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98

논양어, 아쿠아포닉(Aquaponics), 순환농법, 도시농업 2015/02/24 13:20 아쿠아포닉Aquaponics는 물을 뜻하는 Aqua 와 수경재배를 뜻하는 Hydroponics의 합성어이다. 이 개념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도시농업 CityFarm에서 순환농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순환농법은 고대부터 많이 있었긴 하다. 가장 가깝게는 우리 둠벙문화가 비슷한 흐름인데, 물고기를 키우던 물을 논에 넣어 양분을 공급하고, 논에서 떨어진 곡식들은 다시 물고기가 먹게 되는 구조이다. 이걸 동남아에서 활용하는 것이 논양어이다. 논에 직접 물고기를 넣어 기른 뒤, 수확 직전에 물고기를 잡고, 논물을 뺀 뒤 수확을 하는 방법이다. 아쿠아포닉은 어항의 물고기 분뇨를 질소화시켜 상단에 있는 화분에 공급하고, 상단의 화분에서는 산소를(물을 통해) 어항으로 공급시켜.. 2023. 4. 11.
쌀 소비촉진과 브랜드(다양한 포장재) 2015/04/18 12:49 태국 상점에서 찍은 여러가지 쌀 포장지이다. 유색 혼합미, 잡곡혼합미, 1회분량 소포장 등 다양하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은 유색미를 항산화물질로 홍보(맞는 말), 1회분량 소포장 등이다. 쌀 소비 감소 이유중에 큰게 밥하기 어렵고, 보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1인 가족이 증가할수록 밥을 직접 해 먹는게 큰 부담인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1회분 소포장, 세척미와 함께 1인용 밥통이 보급되면 쌀 소비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에어아시아 기내잡지에서 광고중인 초밥전용쌀, 섭씨 15도 항온 배송한다는데, 이게 정말 초밥에 가장 좋은 미질인지는 알 수 없다. 벼 상태에서 4도로 보관하는게 가장 신선도 유지에 유리한게 아녔나 의문이 든다. 어쨌든 마케팅 전략이니 뭐라.. 2023. 4. 11.
추가) 머드크랩과 소프트크랩, Mud crab and Soft crab 2015/05/08 13:49 요즘 양식과 관련된 조사를 하고 있다. 여러가지 생선을 자세하게 많이 보고 다니는데, 종류가 많아서 다 외우지 못하고 앞으로도 골라가면서 먹을 생각은 없다. 아마 종을 구분하면서 먹는건 쌀과 콩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나마 갑각류를 형태적으로 구분되는게 적은 듯해서 한번 정리해본다. 갑각류는 지난번에 새우에 대해서 한번 정리하기는 했는데, 오늘은 게(crab) 종류 중에 인기 있는 머드 크랩을 살펴본다. 머드크랩이라 불리는 이유는 게가 갯벌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맹그로브숲에서 살기 때문에 맹그로브 크랩이라고도 불린다. 열대, 아열대, 따뜻한 동아프리카에서 일본의 남쪽 끝자락, 호주 북동쪽에서 서식한다. 뿐만 아니라 파푸아뉴기니아, 피지, 서사모아, 통가 같은 .. 2023. 4. 11.
쟁기와 써레, plough and harrow 2015/05/08 17:09 한국의 농경에서 논이나 밭 작업의 순서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우선 갈이를 하고 써레를 한다. 그리고 이랑이 필요한 밭에서는 이랑쟁기를 사용해서 다시 이랑과 골을 만들어 주게 된다. 캄보디아도 비슷하긴 한데 워낙 농업인구 대비 농지 면적이 넓어서인지 일부 지역의 논에서는 써레를 쓰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그래서 살짝 정리해 본다. 농경에 있어서 흙을 갈아 엎는 행위는 가장 중요하며 채집행위와 구분되는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축경은 아래 사진처럼 하나의 날에 소나 말을 1~2마리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구조적인 차이는 조금씩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아래와 흡사하다. 발전한 형태가 디스크해로우(원반형쟁기)이다. 원반쟁기의 장점은 힘을 적게 받는데 있다... 2023. 4. 11.
색소체 분화, plastid differentiation 2015/06/08 15:57 색소체의 분화를 나타내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전색소체에서 엽록체(녹색)으로 분화되고 이것이 다시 Chromoplast 유색체로 분화가 된다. 녹색식물이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게 되는 방법이 바로 여기에 있다. wikimedia.org 2023. 4. 11.
Pistia stratiotes, 물상추, 캄보디아 서식 2015/06/15 19:17 UNDP의 예정된 컨설팅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북한의 서식중인 단백질 식물이 있다. 거기서 제시하는 예시 중 하나가 Pistia 즉 물상추여서 캄보디아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자료를 좀 찾아 봤다. 종명은 Pistia stratiotes 이다. 서식은 아르리카 원산의 열대로 나와 있으나, http://www.cabi.org/isc/datasheet/41496 자료를 보면 캄보디아에서도 발견되었다. 실제로 많이 보던 수초류 중 하나로 생각되지만 정확한 분류는 아직 알 수 없다. 한국에서도 서식이 가능하지만 당연히 열대 원산이어서 겨우내 식물전체가 살아 남지는 못한다. 실제로 이 식물체를 단백질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오래된 논문이 하나 있다. Fresh-water pl.. 2023. 4. 11.
농업이 어려운 이유 2015/06/22 04:21 농업이 어려운 이유라기 보다는 많은 비농업인들이 농업에 대해 간과하거나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주말에도 업무상 만나시 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늘 하던 고민이지만, 잠이 안 오는 김에 한번 끄적여 본다. 대화를 하는 사람들의 경험이나 업무범위에 따라서 접근성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농업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가장 큰 부분이 "왜 돈이 안되는 농사를 하느냐"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우선은 정책이다. 모든 국가 식량정책이 최우선이다. 그래서 식량생산이 가능할 경우 기본적으로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생산하는 기반조성 및 유지관리가 농업부서의 첫번째 임무이다. 물론 똑같은 돈으로 구축하는 농업관련 인프라를 쌀이나 밀에 사용하지 않고 채소나 기타 환금성.. 2023. 4. 11.
배울수록 이해가 안되는 현장과 이론 2015/07/21 02:03 농업분야의 이야기다. 물론 다른 분야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 혹은 내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닌 듯 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농업을 하게 된 이유는 첫번째로 생각하던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심취해 있었지만, 결국에는 평범한 능력이라 생각해서 포기했다. 그 다음 생각한 것이 농업이며,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고 특히 이론을 통해 현장 즉 농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학문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업무를 하게 된지 수년이 지났다. 국내에서 해외에서 겪는 어려움은 내가 왜 처음 농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결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변함이 없다. 국내에서의 문제는 여러번 언급했었고, 어쩔 수 없는 .. 2023. 4. 11.
작물의 영양소 감소 2015/09/30 15:37 자주 가는 농업관련 블로그에 글https://stonehinge.tistory.com/8731561 있어서 원문을 찾아봤다. 기사 원문 http://www.nytimes.com/2015/09/15/science/a-decline-in-the-nutritional-value-of-crops.html?smid=tw-nytimesscience&smtyp=cur&_r=0 기사에 따르면, 몇 몇의 연구결과로 볼 때 농작물의 영양소가 감소하긴 했지만, 토양에 의한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재배종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농법이나 화학비료의 사용도 또다른 원인이다. 논문 https://journals.ashs.org/hortsci/view/journals/hortsci.. 2023. 4. 11.
캄보디아 쌀 산업의 문제점 2016/01/19 17:30 1. 관개수로 취약 : 생산 과잉이긴 하지만 여전히 고급미 생산을 위해서는 관개수로 설치가 필수적이다. 다만 대부분 low-land로 댐을 활용한 용수 공급이 어렵고 저수지의 담수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이 경우 추가로 양수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단기간 대단위 관개수로 확충은 쉽지 않기 때문에 고급향미 생산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관개수로를 개선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천수답을 적응 품종 활용이 필요하다. key-word : 품종개발 저수지개발(양어장 활용가능) 2. 물류 : 내수시장에서는 물류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출을 위한 물류에서는 큰 문제가 된다. 현재 캄보디아 물류 상황에서는 쌍방향 물류량이 일치하지 않아서, 도로 외에 철도나 수로를 이용한 수송은 쉽지 않은 상황.. 2023. 4. 1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