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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편견이 없다. 집에서 기르는 소와 들판에서 서식하는 쇠백로. 집은 아니고 농장에서 아침에 초지로 출근하고 저녁에 축사로 퇴근하는 소. 그리고 농장 인근에 습지가 많아서 최근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는 쇠백로. 매일 아침 소가 나가면 쇠백로는 소 주변을 맴돌거나 소 등을 타고 하루를 보낸다. 지금 책을 보고 있는데 책 제목이 무려 "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이다. 이 책에 '일반 사고인',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인간 관계를 평안하게 유지하려면 조직에서는 적당한 뒷담화가 필요하고 뒷담화 내용의 10%만 실제 험담이고 나머지는 주변 상황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 책에서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삶이 피곤하고 지친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가끔은 불필요한 대화, 뒷담화처럼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대화.. 2023. 11. 14.
[책] 노화의 종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노화의 종말, 부키, 2020년 8월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노화하게 되는지를 생물, 유전학적으로 자세히 풀어 썼고, 지금 과학계는 어떤 방향으로 노화를 이겨내려고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2020년에 출간된 책인만큼 노화에 관심이 있어서 최신 학계 이야기를 찾아본 사람들은 조금 식상할 수 있다. 조금은 전문적인 설명이어서 생물학이나 유전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은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구절이 있다. "노년이라는 증상으로 내리는 것이 이제는 가능하다는 의미다." 더이상 노화의 과정이 과거에 배웠던 것처럼 생명현상의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라 질병의 일종이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 2023. 11. 13.
돼지를 키워서 잡아 먹었다 올해 7월에 새끼 암돼지 한마리를 사 왔다. 원래 개 키우는 울타리가 두 칸인데 오랫동안 합사를 시키고 있어서 한 곳이 비어 있었다. 식사 후에 아무리 잔반을 줄이려고 해도 일정량의 잔반은 나올 수 밖에 없어서 퇴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냥 밭에 뿌리기도 했는데 우기에는 벌레가 꼬이고 냄새가 심했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돼지를 키우게 됐고 이번이 두번째다. 솔직해져봐야겠다. 채식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도축하고 먹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 개를 잡아 먹는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식용금지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개는 식용으로 이용된다. 어느 순간부터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개 식용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 같다. 나도 개를 먹었지만 안 먹게 된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2023. 11. 10.
세계 홍수 현황 1980-2023 자료 출처 Source: EM-DAT, CRED / UCLouvain, Brussels, Belgium https://www.emdat.be Glossary: https://doc.emdat.be/docs/data-structure-and-content/emdat-public-table/ Version: 2023-10-25 File creation: Tue, 31 Oct 2023 06:51:32 UTC Table type: public_emdat_custom_request # of records: 5336 위 출처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1980년부터 2023년 10월 25일까지 전세계에서는 총 5,336회의 홍수가 발생했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 1150 아메리카 1217 아시아 2187 유럽 636 ..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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