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에서 온 문화
벼 농경 문화가 있는 지역은 당연히 풍습도 비슷한 점이 있다. 담수재배를 하기 위해서 물이 필요한데 강이나 하천에 연결되지 않는 경우 우리나라는 둠벙이라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서 물을 공급한다. 물론 이 둠벙의 기능은 물을 공급하기도 하고 물을 빼는 역할도 한다. 물고기의 서식처가 되기도 해서 가을에 물을 빼고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어원이 정확히 어디에서 왔는지 근거는 없지만 캄보디아에는 벙이라는 용어가 있다. 작은 연못을 통칭하는데 농경지에서의 기능은 우리나라의 둠벙과 같다. 베트남에는 bưng 이라는 단어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기능적으로 비슷한지는 모르겠다.)
쌀로 만든 음식
쌀 농경문화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쌀과 음식이라는 문화가 전파되면서 식문화도 비슷해진다. 서양에서는 Rice, paddy-rice, Steamed rice라고만 구분되지만 벼, 쌀, 밥과 같이 단어가 구분된다. 캄보디아어로 스로, 엉꺼, 바이로 구분되고 베트남어로는 루아, 가오, 껌으로 용어가 나뉜다.
쌀을 이용한 식품도 비슷한데 밥과 떡이 있고 쌀을 알콜 발효한 술이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밥과 떡을 구분한 용어가 있다.
지구가 온난해지면서 수자원이 풍부해지고 벼농사가 보급된 것은 맞지만 폭발적인 식량증산과 인구 증가는 철기의 보급과 함께 했을 것이다. 쇠로 된 도구의 사용으로 생산성이 크게 증가했고 그제서야 인구가 증가했을 것이다. 도구는 다음에 살펴볼텐데 벼의 성장 양상이 열대와 온대지역이 다르고 수확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도구에는 차이점이 있다.
농사도구
청동기, 철기 순서로 도구가 바꼈는데 청동기는 물렀기 때문에 도구로 쓰기에는 부적합해서 장신구로 쓰였다. 철기를 사용하면서 무기와 도구가 발달하게 되었다.
철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나무도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강도이다. 땅바닥을 깊게 갈 수 있어서 생산성이 증대된 것이다. 직접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바닥을 살짝 긁는 정도로는 파종도 어렵고 제초도 어렵다. 초기의 재배종들은 야생종과 별반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더 농지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을 것이다.
충분히 깊게 바닥을 긁으면서(경운, 밭갈이) 생산성이 증대되었다. 마찬가지로 손으로 꺾어서 수확을 하던 방식에서 낫과 같은 단면이 날카로운 도구가 탄생하면서 수확의 속도는 증가했고 노동투입량이 감소하거나 동일 노동력 투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었다.
모든 농사에서 허리를 굽히는행위는 동일하다. 다만 열대지역에는 우기가 있어 담수조건이 더 발달해 있다. 재배기간 내 계속 자라는 부도의 경우 수확기에 배를 타고 이삭만 자르는 방식의 수확을 하기도 한다. 온도에는 가을과 겨울에 건조해지기 때문에 바닥에 물을 빼고 수확을 한다. 또 겨우내 풀이 없기 때문에 볏짚도 수거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를 자르고 탈곡 과정을 거치게 된다.
'농업농촌, 기후변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FAO 세계 식량과 농업을 위한 농지와 수자원 (0) | 2025.12.02 |
|---|---|
| 베트남의 쌀 품종 (1) | 2025.11.19 |
| 들깨 참깨 차조기 (0) | 2025.10.29 |
| 자연재해와 삶의 질 (0) | 2025.10.06 |
| 미국의 비료 시장 현황 2025년 9월 (0) | 2025.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