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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업에서 배우는 캄보디아 농업의 미래 베트남 농업을 더 발전시키는 업무에 참여하게 되어 특정 농촌지역의 농업생산과 가공유통 환경을 보게 되었다. 캄보디아는 양쪽의 태국과 베트남에 끼어 주변국으로부터 득을 얻기도 하지만 피해를 보기도 한다.1. 비슷한 농업환경을 가지고 있어 신기술은 태국과 베트남에 먼저 전달되고 뒤이어 캄보디아로 전달된다. 특히 최근에는 베트남 의존도가 높은데 베트남 제조업을 발달로 농업생산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투자를 늘어나서 농업가공의 비중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캄보디아의 벼, 카사바, 고무 등 원자재로 분류되는 많은 농산물들이 가공되지 않은 채로 베트남으로 수출된다.이 과정에서 캄보디아는 더 높은 부가가치를 획득할 기회를 베트남에 잃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과 성찰로 캄보디아 국내에도 많은 농업가공.. 2025. 5. 18.
우리나라 농업위성과 활용 1. 필요성유럽의 마젤란이나 갈릴레오, 미국 나사의 다양한 위성으로 농업, 임업 분야에서 원격조사를 많이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양 표면의 온도 등을 측정해서 기상을 예측하고 농업생산과 전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천리안위성으로 산림분야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해외 위성을 통해서도 정보 분석은 가능하다. 하지만 독자적인 위성을 가지게 되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분석도 가능해진다.국내 농업 국한으로 하면 사용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해외농업이나 산림업 진출을 위해서 사전조사를 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또 내가 자주 강조하는 부분인데 우리가 지금 가 보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협력해야 할 북한 농업을 책상 앞에서 분석하기에도 아주 유용하다.위성이 발달하지 않았던.. 2025. 5. 5.
[책] 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이주영 번역, 시공사, 2020년 02월 20일 (전자책)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세계의 학자 29명을 인터뷰하고 그들로부터 멍청함에 대한 글을 받아 엮은 책이다. 직전에 미국 경제 파탄의 원인을 다룬 책을 읽다가 머리를 식힐 겸 잡은 책인데, 이 책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이미 우리가 알만한 이야기 흔히 보는 이야기들을 멍청함이라는 단어 아래 다양하게 논하고 피하는 방법도 이야기 하고 있다. 각각 학자의 의견을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표현할 공간과 정보를 습득한 공간이 폭 넓어지면서 멍청함이 더 두드러져 보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것은 현실이다.대체로는 인간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멍청함으로 보인다. 우.. 2025. 5. 3.
캄보디아 봉제산업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실천 참고한 보고서는 GGGI가 2025년 발간한 Sustainable Energy Practices in Cambodia’s Garment Industry: An Energy Audit Study 이다. 캄보디아 봉제산업은 의류, 신발, 여행용품 제조업을 통칭한다. (GFT: Garment, Footwear & Travel Goods) 캄보디아의 봉제산업은 매우 중요한데 2024년에 약 92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전세계 GFT제품의 1.4%를 생산(110억 달러)한다. 이 산업의 비용구조는 원부자재 45-50%, 인건비 32-38%, 에너지 3%, 기타비용 10-14%, 이익 0-12%로 구성된다.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에너지 3% 때문인데, 많은 봉제공장에서 주 연료로 화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25. 4. 30.
세계 자포니카 쌀 시장 현황과 우리 정책 방향 1. 서론: 우리나라 쌀 생산 정책의 한계일본의 쌀 부족 사태와 동남아 지역의 자포니카 벼 재배 시도를 보면 우리는 농업 정책이 너무 국내 요소에 국한되어 만들어지는 것 같다.우리나라 쌀 정책은 추곡수매제에서 공공비축제로 전환되었고, 동시에 쌀소득보조금에서 공익직불금으로 바꼈다. 쌀 생산이 부족하고 균등하게 보급하기 위해 정부는 추곡수매제를 통해 쌀을 매입해서 다시 시중에 판매했다. 쌀 소비가 감소하고 수급이 안정되면서 공공비축제로 바꾸어 일정 분량을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시가로 방출하는것이 공공비축제다. WTO체제에서 직접 보조금을 주는 것이 제한적이어서 생긴 것이 벼 재배 농가의 소득 보전을 위해 만든 제도가 쌀소득보조금이고, 농업의 공익기능을 인정하여 보조금 제도를 변형한 것이 지금의 공익직불금이다.. 2025. 4. 24.
기후변화와 식량은 비용으로 직결된다. 1. 일본 레이와 쌀 소동일본의 레이와 시대인 2024년 8월부터 지금까지 쌀이 부족하고 가격이 폭등한 현상을 말한다. 기후위기, 정책실패, 수요증가 등의 이유와 관세장벽, 자포니카 쌀 소비 등의 부가적인 문제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일본이 캄보디아에서 자포니카 벼 재배에 꾸준히 투자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에 수급은 안정적이고 2025년 4월 대일무역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일본으로 쌀이 수출됐다.(캄보디아의 자포니카 쌀 https://chongdowon.com/520)우리나라와 일본은 특히 쌀에서 민감한데 벼농사 인구가 많고 이 농민들이 선거 때 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이 쌀이고 특히 양국이 자포니카 쌀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아마 인디카 쌀.. 2025. 4. 21.
한국과 주변국 채소 소비량 비교 K-Food의 세계적인 인기로 한식의 대중화가 많이 이뤄졌다. 한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뒤와 현지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 뒤에 시간이 지나고 느끼는 공복감이 가끔 다를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인디카 쌀은 찰성이 적어 소화가 빨리 되기고 하고, 우리나라 식단은 열량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우리는 채소 소비량도 많은데 한중일캄베의 채소 소비량을 비교해 보자.아래 표를 보면 (2025년 4월 17일 09시 검색) 연간 1인당 채소 소비량(kg)은 중국이 월등히 높고 한국보다 일본이 적게 먹는다. 캄보디아는 우리나라의 15% 수준에 머물 정도로 적게 소비한다.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소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중식은 기름에 튀기는 방식을 많이 쓰기 때문에 수분이 줄어든다. 수분을 제외한.. 2025. 4. 17.
캄보디아의 자포니카 쌀 우리가 먹는 쌀은 Oryza sativa로, 크게 자포니카(Japonica)와 인디카(Indica)로 나뉜다. 자포니카는 인디카에 비해 알이 짧고 찰기가 높은 특징을 가진다. 자바니카(Javanica)라는 품종도 있지만, 이제는 자바니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트로피컬 인다카 tropical indica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디카와 유사해 일반적으로 재배벼는 자포니카와 인디카 두 가지로 구분된다. 야생종이나 아프리카종도 존재하지만, 재배 측면에서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내용추가) 2025.4.14 이 중 인디카 와 aus 하위 집단은 인디카 품종 그룹 내에 클러스터링되고 열대 자포니카, 온대 자포니카 및 방향족 ( 바스마티 ) 하위 집단은 자포니카 그룹과 클러스터링됩니다. http://www.rice.. 2025. 4. 13.
CAFE25: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 지난 월화 (4월 7-8일) 프놈펜 샹그릴라 호텔에서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전시회 2025(CAFE25)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앞으로 이어질 11월의 캄보디아 농업 전시회를 위해 산업 분야 각 이해관계자들이 만나서 정책적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다. 기본적으로 SWOT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나는 캐슈넛과 조림 분야에 참석했는데 이 외에도 쌀, 수산물, 채소, 후추 등의 분야가 있었다. 작물 분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강점은 넓은 농지와 확장 가능성, 약점은 수출 기반의 취약성, 기회는 노동력과 수출 가능성, 위협은 기후위기로 볼 수 있다.캄보디아 농산물은 벼와 플랜테이션 농업(고무, 캐슈넛, 망고, 후추 등)을 제외하고는 내수에 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해 수입에 의지한다. 절대량.. 2025. 4. 11.
캄보디아 드론 사용 규정 캄보디아에서 드론을 사용한 경험을 글(https://chongdowon.com/265)로 남긴 적은 없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캄보디아 드론 규정에 대해서 자세히 적지는 않은 것 같다. 베트남에서 드론을 사용하려고 찾다 보니, 실제 사용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을 공유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짧게 요약한다.1. 중량보통은 250g 이하의 드론은 규제가 없는데 현행 캄보디아에서는 중량에 따른 규정 자체가 없다. 최근 농업용 드론이 활성화되면서 세금과 허가를 부여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소형기체는 크게 문제가 없다.  https://www.khmertimeskh.com/501640308/government-issues-new-drone-regulations-following-attack-plot/2kg 이상의 탑..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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