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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쌀국수 종류와 기원 2017-01-17 17:29:03 20017.7.7 추가 - 캄보디아 쌀국수의 기원은 중국이다.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서 지금의 쌀국수가 전해졌고, 이것은 다시 메콩강을 통해 남부 베트남인 사이공으로 전해져 베트남의 Pho 퍼 가 되었다. 지금처럼 소나 돼지뼈를 우리는 방식은 70년대가 지나서 시작되었고 그전에는 더 값싸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닭으로 국물을 우려냈다. 아시아 식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쌀이다. 그중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일부 중국 남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인디카 타입의 찰성이 적은 쌀을 이용한 식문화가 발달했다. 이는 볶음밥이나 쌀면요리가 발달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쌀을 이용한 다양한 식문화는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 찰밥은 간식으로 먹는 .. 2023. 8. 25.
기상이 쌀 생산에 주는 영향 2017-02-27 15:53:24 기상과 기후, 농업생산성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논문이 있는데, 선진국의 농업에서는 기후 보다는 기상, 기상 보다는 시장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 말은 상업작물들은 대부분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기상에 대응할 수 있거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말이다. 어쨌건 범지구적인 기후 문제와 국지적인 문제는 또 다르기 때문에 둘을 한번에 엮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최근 3년 정도 캄보디아 농업기상과 벼 또는 작물생산성, 그리고 기아(식량부족)의 상관성을 찾아 보고자 꾸준히 자료를 보고 있다. 아직 결론은 없지만, 생산량 보다는 농가수익에 더 관심을 두어야 벼 생산과 기아의 상관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avg month avg 6~10 rainfall yr rai.. 2023. 8. 25.
고대 농법의 현대적 해석 2017-02-02 10:17:53 가 전통농법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신흥 농업국이나 강소농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생각해서였다. 2012년 관련된 책을 처음 읽었는데, 농사를 짓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적용할 경우 상업적인 수익은 얻을 수 없더라도, 참여하는 농가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최소한의 방법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농업에서 잉여생산물이라는 것은 더 많은 노동력, 토지면적, 거름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이 모든 것들이 부족한 곳에서는 자급하기에도 모자란 것이 현실이다. 시간나서 다시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오히려 최근에 들어 알게 모르게 이런 전통농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예전에 비해 기계화가 되면서 인력으로는 메꿀 수 없었던 부분들을 해결할 수 .. 2023. 8. 25.
캄보디아 새우, 가재, 랍스터 용어정리 2016-12-28 14:12:08 한글로 발행되는 각종 문서에 되도록이면 학명, 영문명, 현지명을 동시에 기입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나도 읽으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새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충 부르다 보니 오해가 생겨서 정리해 본다. * 혹시 오류가 있으면 지적바랍니다. 1. 바닷가재 가시발새우과에 속하는 갑각류의 총칭으로 Lobster 라고도 불린다. 2. 닭새우 닭새우과에 속하며, 학명은 Panulirus japonicus이며 영어로는 Spiny Lobster이다. 바닷가재와 차이점은 집게발이 크지 않다는 것이고, 동남아 여행시에 랍스터라고 팔리는 것들이 이놈들이다. Rock lobster, crayfish, sea crayfish, crawfish라고도 불린.. 2023. 8. 25.
캄보디아의 관료주의 2016-12-05 22:53:41 제목은 거창하게 관료주의라고 했지만 실은 캄보디아의 많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오늘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은 하반기기업상담회를 열어서 관세와 국내세금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였다. 2부는 관세와 세금을 각각의 회의장에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관세 관련 세션에 참석한 나는 몇가지 궁금한 것들이 있었는데, 결국 궁금증은 풀지 못했다. 우리 기업이 질문한 몇가지 중에 1) 수출품이 반품될 경우 세금과 기간 2) 면세조항으로 설치된 시설물의 국내판매(비면세)시 세금 계산법 3) 시하눅빌항구의 창고 무료 사용기간에 비해서 캄보디아는 휴일이 많다 등이었다. 캄보디아 관세청 담당 직원의 답변이 참으로 답.. 2023. 8. 25.
기아와 버려지는 식량 2016-10-11 17:26:37 내가 기아문제에 크게 관심있지는 않지만 어쨌건 세계적인 기아 발생의 원인은 불공평한 식량공급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산되는 식량과 버려지는 식량 그리고 그 사이에서 농민들의 이익과 관련하여 항상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http://www.worldhunger.org/2015-world-hunger-and-poverty-facts-and-statistics/ 에 따르면 영양부족에 빠진 인류는 전체의 10.9퍼센트로 794.6백만명에 이른다. 아프리카는 인구의 20%가 영양부족 상태가 지역별 가장 높은 수치이다. http://www.worldfooddayusa.org/food_waste_the_facts 에서는 UNEP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산업국가에서 매년 버려지는 .. 2023. 8. 25.
교육의 방향, 질과 양 2016-09-01 21:16:21 프놈펜의 대표적인 여가장소인 꼬삣(다이아몬드 섬)에서 만난 한 학생의 무리는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하며 걸었지만 본인이 마시던 깡통을 바닥에 버리고는 발로 차면서 지나갔다 . 유창한 영어를 한다는 것은 고급 혹은 비싼 교육을 받았다는 반증일것이다. 하지만 주변에 쓰레기통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은 교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또 얼마전 호치민을 갈 때였다. 나의 바로 앞자리에 역시나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가는 내내 시끄럽게 떠들거나 휴식을 위해 정차할 때 의자를 원위치하지 않았다. 사소한 행동들이지만 캄보디아에서 교육의 한계가 옅보였다. 그런데 이런 모습 어디에선가 많이 보지 않았나?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주변사람에게 피해를 줄.. 2023. 8. 25.
팁 문화가 문제되는 이유 2016-08-25 19:58:24 아래 유튜브영상은 팁을 주는 문화가 왜 문제가 되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캄보디아 역시 팁 문화가 많이 발달해있다. 마사지를 받거나 오토바이나 자동차 주차 후에는 대부분 팁을 준다. 팁이라는 것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데 종종 무리하게 많이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마사지가 그런 경우가 많은데 요구를 받는 고객은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봉제업에만 적용되는 최저임금이긴 하지만 월 130불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마사지나 서빙, 주차관리요원의 경우 아직까지 50~80불 정도로 매우 적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이런 팁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팁을 주는 문화를 없애고 그만큼의 비용은 원가에 반영하여 노동자들에게 급여로 제공해야 한다. 팁으로.. 2023. 8. 25.
[캄보디아] 시골에서 사용하는 소주 증류기 2016-08-10 12:20:36 캄보디아도 우리처럼 주식이 쌀이다 보니 쌀을 재료로 술을 만든다. 우리처럼 밥을 지어 누룩과 함께 섞어서 발효를 시킨 뒤, 술이 다 되면 사진처럼 증류기를 사용하여 소주를 만든다. 쓰라 소 (흰 술)라고 불리는 이 술은 보통 50% 정도의 도수를 보이고 그냥 먹기도 하며, 여러가지를 첨가해서 마시기도 한다. 2023. 8. 25.
강소농과 대기업의 농업 진출 2016-07-26 20:14:09 LG CNS의 새만금 스마트팜 투자와 우리 농업의 현실을 볼 때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정책적으로 강소농과 기업농을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야겠지만 쉽지 않음을 잘 안다. 기업농의 강점은 당연시 규모화된 생산시설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안정적이고 저렴한 식량의 공급이다. 반면 강소농의 기업농에 비해 고용효과가 높고, 지역 기반 경제를 살려주며 환경보호에 상대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서로의 장단점이 있어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기업농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도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농업도 마찬가지다.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되지만 적어도 식량 안보 차원에서 소규모 농가들이 유지되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본다. 캄보디아에서도 많은 국가들이..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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