에서 도축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경시하는 문화가 생기게.. 2023. 3. 23.
벼농사와 논둑 그리고 수검표 삽 2021/06/14 16:22 우리나라 벼농사는 논농사와 동의어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물대기를 하는 논벼만 남고 밭벼는 없기 때문이다. 봄비가 오기 시작하면 논에서는 어김없이 논갈이와 써래질을 하고 동시에 삽으로 논둑을 보강한다. 논둑을 만드는 이유는 물을 잘 가두기 위함이고 논둑을 매년 보강하는 이유는 논둑 높이를 잘 조절해서 물의 수평이 잘 맞아 혹시 논바닥이 높아 잡초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 뿐만 아니라 가끔 땅강아지가 구멍을 파고 장마철이 지나가면 물이 지나다니면서 구멍이 커지고 어느 순간 논둑이 터지기도 한다. 요즘에는 트랙터나 콤바인이 밟고 지나가서 논둑이 무너지기도 한다. 논둑은 물을 가두는 기능 외에도 이동경로의 기능도 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논둑에 콩을 심기도 했다. 모내.. 2023. 3. 23.
식물잡종강세의 원인 2021/08/04 22:35 식물학이나 작물학을 배우면서 유전학까지 넘어가면 잡종강세를 반드시 배우게 된다. 우생학에서는 순종이 우수하다고 가르치지만 자연계에서는 잡종이 훨씬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잡종강세의 원인이 밝혀지는 최근 자료를 보기 전까지 전공자들도 잡종강세는 현상으로만 받아들이고 그 이유를 이해한 적은 없었다. 2013년 한 자료에서도 잡종의 유전형질이 순종형질에 비해 성장, 스트레스 내성, 적응에서 촉진된다는 실험결과만 이야기하고 있다.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Report.do?cn=KAR2013067523 표현형을 지나서 분자형에서도 그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아... 잡종강세란 잡종강세(heterosis)하이브리드의..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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