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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8 18:04
어떤 연구들에서 보면 저소득층이나 빈민층일수록 냉동식품 또는 패스트푸드의 섭취 비율이 높고, 비만을 비롯한 건강지표가 좋지 않다고 한다. 이미 대중적인 정보가 된 내용들인데 비싸지만 맛있고, 건강하고, 효율이 높은 음식과 적당한 운동은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적당량의 붉은 고기와 흰살 생선 또 신선한 채소류와 과일 그리고 적당한 유제품과 정제되지 않은 곡물류가 이상적인 식단이다. 물론 이것조차도 개인의 체중과 대사량에 맞춰 적당량을 먹을 때 건강한 식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정보망에 대한 접근성이 손쉬워지면서 누구든 글을 쓰고, 누구든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게다가 딥페이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누구든 가짜 정보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간단한 일이 되었다.
공신력은 없겠지만 이 글을 쓰는 나, 돈을 받고 글을 쓰거나 정보를 배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유해한 정보를 생산, 배포의 위험성은 똑같이 가지고 있다.
먹거리와 마찬가지로 지식과 정보도 똑같다. 어디서 누가 어떤 이유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정보를 소비하고 재생산하게 되면 마음이 황폐해질 수 밖에 없다. 최근에 흔한 예로 국뽕전문 유튜브 채널들이 있다. 초창기에는 우쭐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과대포장했지만, 최근에는 아예 날조된 정보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한다. 이렇게 왜곡된 정보들이 한번 머릿속에 들어오면 그 오해들이 겹쳐져서 혐오의 정서로 발전하게 될 수도 있다.
기자들의 클릭장사를 위한 낚시성 제목도 마찬가지다. 가벼운 연예 기사들은 내용을 다 보기 보다는 제목만 훑고 지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자극적인 제목만 뇌리에 남으면 역시나 오해와 편견을 하게 마련이다.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먹거리와 마찬가지로 판단할 수 있는 잣대를 두어야 한다. 가장 우선은 검증된 매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흔한 예가 인문학 도서들이다. 시대를 지나면서 출판된 많은 인문학 도서들 역시 시대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지는데, 하나의 이론이나 사상에서는 관련된 서적들을 폭 넓게 읽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발행되는 매체들 특히 인터넷 매체들의 경우에는 출처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시쳇말로 뇌피셜로 작성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처를 찾아 원전을 보고, 원전이 나타내는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정보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관심 분야는 놓치지 말고 계속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한 때는 동물성지방 특히 돼지기름이 나쁘다는 연구가 많았다. 동물성지방을 분해하는데는 포도와인이 좋다고 했던 연구도 있다. 현재는 돼지기름이 아니라 정제설탕이 문제였고, 와인이 분해한 것이 아니라 풀사료를 먹은 쇠고기의 지방이 상대적으로 건강에 좋다라는게 현재의 정설이다.
입으로 먹는 것과 머리로 받아 들이는 지식과 정보, 두가지 모두 매일 어떤 것을 선택할지 긴장하고 고민하면서 받아들여야 건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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