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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21:42
캄보디아는 우리처럼 사계절이 있는 것은 아니고 크게는 건기, 우기의 두 시기가 있고, 더 세분하면 더운건기, 선선한 건기, 더운 우기, 선선한 건기 정도로 나뉘게 된다.
2022년 4월 29일 촬영
이른 우기가 시작된 캄보디아의 망고나무. 올해 수확을 끝낸 망고나무의 녹색잎은 낙옆이 되어 땅에 떨어져 거름이 되고, 새로운 붉은 잎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색소체인데, 전색소체는 황색체, 엽록체, 잡색체, 백색체, 녹말체 등으로 분화된다. 보는 것처럼 잡색체는 엽록체로 변할 수 있는데 녹색이 되면 적색을 더 많이 받아서 활발한 광합성을 하게 된다.
한쪽에서는 이제 망고 수확이 끝나 새로운 잎이 올라오고 있지만, 또다른 한편에는 꽃을 피우기 시직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식물은 우리가 하루하루 느끼는 온습도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누적된 에너지의 총량을 계산하여 꽃을 피기에 충분한 양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때 꽃을 피게 된다. 겨울이 없는 캄보디아는 겨우내 월동이라는 휴식의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처럼 같은 나무에서 연중 꽃을 피울 수도 있고, 열매가 맺혀 있음에도 새잎이 돋아날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5월 1일 촬영
결국 인간은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도전을 버리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인간보다 더 오해 살아온 식물들은 여전히 자연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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