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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논농사 비료 사용 현황 2016-04-25 00:12:58 이 내용은 CARDI(Cambodian Agricultural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의 2016년 연례보고서 내용에서 발췌함) 12개 지역에서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1)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12.5% 2) 유기비료만 사용하는 경우는 0.5% (건기, 이른우기, 우기) 3) 화학비료만 사용하는 경우는 건기에 94.5%, 이른 우기에 46.9%, 우기에 73.8% 4) 화학비료와 유기비료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는 건기 4.6%, 이른 우기 52%, 우기 19.3% * organic fertilizer (OF), chemical fertilizer (CF), dry season rice (DS), early wet s.. 2023. 8. 28.
생산만큼 유통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2016-07-14 17:25:06 왜 지금 시점에서 유통에 투자를 해야할까. 기존의 자료를 확인하면 2000년 초반부터 치어 생산에 필요한 연구시설에 투자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농민은 정보에 취약하기 때문에 원거리에 있는 소비처 즉 프놈펜이나 시엠립의 수요에 대한 파악이 느리다. 따라서 시장 수요에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없다. 반면 양식업은 양식장 조성에 1~2개월 출하까지 6개월이 걸리며, 사료 비용 때문에 첫 출하까지 많은 자본력을 필요로 한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생산시설의 규모화 역시 자본의 한계로 확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생산자를 육성하기 위해 소규모 양식장을 조합화 하여 출하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 대규모 소비지의 정보를 단순화하고 전파를 쉽게 하기 .. 2023. 8. 28.
캄보디아 쌀 시장 전망 2016-09-12 17:44:41 정말 한국적인 생각 또는 자포니카 벼를 재배하는 국가의 사람으로 단순하게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일부 소수만 섭취하는 자포니카쌀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지도 않고 당연히 소비량도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은 캄보디아에 오기만 하면 왜 농사를 3번 지을 수 있는데 한번만 짓느냐, 게을러서 그런 것 아니냐, 관개수로가 없어서 그렇지 않느냐라고 묻는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이미 캄보디아는 잉여벼가 4백만톤이나 된다. 그 말은 3번 농사를 짓게 되면 훨씬 더 많은 잉여벼가 발생하고 그로 인한 피해는 농민들이 고스란히 입게 된다. 쌀이 많아진다고 시중의 쌀값이 싸지는 것은 아니다, 산지에서는 가격이 대폭락하겠지만 최종 소비자는 큰 차이 없이 구매.. 2023. 8. 28.
기아와 버려지는 식량 2016-10-11 17:26:37 내가 기아문제에 크게 관심있지는 않지만 어쨌건 세계적인 기아 발생의 원인은 불공평한 식량공급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산되는 식량과 버려지는 식량 그리고 그 사이에서 농민들의 이익과 관련하여 항상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http://www.worldhunger.org/2015-world-hunger-and-poverty-facts-and-statistics/ 에 따르면 영양부족에 빠진 인류는 전체의 10.9퍼센트로 794.6백만명에 이른다. 아프리카는 인구의 20%가 영양부족 상태가 지역별 가장 높은 수치이다. http://www.worldfooddayusa.org/food_waste_the_facts 에서는 UNEP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산업국가에서 매년 버려지는 .. 2023. 8. 28.
elephant apple, wood apple 2017-06-23 15:27:12 학명으로 Limonia acidissima인 이 나무는 monotypic genus Limonia 라는 단 하나의 종만 있다. 영어로는 wood apple 또는 elephant apple 라고 불린다. 코끼리에게 woodapple 을 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woodapple 이 변과 함께 나온다. 왜냐면 woodapple 의 껍질은 다공성인데, 이게 코끼리의 위장에 도착하면 소화가 시작된다. 위장의 효소와 산이 woodapple의 껍질에 들어가게 되면 woodapple 의 속은 장으로 배출되고, 더 부드러워진 껍질은 배설물과 함께 빠져 나온다. 이 과일은 태국, 미얀마 국경지역에서 여성들이 화장품으로도 이용하는데, 이걸 몸에 바르면 임신한 여성이 몸에 바르면 말라리아.. 2023. 8. 28.
인류 문명과 농업 2017-09-09 21:23:32 어떤 형태로든 기록이 되어 있지 않은 과거 인류의 삶을 고고학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두 인종간의 전쟁, DNA 교류, 멸망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이론들만 난무하고 있고, 아직 정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고고학적인 근거들로 만든 다큐멘터리나 자료를 보면 영장류 중에서 인간이 유독 지적능력이 발달한 것은 불에 익혀 먹는 화식 때문이다. 화식의 결과로 소화기관이 단순해지고, 소화시키는 시간이 짧아졌다. 또 음식이 부드러워지면서 덜 강한 턱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인간은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거나 남는 에너지가 많아져서 대뇌가 발달했다고 한다. 책 사피엔스를 보면 내가 알던 기존의 상식과는 다른 내용이 나온다. E-bo.. 2023. 8. 28.
캄보디아 축산현황과 육류소비 2017-04-21 13:59:09 캄보디아 농림부 Annual Report 2016-2017을 보면, 1. 캄보디아 사료 수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각각 400,095 153,458 720,056 404,359톤으로 2014년 증가 후 감소세이다. 지난글 http://greatdobal.egloos.com/5868650 에서는 캄보디아 내 8개 사료회사가 있었다고 했으나, 2017년 캄보디아 농림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3개의 사료공장이 있다. 사료수입의 감소세는 내수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런 내수생산의 증가는 국내 수요 증가에 따라서 완제품 수입보다 원료 수입 후 국내 가공이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2. 도축량과 수입량 캄보디아 돼지 도축량은 2012년 753,296두에서 20.. 2023. 8. 28.
캄보디아] 달걀, 오리알, 거위알 2017-04-04 19:30:49 많은 동남아지역이 마찬가지일텐데, 캄보디아의 식문화도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래 사진은 시장에 팔리는 A:절인오리알, B:달걀, C:거위알 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메추리알과 갈색 달걀도 당연히 있다. 핑크색알이 뭔지 몰라서 오늘 찾아보니 Hard Boiled then Pickled Ammonia Duck Egg 라고 하는데 그냥 피단 같다. 아무래도 핑크색 오리알이 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음에 하나를 사 봐야겠다. 두번째 사진은 검은 재에 코팅된 오리알이다. 염장된 오리알에 진흙물을 바르고 검은 재로 입힌 것으로, 출하 2주 뒤에 먹으면 오리알의 수분이 제거된다고 한다. 함압단咸鸭蛋 이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죽을 먹을 때 넣어 먹는 것으로 주는데, 아.. 2023. 8. 28.
개발도상국의 농업투자 유치 2017-06-21 11:25:10 캄보디아는 주변국의 지형과는 조금 다르게 북부 산악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뚠레삽을 중심으로 평탄하고 낮은 지형이다. 이와 함께 근대식으로 발전하던 60년대 이후 산업발전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다 보니 아직 개간할 여력이 남은 농지나 산림이 많다. 그래서 농장의 대형화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이 때문에 캄보디아 정부는 (지금은 중단되었지만) 농업에 대해서 ELC라고 하는 토지경제적 양여권을 부여해, 농업투자를 활성화시켰다. 중국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라오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에 열심히 직간접의 투자를 하고 있다. 당연히 캄보디아에도 해마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서, 현재 연간 ODA 총액으로는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 2023. 8. 28.
캄보디아 음식의 기원과 종류 2017-07-07 15:51:45 농업을 공부하다 보면 당연히 음식이나 식재료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한식은 식재료를 볼 때 대부분 중국을 통해 유입된 것이 많다. 캄보디아는 태국, 베트남,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근대 이전에는 태국, 베트남과의 국경선이 여러번 바뀌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 또 인도의 영향과 중국, 프랑스의 영향도 받았다. 중국은 13세기부터 이주해서 살기 시작했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기에 이주가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거치면서 베트남이나 라오스와 비슷한 식문화인 바게트 빵을 활용한 음식들이 똑같이 존재한다. 프랑스는 맥주, 버터, 빠떼pâte, 커피, 초콜릿, 양파, 당근, 브로콜리, 감자 외 동남아에서 생산되지 않던 식자재들을 캄보디아에 전했다..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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