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기후변환141 복합 플랜테이션 영농의 어려움 2020/09/24 17:03 복합영농은 농작물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외부 요인에 따른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다. 기술적으로는 재배 일정이 완전히 겹치지 않고 사용하는 장비를 공유가 가능할 때, 잇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플랜테이션에서 복합영농의 형태는 과수에서 볼 수 있는데, 망고 두리안, 오렌지 등 유사한 관리 형태를 가지고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른 작물들은 한 농장에서 재배하여 가격 변동에 대비하기도 하고, 자체 가공 시설이 있을 경우 가공시설의 가동율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는 이런 장점들이 대부분 배제된 복합영농으로 장비 사용 일정이 겹치고 재배유형이 천차만별이어서 각각의 작물을 관리하는데 서로 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2023. 3. 27. 숙마 (Crotalaria juncea) dobal.egloos.com/5942554 우리말로 숙마라고 불리는 Sunhemp 는 인도 원산지로 콩과 열대 식물이다. 캄보디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고 식물로 꽃은 식용으로 쓰고 줄기는 사료나 섬유질의 원료로 사용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섬유질로 그물이나 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유지용으로도 사용되는데 Soxhlet 방법으로 추출했을 때 13%의 기름이 추출됐다. 다른 방법으로는 37%가 나왔다. 녹비작물로도 사용되는데 Napier Grass와 혼파하여 사용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Crotalaria_juncea 콩과작물이어서 우리나라에서는 피복작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382 2023. 3. 27. 동아시아 벼 농경문화의 이동 2020/10/24 10:46 세계 3대 주식은 쌀, 옥수수, 밀로 정의된다. 그 외 탄수화물 섭취원으로 이용하는 것은 감자, 카사바, 고구마 등 다양하다. 벼 농경 문화는 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극동아시아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류의 발전은 음식, 생활문화, 언어가 함께 엮여 있는데 이것이 한국의 정체성 또 동아시아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그 기원이 된다. 이것을 언어로 파악하거나 인종을 구분하거나 식문화를 분석하면 각각 다른 요소지만 같은 결론을 가져오게 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DNA 분석 방법을 통해 인류의 이동이 거의 확실시 밝혀졌는데, 한가지 남은 의문은 왜 찰벼와 메벼 식문화가 구분되었는지 이에 이어서 인디카와 자포니카를 먹는 문화가 구분되었는지다. 아직까지 내가 본 문헌으로는 자료가 없다... 2023. 3. 27. 도시 스마트 농업의 가능성과 텃밭 2020/11/08 19:22 COVID-19로 인간의 왕래와 생산활동이 줄어들자 대기는 깨끗해지고, 야생동물들이 더 자유롭게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역시 인간의 왕성한 활동은 자연환경에 해가 되는게 맞다. http://chongdowon.com/5934387 농업과 식량공급에 있어 무분별한 화학비료의 사용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관행농법과 유기농법이 늘 다투고 있지만 유기농업이 반드시 대안은 아니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만큼 같은 면적에서 관행농법에 비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탄소포집 능력도 떨어진다. 만약 현재의 전세계 재배면적을 전부 유기농으로 전환한다면 식량부족과 함께 가격 폭등사태가 일어날 것이다. 또 글로벌 무역시대에서 생산과정에서만 환경을 해치는게 아니라 운송과 재포장.. 2023. 3. 27. 유기농업, 기후변화 그리고 코로나 2020/11/08 19:22 COVID-19로 인간의 왕래와 생산활동이 줄어들자 대기는 깨끗해지고, 야생동물들이 더 자유롭게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어서 역시 인간의 왕성한 활동은 자연환경에 해가 되는게 맞다. http://chongdowon.com/5934387 농업과 식량공급에 있어 무분별한 화학비료의 사용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관행농법과 유기농법이 늘 다투고 있지만 유기농업이 반드시 대안은 아니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만큼 같은 면적에서 관행농법에 비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지 못하고, 탄소포집 능력도 떨어진다. 만약 현재의 전세계 재배면적을 전부 유기농으로 전환한다면 식량부족과 함께 가격 폭등사태가 일어날 것이다. 또 글로벌 무역시대에서 생산과정에서만 환경을 해치는게 아니라 운송과 재포장.. 2023. 3. 27. 농업에 GIS 활용 2020/12/30 16:02 대규모영농 Plantation에 대해서 꾸준히 생각하고 있는데, 작은 규모의 농업도 같은 문제를 가지지만 규모가 커지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많이 들게 된다. 기업농이 되면 생산성이 최우선과제가 될 수 있는데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땅 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에 대한 기록과 분석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통제가 불가능한 기상환경이라는 변수 역시 잘 기록해서 영농활동에 연계하여 생산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땅은 고정되어 있고 영농활동은 시간에 따라 누적되기 때문에 그래프로 그리자면 수평적 기록과 수직적 기록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다양한 DB도구가 있어서 수평적인 기록은 어렵지 않지만 이를 다시 수직적으로 내려다 보려면 GIS를 적용하는 것이 용.. 2023. 3. 24. 농장 내 기상변화와 기후변화 예측 2021/01/04 16:15 여러번 말했지만 기후변화학과에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기후변화는 정치적 이슈라고 생각했고, 가장 재미있게 본 책이 기후변화의 정치학이었다. 지금도 국제기구들은 기후변화에 많은 돈을 쓰고 있는데, 그 모든 활동이 온전히 기후변화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와는 별개로 2019년과 2020년 11월 12월 그리고 1월의 기상을 보면 평소에 느끼던 날씨가 아니란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농장에 PWS를 설치하고 기상을 관찰했는데, 아쉽네 18개월만에 통신부품이 고장나서 강우량을 제외한 온습도와 일조량의 자료는 획득하지 못했다. 결과는 위의 표로 요약되는데, https://en.climate-data.org/asia/cambodia/ (2020년 9월 21일 15.. 2023. 3. 24. 미역, 김 그리고 해초류 2021/02/19 13:01 1. 해초류 요새 김밥이 아닌 김샌드위치가 유행이라고 한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하나 봤는데, 김밥보다 만들기가 쉬워 더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이나 미역은 한식에서 흔하게 먹는 음식인데 언제 먼저 시작됐는지 어떻게 먹게 됐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김과 미역은 광합성이 가능한 단세포 조류(algae)가 진화하면 약 5억 5천만 년전에 다세포 조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326601001 최근 연구에서는 유럽과 뉴질랜드에서 양식되는 미역의 조상이 한국미역이며, 한국 미역은 양식을 시작한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다양한 야생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로써.. 2023. 3. 23. 합리적인 농산물 가격합리적인 농산물 가격 2021/04/22 16:44 농산물은 가공하기 이전에는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 농가에서는 농산물의 판매가격을 노동력+지대+재료비로 추산해서 판매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시장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 수요 대비 생산이 부족한 농산물은 시장가격이 높게 형성되겠지만, 대부분 대체품이 없는 농산물은 그 생산량과 공급이 많다.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비싼 농산물 중 하나인 6년근 인삼은 시장 가격은 높지만 기호식품으로 소비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수급에 신경을 쓰는 품목 중 하나가 김장철 김장용 채소류들이기도 하다. 다른 국가와 달리 김치는 대체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을철 재배환경에 따라 수급의 상황이 크게 달라지게 된다. 기상조건을 제외하고 전체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은 예측에 따라 움직여야 .. 2023. 3. 23. 인공고기의 가능성과 한계 육식 문화는 여러모로 한계에 봉착했다. 조류, 돼지, 소로 축산동물이 대형화 될수록 에너지 효율은 낮아져 더 많은 사료를 먹이고, 더 넓은 공간에서 오랜 기간 사육을 해도 얻을 수 있는 전체의 고기는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게다가 대형화 될수록 가축분뇨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축산폐수는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돼 왔고, 특히 한국처럼 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에서는 축산부산물들이 국내에 남을 수 밖에 없어 부영양화가 급속도록 빨라진다. 환경적인 문제를 벗어나서 축산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밀식사육은 동물병의 대발생을 낳고 ASF, AI 등이 도래 했을 때 집단폐사를 맞기도 한다. 또 도축 문제에 있어서 윤리적인 부분을 빼 놓을 수 없는데 많은 문화권에서 도축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경시하는 문화가 생기게.. 2023. 3. 2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