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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과 주정 그리고 술 1. 차이점 과일, 곡물 등을 발효시켜 알콜을 만들어 내서 음용하는 것이 술이다. 발효만 시켜서 마시면 발효주가 되고 이걸 증류시켜서 마시면 증류주가 된다. 에탄올(에틸알콜)은 증류주를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고 화학에탄올은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에탄올은 음료(술), 공업, 의료, 에너지(내연기관) 등에 사용된다. 자연재료로 만드는 에탄올의 원료는 전분질과 당질로 나뉘는데 전분질은 쌀, 보리, 밀, 수수, 옥수수, 고구나, 카사바 등이고 당질은 사탕수수, 사탕무 등이 있다. 당질계 원료들은 원당의 원료이기도 하다. 2. 제조공정 아래 Renewable Fuels Association 홈페이지에 에탄올 공정이 자세히 나와있다. 술을 만드는 과정은 전분질의 경우 원료를 쪄서 당 발효를 촉진시키고 .. 2024. 3. 13.
후숙 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 ft.망고 1. 왜 후숙과일인가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과일을 후숙시켜 먹을 일이 거의 없었다. 충분히 익으면 따 먹으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생활할 때 적응이 안되던 것 중 하나도 맛없는 과일을 먹는 것이었다. 제주도에 갔을 때 감귤의 당도가 그렇게 높은건지 처음 알았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 덜익은 감을 따서 삭혀 먹곤 했는데 그게 바로 후숙이었다.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캄보디아 망고를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보낼 수 있었는데 받은 망고마다 익은 정도가 조금씩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다. 잎이나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나무와 연결된 지점에서 이층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탈리 현상은 ABA에 의해 진행되는데 식물 내부의 신호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에도 반응한다. 한나무에서 모든 꽃이 일.. 2024. 3. 12.
파인애플 이야기 보통명으로 파인애플이라고 불리는 Ananas comosus는 생긴 모양이 솔방울과 닮아서 pineapple이라고 명명됐다. 열대초본성 다년생이다. 높이와 너비가 1~2m이며 가운데 열매가 맺힌다. 기후에 따라 열매는 1년 ~ 2년 정도 자란 뒤 수확할 수 있다. 60~80개의 잎이 있는데 잎마다 돌기와 침이 있다. 남아메리카의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가 원산지이며 열대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 전세계 물량 1/3을 생산한다. ananassoides 품종이 Tupi-Guarani원주민에 의해 재배식물이 되었고 북부 안데스 산맥과 중앙 아메리카 북쪽으로 전파되었다. 1493년 유럽인들이 파인애플을 발견하고 유럽으로 전파되면서 다시 호주를 비롯한 세계 여러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스페인 사람.. 2024. 3. 7.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2010, 구글전자책 장하준교수의 최근 책을 두어권 읽고 10년 전의 책을 읽으니 어떤 이야기를 꾸려가는지 더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진보주의 경제학자로써 실패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이면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적 약자와 불평등이 왜 생기는지 이해할 수 있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차이점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캄보디아에서 살면서 고민했던 많은 문제점들의 원인을 이해하게 되면서 경제발전과 농업발전의 방향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갸늠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의 선진국들은 과거 제국시절 식민지 착취 뿐만 아니라 보호주의 무역을 통해 자국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제적 부를 쌓았다. 그리고 제국시대가 끝난 뒤 식민지였던 국가들을 상대로 또다시 보호주의 무역을 해서 부를..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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