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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환경과 공정무역은 있을까? 캄보디아 불법 벌채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다시 한번 친환경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된다. (심지어는 기사에 사용된 사진도 잘못된 사진이다!! 기사 중간에 나오는 CJ 공장은 봉제공장이 아니고 사료공장이다. 물론 화목을 사용하지만 기사에 언급된 봉제업과는 무관하다.) https://news.mongabay.com/2023/07/forests-in-the-furnace-can-fashion-brands-tackle-illegal-logging-in-their-cambodian-supply-chains/ Forests in the furnace: Can fashion brands tackle illegal logging in their Cambodian supply chains? KAMPONG SPEU, Cam.. 2023. 7. 13.
책임감과 주인의식 책임감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또 느껴서 다시 써 본다. 책임감은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를 중히 여기는 마음, 주인의식은 어떤 일이든 자기 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이끌어가는 마음가짐을 뜻한다라고 각각 아래의 링크에서 설명하고 있다. https://ko.wiktionary.org/wiki/%EC%B1%85%EC%9E%84%EA%B0%90 http://www.kimjonghoon.com/sotong/plat_view.asp?seq=1331&id=113 책임감이나 주인의식을 강요받던 시절이 있었다. 결국 돈에서 나온다. 제한된 시간 내에 고용인이 원하는 업무를 정해진 비용을 넘지 않게 일을 마무리하거나 그것이 지나칠 때 그만큼을 피고용인이 감내하는 것이 산업화시대에 노동자들이.. 2023. 7. 13.
부산물과 축산 요약 1. 싼 고기를 먹기 위한 밀식 축사에는 더 많은 사료가 공급되어야 한다. 2. 돼지 한마리는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 3. 캄보디아는 여전히 인당 섭취 열량의 수준이 낮고(2018년 기준 세계 134위) 식탁에서 부산물이 나올 여지가 적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food_energy_intake List of countries by food energy intake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Map of average daily dietary energy availability per capita in 2006–2008.[1] no data 2023. 7. 4.
하이볼과 주정 그리고 맥주 참이슬의 알콜도수가 점점 내려가다가 17도가 일반화되고 이제 후레시로 팔리게 되면서 갑자기 역한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 원래도 독주를 좋아하는데 그나마 그나마 20도가 넘을 때는 잘 못 느끼던 - 혹은 희석식 소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 역한 맛을 느끼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소주도 문제지만 다른 문제도 있다. 더운 지역에 살다 보니 소주를 마시기 전에 통과의례가 있는데 바로 맥주다. 소맥을 몇 잔 마시고 소주로 먹어가는데 이 맥주를 마시다 보니 배가 나온다. 안주 때문인가 싶어서 맥주만 마시는 날에는 견과류만 먹어본 적도 있는데 맥주를 한번 마시고 더부룩하게 나온 배는 일주일 이상 가라앉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맥주나 막걸리는 곡물을 발효시킨 상태로 마시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023. 7. 3.
캄보디아 유일의 해상 물류항 시하눅빌항 PAS 오랜만에 시하눅빌항을 방문했다. 예전에는 냉장컨테이너 운송이 가능한지 확인을 위해서 항만시설 내 컨테이너용 전력사용 확인차 방문했었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벌크선 입항 가능한지, 배후시설은 충분한지, 업종에 따라 민원발생 여지가 있을지 등이었다. 결론은 모두 문제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하눅빌항은 캄보디아 유일의 해상물류항이다. 프놈펜항은 메콩강으로 연결되는 River port다. 벌크선이 입항 가능한 13m이상의 수심을 가지고 있지만 벌크선은 설비 규모의 10% 밖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주로 컨테이너항으로 사용되는데 상세한 스펙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항에서 벌크선이 입항 가능하고 선적과 하역도 가능하다. 또 Tanker도 입항 가능하고 현재 석유제품을 수입하는데 사용된다. ht.. 2023. 7. 2.
기후변화와 곡물생산의 상관관계 및 캄보디아 대응 친구가 흥미로운 표를 하나 공유해줬다. 곡물생산에서 엘니뇨 영향을 받은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라는 내용이다. 원본 자료는 아직 찾지 못했는데 선행 연구로 보이는 자료를 찾았다. 2014네이처에 발간된 "Impacts of El Niño Southern Oscillation on the global yields of major crops"이라는 논문이다. https://www.nature.com/articles/ncomms4712?fbclid=IwAR1YApuJ6QR_DbxtBXLkfCvm-NdEZfEYD5mGS6OuUbd4DLKGoVP0dtWS01I 전세계 곡물 생산만 보면 얼핏 엘니뇨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캄보디아의 현상을 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적당한 습도와 온난한 기후.. 2023. 6. 22.
가무치, 두레앙, 막시모 소주 가끔 가는 프놈펜의 쪼랩이라는 식당에는 고맙게도 우리 전통소주를 기회 있을 때마다 들여온다. 서울의 밤, 원소주, 토끼야 등을 가져오기도 했고 오랜만에 갔더라 몇가지 다른 술을 들여와서 그중에 가무치, 두레앙, 막시모 세 종류를 마셔봤다. 가무치와 막시모는 병으로 시켰고 두레앙은 잔으로만 마셨다. 일명 박재범소주인 원소주의 성공으로 지역마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증류식 소주가 나왔다. 쌀의 소비를 늘리고 수입 위스키를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깊은 고민없이 무작위로 만들어 내는 술도 많은게 현실이다. 시장조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의 소주만 해도 전부 각 지역의 소주이며 100% 증류식은 아니고 증류소주에 주정을 섞은 것이다.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약간의 특색은 있지만 전부 입에.. 2023. 6. 21.
캄보디아 농업 통계 공유 (2001년부터) 캄보디아 농업부MAFF의 연례보고서(Annual report) 자료를 10년 이상 취합해서 가지고 있다. 별도로 쌀 수출자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캄보디아 농업에 대해서 문의가 오면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하고 논문을 쓰게 될 경우 활용하려고 가지고 있던 것이다. 물론 논문을 한번 내기도 했다. 혼자 가지고 있던 자료를 공유하게 된 계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데이터개방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항상 캄보디아의 공공데이터 개방에 대해서 문제 삼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지 않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웃기는 행동이었다. 두번째는 공유를 통해서 더 나은 방향설정이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듯이 다양하게 해석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여럿이 고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세번.. 2023. 6. 16.
상상과 예측 그리고 기본소득 상상은 인간만 가진 능력이다.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미신과 종교의 의지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하고 예측하기 시작했다. 농경이 시작된 계기도 수렵채집으로는 부족한 식량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농사의 기술이 발달하게 되면서 도구를 사용하고 가축을 이용하게 되면서 노동력의 활용은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날씨라는 변수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집권세력은 온갖 미신, 주술을 동원하여 비가 내리게 하거나 멎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인간의 특성과 높은 농업생산성에 대한 요구에 따라 기상을 관측하여 농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연중 비가 오는 날, 비가 오는 양 그리고 해가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 또 낮의 길이를 정확하게 기록.. 2023. 6. 14.
농업과 AI 2023/01/19 11:40 지구의 인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식량도 증산해야 한다. 처음에는 화학비료로 폭발적인 생산량의 증가를 이끌어 냈고, 그 다음에는 육종을 통해 병해충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렸다. 이제는 더 많은 면적을 개간하여 농지를 늘리면서 수평재배가 아닌 수직재배를 하면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농장이 대형화되면서 농업용대형트랙터를 많이 쓰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 크고 효율적인 장비가 필요하게 되었다.당연히 인력을 적게 쓸 수 있는 방식인 자율주행트랙터 개발이 한참이다. AI는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품질을 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 두가지 사례를 찾아왔는데, 하나는 사진촬영을 통해 수확 후 품질관리를 하는 앱이고 또 하나는 바코드를 식별하고..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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