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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수질 2017-06-06 19:57:30 흔히 뚠레삽이나 메콩강의 흙탕물을 보고 물이 더럽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탁도는 높지만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았다고 말씀 드립니다. (비소는 별개의 문제로 흐르는 강에서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메콩강 협의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메콩강의 수질은 2014년 이래로 약간 좋아졌다. 이것은 인간의 생활이나 수중동물의 생활, 농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양호한 상태이다. http://www.mrcmekong.org/assets/Publications/20170519Mekong-Water-Quality-Final2.pdf 2023. 8. 17.
캄보디아 돼지, 닭 유통구조 각 자료의 출처는 Value Chain Anlaysis Framework for the Free Range Chicken, CEDAC과 Value Chain for Pig Meat Marketing in Cambodia, CFDS 이다. 캄보디아에서 소비되는 육류는 소, 돼지, 가금류, 염소(또는 양)이다. 전통적으로 민물고기를 통해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비중이 70% 였지만, 인구의 증가와 어획량 감소 등으로 육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순서로 소비가 증가하는데 캄보디아 역시 똑같이 이렇게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유통패턴을 보면 대동물과 가금류는 조금 구분되는 것 같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소규모 양돈장은 많이 없어졌지만, 양계는 여전히 농가.. 2023. 8. 16.
가시여지와 번여지 2017-06-28 18:21:03 가시여지(soursop)는 목련목 포포나무과의 Annona muricata 나무 열매를 일컫는 것으로, 이것의 포르투갈어가 그라비올라이다. 캄보디아에서는 ទៀបបារាំង(띠읍바랑)이라고 불린다. 번여지(Sweetsop, 슈가애플)는 모양이 석가의 머리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중국에서는 석가두라고 불리고 캄보디아에서는 ទៀប(띠읍)이라고 불린다. 2023. 8. 16.
육식에 대한 고민 2017-07-07 13:30:32 여러가지 이유로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육식 애호가로 통상적으로 사육되는 모든 고기 외에 수렵으로 획득한 고기 또한 거부감 없이 먹는다. 육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인데, 다른 아니라 낙지를 손질하면서였다. 웃기게도 사육도 아니고 포유류도 아닌 어류를 보면서 육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다니,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낙지를 손질할 때, 눈알과 이빨을 뽑아내고, 머리통을 까 뒤집어 먹물과 내장을 빼는 행위를 하면서 이 행위가 매우 잔인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슬림에서는 물? 바다?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음식으로 해도 된다고 했다는데...) 지구의 생명체들은 진화적으로 볼 때 황화세균에서 시작해서 산소를 소비하.. 2023. 8. 16.
캄보디아] 일본 고등어를 피하는 방법 2017-08-01 13:42:19 한국도 당연하겠지만 여기 프놈펜도 무분별한 일본 식자재가 들어오고 있다. 규제가 없고, 저렴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엄청나게 소비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파 같은 채소류도 속속 들어오고 있어서, 과연 어떤 것을 피해서 사 먹어야할지 고민이 크다. 게다가 캄보디아 현지인들은 민물고기를 많이 먹던 관습 때문인지, 연어 고등어 등 다양한 바다어종도 즐겨 먹고 있다. 나도 갈치 고등어 참치 연어 농어 등 다양한 바닷고기를 즐겨 먹는데, 적어도 갈치는 캄보디아 연근해에서 잡히고 있다. 그리고 농어는 자연산과 양식이 있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 연어는 대부분 양식으로 항생제 문제가 남아 있다. 그리고 한국인이 특히 즐겨 먹는 고등어는 어떻게 골라야할지 참 고민이 많다... 2023. 8. 16.
[책]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2017-08-09 16:58:07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자본주의 대 기후, 나오미 클라인 지음, 이순희 옮김, 열린책들, 2016년 06월 15일 출간 작년 10월에 공항에서 읽을거리를 찾다가 책이 두꺼워서 오래 읽을 생각에 집어 들었다. 나는 기후변화를 환경 보다는 농업기상 문제 또는 탄소문제의 해결점으로 생각해서 접근했고, 신재생에너지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다음 세대를 걱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내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이 책은 나와는 관점이 조금 다른데, 석탄과 석유를 사용하기 위해서 생기는 문제와 생겨서 생기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채굴지의 자연환경과 거주민들의 인권을 다루며, 이 투쟁의 과정들을 .. 2023. 8. 16.
캄보디아 에너지 소비 현황과 환경 2019-11-22 16:27:10 Cambodia National Energy Statistics 2016에 따르면 2015년에 전체 4,762ktoe 에너지 공급 중 전기는 3%, 석탄 11%, 바이오매스 44%, 석유 38%, 수력 4%이다. 캄보디아는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전체 에너지 수입은 연평균 8.3% 증가했다. 주요 바이오매스는 화목이다. 바이오매스 생산은 평균 4.1% 증가했다. (바이오매스 생산과 소비는 같음) 다른 일차에너지에 비해 바이오매스는 생산량이 느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공급의 36%로 여전히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해당 보고서의 53페이지를 보면 2010년을 100으로 봤을 때, 2015년의 캄보디아는 GDP와 TPES(Total Primary Energy Suppl.. 2023. 8. 16.
감수농법, 퇴수농법, flood recession farming 2017-07-28 14:03:49 감수 또는 퇴수 농법은 두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다. 밭작물과 담수벼이다. 담수벼의 경우 건기에 재배를 시작해서 물이 차 오를 때를 거쳐서 농사를 이어가고, 물이 다시 빠지면 수확할 수 있다. 밭작물은 이와는 달리 물이 차오르면 차오르는 방향대로 작물의 재배선이 올라가고, 반대로 물이 빠질 때는 빠지는 방향으로 재배방향이 바뀐다. 이런 농법이 중요한 이유는 첫번째는 유기물의 이동이다. 별도의 비료를 주지 않더라도 범람에 의해 유기물이 이동하여 농사를 짓기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한다. 두번째는 별도의 관개시설이 필요없거나 적은 동력으로 물 대기가 가능하다. 이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Nomadic Cultivation(유목 경작) 이라 불리고, 이렇게 물을 활용하는 것은.. 2023. 8. 4.
캄보디아 각 지명의 의미 2017-07-14 19:21:02 Banteay Meanchey 승리의 요새라는 뜻으로 1988년 바탐방에서 분리되었다. 70년대 내전 당시 바탐방, 파일린과 함께 가장 전투가 치열한 곳이었다. Battambang 잃어버린 지팡이 가난한 사람이 마법의 지팡이로 이전 왕을 쫓아내고 왕이 되었고, 나중에 쫓겨난 왕이 그 사실을 알고 지팡이를 뺏으려 하자 멀리 던져버렸는데 그곳이 이 지역이라는 전설이 있다. Kampong Cham 참족의 항구, 참이라는 말은 오스트로네시아 인종을 의미하는데, 베트남 참파에서 이주해 온 것이다. Kampong Chhnang 항아리의 항구라는 뜻으로, 태국 고대 문명인 Dvaravati드바라바티의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Kampong Saom 기분 좋은 항구, Nor.. 2023. 8. 4.
프놈펜] 육포거리 2017-08-01 13:09:21 St. 244와 St. 19가 만나는 곳에 있는 육포거리. 정식 명칭이 육포거리는 아니고 그냥 내가 붙인 이름이다. 구글스트리트뷰로도 확인이 되는데, 약 7~9개 정도의 육포 상점이 있다. 낮동안 육포를 뜨거운 햇볕아래에 말린다. 얇게 펴서 건조하는 건 아니고 두툼한 고기를 그냥 말리는 것 같다. 이렇게 말려진 육포는 다시 숯불에 구운 다음, 고기 다지는 망치로 두드려 얇게 피거나, 잘게 만들어서 포장판매 또는 현장에서 술안주로 판매한다. 오토바이를 수리하느라 잠깐 서 있었던 5분여간 4 대의 차가 갈 길을 멈추고 포장을 해 갔다. 보통은 오후 5시가 되면 맥주와 함께 육포가 판매된다. 캄보디아의 퇴근 시간은 일터에 따라 다르지만 4시반에서 6시 사이에 퇴근을 한다. ..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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