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농업농촌, 기후변환132

미역, 김 그리고 해초류 2021/02/19 13:01 1. 해초류 요새 김밥이 아닌 김샌드위치가 유행이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하나 봤는데, 김밥보다 만들기가 쉬워 더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이나 미역은 한식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인데 언제 먼저 시작됐는지 어떻게 먹게 됐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김과 미역은 광합성이 가능한 단세포 조류(algae)가 진화하면 약 5억 5천만 년전에 다세포 조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326601001 최근 연구에서는 유럽과 뉴질랜드에서 양식되는 미역의 조상이 한국미역이며, 한국 미역은 양식을 시작한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양한 야생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로써.. 2023. 3. 23.
합리적인 농산물 가격합리적인 농산물 가격 2021/04/22 16:44 농산물은 가공하기 이전에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 농가에서는 농산물의 판매가격을 노동력+지대+재료비로 추산해서 판매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장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 수요 대비 생산이 부족한 농산물은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되겠지만, 대부분 대체품이 없는 농산물은 그 생산량과 공급이 많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비싼 농산물 중 하나인 6년근 인삼은 시장 가격은 높지만 기호식품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수급에 신경을 쓰는 품목 중 하나가 김장철 김장용 채소류들이기도 하다. 다른 국가와 달리 김치는 대체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재배환경에 따라 수급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기상조건을 제외하고 전체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은 예측에 따라 움직여야 .. 2023. 3. 23.
인공고기의 가능성과 한계 육식 문화는 여러모로 한계에 봉착했다. 조류, 돼지, 소로 축산동물이 대형화 될수록 에너지 효율은 낮아져 더 많은 사료를 먹이고, 더 넓은 공간에서 오랜 기간 사육을 해도 얻을 수 있는 전체의 고기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게다가 대형화 될수록 가축분뇨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축산폐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왔고, 특히 한국처럼 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축산부산물들이 국내에 남을 수 밖에 없어 부영양화가 급속도록 빨라진다. 환경적인 문제를 벗어나서 축산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밀식사육은 동물병의 대발생을 낳고 ASF, AI 등이 도래 했을 때 집단폐사를 맞기도 한다. 또 도축 문제에 있어서 윤리적인 부분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많은 문화권에서 도축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경시하는 문화가 생기게.. 2023. 3. 23.
벼농사와 논둑 그리고 수검표 삽 2021/06/14 16:22 우리나라 벼농사는 논농사와 동의어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물대기를 하는 논벼만 남고 밭벼는 없기 때문이다. 봄비가 오기 시작하면 논에서는 어김없이 논갈이와 써래질을 하고 동시에 삽으로 논둑을 보강한다. 논둑을 만드는 이유는 물을 잘 가두기 위함이고 논둑을 매년 보강하는 이유는 논둑 높이를 잘 조절해서 물의 수평이 잘 맞아 혹시 논바닥이 높아 잡초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 뿐만 아니라 가끔 땅강아지가 구멍을 파고 장마철이 지나가면 물이 지나다니면서 구멍이 커지고 어느 순간 논둑이 터지기도 한다. 요즘에는 트랙터나 콤바인이 밟고 지나가서 논둑이 무너지기도 한다. 논둑은 물을 가두는 기능 외에도 이동경로의 기능도 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논둑에 콩을 심기도 했다. 모내.. 2023. 3. 2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