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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관찰의 힘 2013-09-26 08:34:58 관찰의 힘, 얀 칩체이스. 샤이먼 슈타인하트 저, 야나마키에이라 역, 위너스북, 2013.6 처음 구입한 eBook이다. 전자책이어서 종이책보다는 싸지만, 소유권이 영원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이 싸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저자는 직업산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것을 제품의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활용했다. 책에서는 많은 예들이 있지만 우리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한가지를 예로 들자면 이렇다. 문맹이지만 GUI가 되어 있지 않은 고급 휴대폰을 사용한다. 사용 목적은 단순히 통화 정도이다. 그래서 GUI와 같은 사용자 편의 장치와 기능을 단순화 시킨 다음 저가형 모델을 보급했더니 팔리지 않았다. 다시 같은 기능에 디자인만(혹은 가격) 고급으로 했더니 .. 2023. 7. 26.
[책]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구글ebook 2023.4.7 앞의 저서인 경제학강의https://chongdowon.com/212를 읽고 곧바로 읽어서인지 내용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경제학강의에서 강조했던 부분이 과학이론과는 달리 경제학은 한가지 이론으로 설명이 되지 않고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수많은 경제학 이론을 한가지씩 간략히 설명하고 이것들을 섞어서(칵테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학레시피에서는 18가지 식재료의 기원과 조리법을 설명하면서 경제학이야기를 끌어낸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한가지로만 모든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경제학 개념을 천천히 알려주고 있다. 쉽게 내용을 끌어가고 있어서 중학생 조카에게 책을 선물했다. 진보주의 경제학자여서 청소년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 2023. 7. 24.
[책] 다가온 미래 버나드 마, 다가온 미래, 다산사이언스, 2020년 11월 16일, 구글eBook 기술전문가가 25가지의 미래기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 서술한 책이다. 기술전문가여서 IT 기술 분야는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생명공학분야는 설명이 조금 취약하다. 또 책이 나온지 2년이 훨씬 넘어서 예측했던 기술들이 이미 현실에 가까이 왔거나 한계로 인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비교해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미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구축과 연산 가능한 컴퓨팅이 필요하다. 당연히 5G는 기본적으로 구축되어야 하고 많은 데이터의 저장소도 필요하다. 최근 chatGPT를 비롯한 AI의 급격한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결과다. 물론 .. 2023. 6. 13.
[책]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부키, 구글e북, 2014.7.17 워낙 유명한 경제학자여서 따로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경제학 입문서다. 여러차례 경제학 관련된 책을 잃어 보려고 했는데 매번 용어도 어렵거니와 수많은 이론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서 끝까지 읽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입문자, 심화학습자 등 수준을 나누어 접근할 수 있게 글을 썼다. 작가의 역량인지 번역자의 역량인지 모르겠으나 문장 자체도 아주 쉽게 읽혀진다. 1장에서는 경제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읽어 감을 잡을 수 있게 설명을 하고 그 뒤로는 심화과정인데 독자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 글이 잘 읽혀서 어렵지 않게 마지막장까지 읽었다. 이 책이 쉬운 이유는 아주 많은 경제학 이론의 현실적.. 2023. 4. 30.
[책]타인의 해석 2020/09/26 17:55 타인의 해석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저/유강은 역/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03월 20일 전체 줄거리와 맥락은 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617 여기에 잘 정리돼 있다. 과연 인공지능의 법적 판단이 인간보다 뛰어날까? 뉴욕시의 공소사건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로 보석석방 대상을 추려봤더니 판사가 결정한 것 보다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25퍼센트 낮았다. 판사는 대면해서 보석여부를 결정했지만 인공지능은 단지 피의자 연령, 범죄사실 기록으로 오히려 더 적은 정보만 받았다. 문제는 판사가 피의자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추가 정보가 의사결정에 유용할 것 같지만, 실제.. 2023. 3. 27.
뉴타입의 시대, 교보전자책 2021/03/01 15:43 뉴타입의 시대, 야마구치 슈 지금, 김윤경 옮김, 인플로엔셜, 2020.6.12 최근 많이 등장하는 21세기형 인간형과 비슷한 맥락으로 뉴타입이 필요한 시대를 설명하고 있다. 매 장마다 등장하는 뷰카VUCA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다. 뷰카화된 시대에서는 과거의 경험으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미래를 예측하기도 어려워졌다. 다스뵈이다 152회에서 한빛미디어 박태웅의장이 이런 말을 한다. 예전에 우리가 선진국이 아닐 때는 모방하고 따라만 가면 됐지만, 이제 우리 앞에 누군가가 없는 선진국이 되고 나서는 우리가 직접 정의를 해야 한다. 뉴.. 2023. 3. 23.
[책] 예술과 중력 가속도 2022/04/28 17:36 배명훈, 예술과 중력가속도, 북하우스 2016년 11월 7일 20살부터는 소설을 전혀 읽지 않다가 어느날 다른 책을 읽는데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배명훈작가의 단편집을 하나 골라서 읽기 시작했다. 단편집인 만큼 한가지 주제가 짧게 끝나서 글이 쉽게 읽혀졌다. 어릴 때 읽었던 구소련이나 미국의 SF들은 내용들이 길기도 했지만, 대부분 우주나 로봇에 관한 이야기였다. 예술과 중력가속도를 읽기 전까지는 SF소설에는 여전히 로봇, 안드로이드, AI, 우주선이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스마트D는 알파벳 "D"의 저작권이 있어 어느 문장에서든 D가 있으면 사용료를 내야하고, 모든 매체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만큼 어디서든 D를 사용하면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세상을 얘기하는.. 2023. 3. 20.
거꾸로 읽는 세계사 2022/06/06 13:04 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2021년 10월 29일 전자책 발행, 돌베개 1988년 첫 출간된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전면 수정 보완한 전면개정판이다. 유튜브방송 알리레오에서 이 책을 설명하기로 1988년 당시에는 자료가 충분치 않았고 자료가 충분한 지금 결론의 방향도 달라지고 세부적인 사건도 일부 수정되었다고 했다. 세계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어서 학교에서 배우고 특정 시기마다 반복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다시 보게 되는 것들이다. 이제는 더 많은 사료가 공유되고 온라인 공간에서 분석과 비판을 통해 더 정교한 내용들이 읽혀지지만, 초판본이 나올 때는 불가능했을것이다. 사회주의의 실패만 가르쳤지만 사회주의가 시민들을 열광 시킨 근본적인 문제들, 그리고 자멸하는 과정에서.. 2023. 3. 20.
[책] 초예측, 웅진지식하우스, 2019년 2022/06/27 07:45 초예측, 오노 가즈모토 편/유발 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닉 보스트롬, 린다 그래튼 공저 등, 웅진지식하우스, 2019년 02월 08일, 원제 : 未來を讀む 초예측은 세계적인 석학 8명과의 대담을 나눈 것들을 묶어서 낸 책이다. 한국기준 출발일은 2019년이지만 8명 석학들의 대담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이뤄진 것이지만 지금의 인공지능 도래로 인한 일자리상실, 북핵문제, 인구소멸 문제 등이 아주 피부로 와 닿게 서술돼 있다. 각 석학들이 주제로 다룬 문제들은 이미 20년 전에도 문제시 되었고 2022년 오늘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들이다. 가령 윌리엄 페리의 북핵문제는 우리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북핵문제를 다루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전에.. 2023. 3. 20.
행동경제학, 2007.1.2 2022/08/11 21:12 행동경제학, 도모노 노리오 지음, 이명희 옮김, 지형 주류경제학에서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가정을 한다. 그런데 인간은 정말 합리적인가? 예를 들어 구매 결정을 할 때 인간은 순간적으로 경험과 지능을 통해 계산을 하고 그에 따라 구매를 실행에 옮긴다. 로또 복권의 낮은 당첨확률을 몰라서 고민 끝에 복권을 구매할까? 경험에 의한 합리적인 판단보다 감정에 따라 판단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행동경제학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간은 상황에 따라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것이지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또 이 책에 따르면 단순히 감정 뿐만 아니라 뇌의 작용에 의해서 또 진화적 산물로써 상호작용을 통해 판단을 하게 된다. 1~8장에 걸쳐 이런 다양한 예시가 있고 9장에 다시 정리가 돼 있..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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