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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주 해장 음식20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은 명명 그대로 고급지다. 일단 병의 문양이 양각이고 인쇄도 표면에 은색으로 코팅 돼 있다. 보통의 전통주들이 스티커를 붙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쳤든 색이 은은한 금색에서 짙은 노란색을 띄는 것이 매력적이다. 종이곽은 아주 단촐하고 병의 인쇄도안과 똑같이 돼 있다. 술맛은 오크향이 있으면서 톡 쏘는 향이 있는데 술맛 자체는 자극적이지 않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 쌀 100%와 150m 암반수로 만든다고 한다. 감압증류방식이며 옹기숙성을 거쳤다고 한다. 그리고 순수배양미생물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의 막걸리나 전통증류주들은 대부분 일본에서 가져온 효모인 입국을 사용한다. 우리 전통의 효모는 사라진지 오래됐고 명맥을 다시 살리는.. 2023. 12. 26.
조옥화 안동소주 후기 안동소주는 여러 제조사가 있는데 그 중 조옥화 안동소주를 마셨다. 조옥화 기능보유자가 처음 시작하고 2대에 이어서 안동소주를 만들고 있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통밀을 갈아서 직접 누룩을 만든다. 그리고 술덧(탁주 원액)으로 상압증류기를 사용해서 증류한다. 감압증류방식에 비해 다양한 향미가 생기게 된다. 직접 누룩을 만들어서인지 술에서 깊은 누룩향이 난다. 다른 종류의 안동소주나 전통소주에서 느끼기 힘든 누룩향인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 깊은 누룩향을 맡으니 왜 카사바로 주정을 만들어서 희석식 소주를 만드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희석식 소주의 용도를 어떻게든 포장하지만 전통소주를 마셔보면 맛의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45도로 꽤 도수가 높지만 알콜향은 거의 없다. 매콤한 내장 볶음을 안주로 곁들였는데.. 2023. 12. 5.
유럽국가의 연간 초콜렛 소비량, The World's Biggest Chocolate Consumers 2015-08-03 12:07:27 http://www.statista.com/chart/3668/the-worlds-biggest-chocolate-consumers/ 세계라고 되어 있는데 자료원을 보니 그냥 유럽 통계이다. 쉽게 확인하기 위해 kg 으로 다시 표시했다. (애쉬님의 댓글로 찾아본 정보 추가) 캄보디아에서는 아직까지 카카오가 재배된다는 얘기를 정확히 듣지 못해서 정보를 찾아봤다. http://www.worldagroforestry.org/treesandmarkets/inaforesta/documents/cocoa%20and%20chocolate/cocoa%20and%20chocolate.pdf 위 링크에 따르면 카카오가 재배가능한 지역은 Most of the world's cocoa is.. 2023. 8. 30.
오향장육, 매그놀리아와 팔각, Magnolia and Star Anise 2017-05-05 13:18:44 오향장육 음식이야기는 아니고 식재료 이야기다. 다섯가지 향이 난다는 오향장육에 들어가는 것이 팔각이라는 향신료다. 맛은 아니스와 비슷하지만 별 모양으로 외관상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별 모양이며 8개로 나눠져있다. 시장에서는 아래 이미지 같은 형태 또는 얇게 썰어서 팔기도 한다. 이 팔각은 매그놀리아라는 목련과 나무의 열매이다. 서인도 원산이라고 하는데 캄보디아 길거리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꽃이 필 때면 향이 가득했는데 이게 바로 오향장육을 만들어 내는 꽃나무였다니...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ko 2023. 8. 17.
하이볼과 주정 그리고 맥주 참이슬의 알콜도수가 점점 내려가다가 17도가 일반화되고 이제 후레시로 팔리게 되면서 갑자기 역한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 원래도 독주를 좋아하는데 그나마 그나마 20도가 넘을 때는 잘 못 느끼던 - 혹은 희석식 소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 역한 맛을 느끼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소주도 문제지만 다른 문제도 있다. 더운 지역에 살다 보니 소주를 마시기 전에 통과의례가 있는데 바로 맥주다. 소맥을 몇 잔 마시고 소주로 먹어가는데 이 맥주를 마시다 보니 배가 나온다. 안주 때문인가 싶어서 맥주만 마시는 날에는 견과류만 먹어본 적도 있는데 맥주를 한번 마시고 더부룩하게 나온 배는 일주일 이상 가라앉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맥주나 막걸리는 곡물을 발효시킨 상태로 마시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023. 7. 3.
가무치, 두레앙, 막시모 소주 가끔 가는 프놈펜의 쪼랩이라는 식당에는 고맙게도 우리 전통소주를 기회 있을 때마다 들여온다. 서울의 밤, 원소주, 토끼야 등을 가져오기도 했고 오랜만에 갔더라 몇가지 다른 술을 들여와서 그중에 가무치, 두레앙, 막시모 세 종류를 마셔봤다. 가무치와 막시모는 병으로 시켰고 두레앙은 잔으로만 마셨다. 일명 박재범소주인 원소주의 성공으로 지역마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증류식 소주가 나왔다. 쌀의 소비를 늘리고 수입 위스키를 대체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깊은 고민없이 무작위로 만들어 내는 술도 많은게 현실이다. 시장조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의 소주만 해도 전부 각 지역의 소주이며 100% 증류식은 아니고 증류소주에 주정을 섞은 것이다.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약간의 특색은 있지만 전부 입에.. 2023. 6. 21.
남미식 BBQ 아사도 만들기 2020/04/27 21:01 남미지역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바베큐 요리 방식으로 소, 돼지, 닭 등의 육류는 익히는 방식이다. 아르헨티나는 소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중 하나인데, 1인당 41.6kg/연간 소비하고 미국은 24.5kg이다. 한국은 11.6kg, OECD 평균은 14kg 이다. 이렇게 축산이 많은 아르헨티나에서 유래한 조리 방식으로 직화구이가 아니라 숯이나 나무로 불을 피우고 오랜 시간동안 익히는 방식이다. 특별한 양념은 하지 않고 소금만 뿌려서 5시간 이상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시장에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각 1kg를 구매하고, 굵은 소금과 후추, 바질을 뿌렸다. 유칼립투스 나무를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조금 떨어진 곳에 고기를 걸었다. 2시간마다 앞뒤로 뒤집고 6시간이 지나고 나서 레.. 2023. 4. 6.
중국음식점에 많이 사용된 상호는? (인천) 2020/09/12 14:09 자주 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동아시아면류학회'에 아래 링크가 소개됐다. 미국의 중식당에 어떤 이름이 많이 사용되는가라는 기사.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wonk/wp/2016/04/08/we-analyzed-the-names-of-almost-every-chinese-restaurant-in-america-this-is-what-we-learned/?fbclid=IwAR2J7y_TrhM0OlBI8MlBkoXug49EnObE8CuQTs-c263sDvvDrPzTSnqPbDM 이에 우리나라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까싶어 자료를 찾아봤으나 전국의 중국식당 상호 목록은 없고 인천시의 미추홀, 동, 서, 중, 연수구 등 5개 구의 중국식당 목록이 있.. 2023. 3. 27.
김치의 참맛은 LA김치 2020/11/21 13:45 LA갈비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갈빗대 하나씩 분리하는게 아니라 세로로 길게 lateral 로 잘라서 LA갈비라고 부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르는 방식은 이미 Flanken Style Ribs이라고 이전부터 있던 방식이다. LA 갈비의 명칭이 중요하게 아니고, 갈비를 이렇게 세로로 자르면 여러개의 갈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암튼 자세한 설명은 https://www.fischerbros.com/pages/flanken-short-ribs-beef-spare-ribs) (이미지 출처 https://www.pxfuel.com/) 캄보디아는 건기, 우기 외에 특별한 날씨 변화가 없어서(또는 잘 안 느껴져서) 11월이 .. 2023. 3. 24.
참치순두부찌개 2022/05/01 21:12 고추참치 순두부찌개라는 조리법으로 인터넷에 오래전부터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일반두부를 으깬 방식도 있고 암튼 조리법이 다양하다. 고추참치는 굳이 따로 양념을 하지 않고 채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다. 그래도 야간의 채소가 있으면 일반참치로도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 간단하고 밥 반찬이나 술안주로 딱 좋다. 재료 : 참치, 순두부, 채소, 고춧가루, 깨, 참기름, 올리브유, 달걀, 다진마늘, 양파 1. 냄비, 뚝배기, 팬 등에 기름을 두르고 참치를 넣고 살짝 익힌다. 2. 살짝 익은 참치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는다. 3. 양파가 충분히 익으면 물을 붓고 살짝 끓인다. 4. 물이 끓으면 두부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5. 두부..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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