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기후변환141 쟁기와 써레, plough and harrow 2015/05/08 17:09 한국의 농경에서 논이나 밭 작업의 순서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우선 갈이를 하고 써레를 한다. 그리고 이랑이 필요한 밭에서는 이랑쟁기를 사용해서 다시 이랑과 골을 만들어 주게 된다. 캄보디아도 비슷하긴 한데 워낙 농업인구 대비 농지 면적이 넓어서인지 일부 지역의 논에서는 써레를 쓰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살짝 정리해 본다. 농경에 있어서 흙을 갈아 엎는 행위는 가장 중요하며 채집행위와 구분되는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축경은 아래 사진처럼 하나의 날에 소나 말을 1~2마리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구조적인 차이는 조금씩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아래와 흡사하다. 발전한 형태가 디스크해로우(원반형쟁기)이다. 원반쟁기의 장점은 힘을 적게 받는데 있다... 2023. 4. 11. 색소체 분화, plastid differentiation 2015/06/08 15:57 색소체의 분화를 나타내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전색소체에서 엽록체(녹색)으로 분화되고 이것이 다시 Chromoplast 유색체로 분화가 된다. 녹색식물이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게 되는 방법이 바로 여기에 있다. wikimedia.org 2023. 4. 11. Pistia stratiotes, 물상추, 캄보디아 서식 2015/06/15 19:17 UNDP의 예정된 컨설팅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북한의 서식중인 단백질 식물이 있다. 거기서 제시하는 예시 중 하나가 Pistia 즉 물상추여서 캄보디아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자료를 좀 찾아 봤다. 종명은 Pistia stratiotes 이다. 서식은 아르리카 원산의 열대로 나와 있으나, http://www.cabi.org/isc/datasheet/41496 자료를 보면 캄보디아에서도 발견되었다. 실제로 많이 보던 수초류 중 하나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분류는 아직 알 수 없다. 한국에서도 서식이 가능하지만 당연히 열대 원산이어서 겨우내 식물전체가 살아 남지는 못한다. 실제로 이 식물체를 단백질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오래된 논문이 하나 있다. Fresh-water pl.. 2023. 4. 11. 농업이 어려운 이유 2015/06/22 04:21 농업이 어려운 이유라기 보다는 많은 비농업인들이 농업에 대해 간과하거나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주말에도 업무상 만나시 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늘 하던 고민이지만, 잠이 안 오는 김에 한번 끄적여 본다. 대화를 하는 사람들의 경험이나 업무범위에 따라서 접근성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농업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가장 큰 부분이 "왜 돈이 안되는 농사를 하느냐"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우선은 정책이다. 모든 국가 식량정책이 최우선이다. 그래서 식량생산이 가능할 경우 기본적으로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는 기반조성 및 유지관리가 농업부서의 첫번째 임무이다. 물론 똑같은 돈으로 구축하는 농업관련 인프라를 쌀이나 밀에 사용하지 않고 채소나 기타 환금성.. 2023. 4. 11. 배울수록 이해가 안되는 현장과 이론 2015/07/21 02:03 농업분야의 이야기다. 물론 다른 분야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 혹은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듯 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농업을 하게 된 이유는 첫번째로 생각하던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심취해 있었지만, 결국에는 평범한 능력이라 생각해서 포기했다. 그 다음 생각한 것이 농업이며,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고 특히 이론을 통해 현장 즉 농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학문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업무를 하게 된지 수년이 지났다. 국내에서 해외에서 겪는 어려움은 내가 왜 처음 농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결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변함이 없다. 국내에서의 문제는 여러번 언급했었고, 어쩔 수 없는 .. 2023. 4. 11. 작물의 영양소 감소 2015/09/30 15:37 자주 가는 농업관련 블로그에 글https://stonehinge.tistory.com/8731561 있어서 원문을 찾아봤다. 기사 원문 http://www.nytimes.com/2015/09/15/science/a-decline-in-the-nutritional-value-of-crops.html?smid=tw-nytimesscience&smtyp=cur&_r=0 기사에 따르면, 몇 몇의 연구결과로 볼 때 농작물의 영양소가 감소하긴 했지만, 토양에 의한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재배종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농법이나 화학비료의 사용도 또다른 원인이다. 논문 https://journals.ashs.org/hortsci/view/journals/hortsci.. 2023. 4. 11. 캄보디아 쌀 산업의 문제점 2016/01/19 17:30 1. 관개수로 취약 : 생산 과잉이긴 하지만 여전히 고급미 생산을 위해서는 관개수로 설치가 필수적이다. 다만 대부분 low-land로 댐을 활용한 용수 공급이 어렵고 저수지의 담수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이 경우 추가로 양수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단기간 대단위 관개수로 확충은 쉽지 않기 때문에 고급향미 생산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관개수로를 개선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천수답을 적응 품종 활용이 필요하다. key-word : 품종개발 저수지개발(양어장 활용가능) 2. 물류 : 내수시장에서는 물류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출을 위한 물류에서는 큰 문제가 된다. 현재 캄보디아 물류 상황에서는 쌍방향 물류량이 일치하지 않아서, 도로 외에 철도나 수로를 이용한 수송은 쉽지 않은 상황.. 2023. 4. 10. 농촌관광을 통한 개도국 농촌개발 2016/01/11 19:50 우리는 아직 유럽의 농촌관광 근처에도 가지 못했지만, 캄보디아의 농촌개발을 보고 있자니 답답할 따름이다. 우리가 실패했던 부분들을 그대로 답습해서 언젠가는 크게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생산성만을 강조한 환경파괴나 무분별한 개발이다. 굳이 관개수로가 없어도 되는 지역에 무리한 토목공사는 또다른 문제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당장의 관개수로가 이익으로 연결될 듯 하지만 실상은 지주들에게만 큰 이익을 돌려주게 될 것이다. 농촌문화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흙담을 없애고 기와지붕을 뜯어낸지 30년만에 다시 흙담을 만들기 시작하고 기와집을 짓고 있다. 불편함만을 생각해서 농촌주민들은 손쉽게 바꿀 수 있는 편리함으로 옮겨가려고 한다. 하지만 그 불편함들을 조만한 .. 2023. 4. 10. 지역축제 개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15/12/30 22:03 http://ricelifeculture.com 2016 Bale & Paddy Art Festival 약 2년에 걸쳐 두번의 행사 준비를 했다. 국내 예산으로 생각하면 크지 않은 행사일수도 있지만 현지의 물가와 인건비를 생각할 때 매우 큰 행사이다. 지난번은 2015년 1월 준비 2월 개최, 이번에는 2015년 12월 준비 2016년 1월 개최로, 사실상 1년에 두번의 행사를 준비했다. 처음과 비교해서 규모 역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와 캄보디아에서 이런 지역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다 보니, 역시나 농촌개발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많은 농촌개발의 분야가 있겠지만 지역축제에서는 특히 지역 주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새삼 고민하게 된다. 아마 결과보고서에 아주 극심.. 2023. 4. 10. 왜 농민들은 스스로 패자이길 원하는가 2015/10/24 00:13 농민이 문제인지 이를 악용하는 조직 또는 조직 구성원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분명 내가 처음 농업을 공부하고 농업관련된 일을 할 때는 조직의 문제보다는 농민 개개인의 문제 또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농민들의 어려움과 문제는 여전하겠지만, 이를 악용하는 조직이나 조직 구성원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잘 되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많지만, 적지만 잘 안되고 있는 점도 분명이 있기에 오늘밤 잠이 안오고 생각하게 된다. 1. 농정과 농민 정책이 항상 바르지는 않지만 농민도 마찬가지이다. 올바른 정책이더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악용하는 농민이 있다. 특히 보조금 사업. 물론 직접 보조금 또는 보조금 제도를 활용하는 많은 사업들 역시 농민들이 악용할 수 있는.. 2023. 4.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