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잉햄, 이콘, 2022, 구글전자책
다 읽고 정리하려고 옮긴이의 글을 다시 읽어 보는데도 이해가 안 된다. 화폐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이해가 안되면 억지로 읽기 보다는 마지막에 있는 해설만 보는게 좋겠다. 해설을 본다고 이해가 된다는 말은 아니다. 단순히 화폐의 역사를 알고 싶으면 이 책 보다 쉬운 책을 찾아보는게 좋겠다.
화폐의 역사가 아니라 가지는 개념과 어떻게 활용되었고 경제학적인 의미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동시에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화폐 이전에는 물물교환을 쉽게 하려고 도구의 역할을 했다. 도구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화폐가 발행되고 국가가 보증을 한다. 여기까지는 화폐는 곧 상품이라는 상품화폐이론이다. 금태환화폐제도에서는 금이 부족하면 화폐 발행이 부족하게 된다. 여기서 부터 금을 제외하고 국립은행과 국가가 관리하는 신용화폐가 탄생하게 된다.
A라는 사람이 은행에 저축을 하면 은행은 이 돈의 전부 혹은 일부를 가지고 대출을 실시한다. 100%를 대출했다고 할 때 시중에 있게 되는 돈은 두배가 된다. A는 은행의 신용으로 숫자가 적힌 통장을 받을 것이고, 대출을 받은 사람은 현금을 갖게 된다.
온라인 금융이 발달하면서 이마저도 달라진다. 우리는 급여를 받지만 현금으로 받지 않고 은행에 찍힌 숫자만 받는다. 사용도 마찬가지다. 현금으로 결제하지 않고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를 통해 화면으로 숫자만 볼 수 있다. 이런 화폐들은 실체가 있는 것일까?
이런 복잡한 금융공학들이 만들어 낸 문제점이 바로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이다.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암호화폐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국가가 통제하지 않는 화폐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다. 화폐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부분은 내재적 가치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더 많은 화폐를 갖기 원할 뿐이다. 암호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은 관심이 없지만 내가 가진 암호화폐의 가치가 얼마나 오를지에 촛점을 둘 뿐이다.
그래서 신용화폐이론이 중요하다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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