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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를 키워서 잡아 먹었다 올해 7월에 새끼 암돼지 한마리를 사 왔다. 원래 개 키우는 울타리가 두 칸인데 오랫동안 합사를 시키고 있어서 한 곳이 비어 있었다. 식사 후에 아무리 잔반을 줄이려고 해도 일정량의 잔반은 나올 수 밖에 없어서 퇴비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냥 밭에 뿌리기도 했는데 우기에는 벌레가 꼬이고 냄새가 심했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돼지를 키우게 됐고 이번이 두번째다. 솔직해져봐야겠다. 채식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도축하고 먹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 개를 잡아 먹는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식용금지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개는 식용으로 이용된다. 어느 순간부터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개 식용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 같다. 나도 개를 먹었지만 안 먹게 된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2023. 11. 10.
세계 홍수 현황 1980-2023 자료 출처 Source: EM-DAT, CRED / UCLouvain, Brussels, Belgium https://www.emdat.be Glossary: https://doc.emdat.be/docs/data-structure-and-content/emdat-public-table/ Version: 2023-10-25 File creation: Tue, 31 Oct 2023 06:51:32 UTC Table type: public_emdat_custom_request # of records: 5336 위 출처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1980년부터 2023년 10월 25일까지 전세계에서는 총 5,336회의 홍수가 발생했다. 대륙별로 보면 아프리카 1150 아메리카 1217 아시아 2187 유럽 636 .. 2023. 11. 1.
기억 추억 습관 그리고 치매 특정한 행동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습관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행동이 나타날 때가 있다. 기억중추에 각인되어 무의식적으로 행동이 나타나게 되는 것인데 좋은 습관을 가지라고 조언을 듣는 이유기도 하다. 술에 취해 자신을 망각하고 있어도 집을 찾아가고 올바른 행동을 하고 정리정돈을 하는 것은 평소의 행동도 크게 다르지 않고 매일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알콜은 기억 뿐만 아니라 행동중추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습관이 올바른 행동을 이끌어 내려고 해도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몸을 갸누지 못할 정도의 과음을 주의하라는 이유이기도 하다.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습관과 마찬가지로 그 말에 연결된 기억이 가장 꺼내기 쉬운 어느 곳에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를 하더.. 2023. 10. 27.
[책]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마이클 셰런버거,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2021.5, 부 구글전자 환경을 다룬 책이면서 도입부에서는 농업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시작부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작가의 결론은 환경문제가 있긴 하지만 호들갑 떨지 말고 무작정 신재생에너지를 쓰기 보다는 화석연료를 쓰는게 유리하다. 특히 원자력만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일수록 전기를 보급하고 제조업을 발달시켜야 돈을 벌고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주장을 책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주장은 오묘하게 왜곡돼 있거나 책에서 밝힌 극단적인 가난한 나라와 선진국을 비교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오류다. 내가 자주 언급하기도 하지만 캄보디아처럼 동남아시아의 개도국들은 엄청난 속도로 경제개발을 하..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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