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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1. 세계기상기구에서 10월 28일 발표한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다. 중요한 두가지 내용은 "CO2 농도는 불과 20년 만에 11.4% 증가했습니다. 엘니뇨 현상과 식물 화재로 2023년 후반 급증 예상"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는 엘니뇨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이는 가뭄을 일으켜서 다시 화재 발생 빈도를 증가시키게 된다. 화재는 다시 이산화탄소발생량을 증가시키게 되면서 같은 현상을 가속화하게 된다. 더 장기적으로 보면 화재로 인한 산림이나 농경지의 황폐화는 뒤따라 오는 홍수를 대비하지 못해 제방의 붕괴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켜 농경지나 산림의 영구적인 불능의 가능성도 만들게 된다.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로 온난화가 가속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식량 공급의 부족과 생태계 파괴 가능성이 더.. 2024. 10. 29.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노벨상 소식을 듣자마자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채식주의자를 읽고 음란하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10대 남자의 뇌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여성잡지에도 보면 부부생활이나 성생활에 대한 묘사들이 있는데 나도 10대에 읽으면서 발기를 하고 했다. 성행위에 대한 이해가 없음에도 상상력이 충만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은 도색잡지를 볼 일도 없지만 보더라고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는다. 닳고닳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생물계통 전공을 하면서 배운 것인데, 암수의 유전물질이 수정되고 다음세대로 전달되는 과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생명계를 유지하는 근원이라는 것이다.어쨌든 성적 표현은 소설을 끌어가기 위한 장치이고, (심리적으로) 나무가 되어간다는 채식의 고민은 나도 많이 생각한 부분으로.. 2024. 10. 29.
캄보디아 비료 사용량과 농업 생산성 캄보디아 농업 생산성을 높이려면 비료 사용량을 먼저 확인해봐야한다. 물론 아래 자료는 화학비료 통계이지만 유기농비료의 사용이 화학비료 사용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파악해 본다. 이해하기 쉽도록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비교해보고 한국을 같이 비교해봤다.캄보디아는 토양에 K 함량이 높아서 권고사용량이 낮다. 그래서 질소와 인산만 보면 ha당 사용량이 각각 26kg 15kg이다. 베트남은 133kg, 64kg이다. 우리나라는 137kg, 54kg이다. 질소사용량을 보면 캄보디아는 베트남의 20% 수준이다. 인산도 23% 수준으로 매우 낮다. 따라서 시장으로 볼 때 비료 시장 확대의 가능성은 높다. 특히 벼의 생산성이 3.5톤으로 세계평균 4.7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 2024. 10. 26.
캄보디아 풍력 발전 가능성 캄보디아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율을 70%까지 늘릴 것이라고 광산에너지부 장관이 말했다. https://www.khmertimeskh.com/501575986/cambodia-doubles-down-on-power-infrastructure-development/Salient Features of Power Development in the kingdom of Cambodia Until December 2022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내 전기 생산량은 총 3,009.67MW로 이 중 화석연료 39.94%(석탄 35.53%, 석유 3.4%), 재생에너지 61.06%(수력 53.89%, 태양광 6.67% 바이오매스 0.5%)이다. 캄보디아 인구의 86.4%가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36.8%만 .. 2024. 10. 20.
[도서]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지음 김하면 옮김, 도둑맞은 집중력, 어크로스, 2023이 책은 결론부터 봐야겠다. 구구절절 약 8장에 걸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미 다른 책에서도 많이 다룬 내용이다.우리가 소셜미디어에서 오래 머무는 것은 기업의 전략이이 때문에 기업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개인이 능동적으로 알람을 끄거나 휴대폰을 무시하고 지내면 된다고 한다. 비만의 사례처럼 비만은 불량한 먹거리와 생활방식으로 인한 사회적 원인이 문제이다. 하지만 사회는 개인을 탓한다. 이 때문에 유럽 선진국은 비만을 이겨냈지만 미국은 아직 비만을 극복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SNS도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보다는 유료화해서 접근을 기업이 능동적으로 통제하든가, 국유화해서 통제.. 2024. 10. 16.
캄보디아 쌀 품종 2014년에 벼 품종을 한번 정리한 적이 있는데 지난 10년 사이 캄보디아 쌀 수출 브랜드가 확정되고 수출을 위한 재배장려품종도 확정되어서 캄보디아 벼 품종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Phka Rumdol 프까룸둘은 프리미엄 향미품종으로 대표적인 수출 쌀이다. 룸둘은 캄보디아의 국화인데 쌀에서 이 꽃의 향이 나서 이름으로 지정되었다. 향과 맛, 식감이 좋아서 인기가 많지만 광주기민감성의 특징을 보여 6~7월 파종, 11~12월 수확이라는 재배의 시기적 한계가 있다. 이전에는 somaly소말리 품종이 많이 재배되었는데 현재는 룸둘로 많이 대체된 것 같다. 국가 주도의 품종 보급 체계가 취약하기 때문에 고급향미는 지역 정미소나 수출업체 주도로 품종이 보급되는데, 이들의 선호도에 따라서 룸둘이 재배되고 있다. 물.. 2024. 10. 14.
산업별 전기 사용량 지난 10월 10일 언론에서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과소비한다고 소개되었다. (https://m.sedaily.com/NewsViewAmp/2DFIKK7WY8) 보자마자 이 기사는 또 전기세를 올리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인구당 소비량은 많을지 몰라도 실제로는 산업에 사용되는 비중이 높다. 다음의 우리나라와 한국의 분야별 전기사용량을 보자. 우리나라 전력 사용 비중을 보면 산업, 발전, 건물, 수송에서 각각 83%, 4%, 11%, 2%이다.(전력의 경우 1MWh=0.086toe 환산해서 적용)출처 :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사용량통계」, 2023, 2024.10.12, 부문별 에너지원별 소비실적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5&tblId=DT.. 2024. 10. 12.
프놈펜 아레이크삿 방문 오랜만에 프놈펜 아레이크삿에서 배를 타고 구경을 했다. 이곳은 원래도 중요한 지역인데 최근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지역은 프놈펜 동쪽에서 껀달Province와 경계를 짓는 메콩강이 흐른다. 메콩강만 흐르는게 아니고 캄보디아 중부내륙뚠레삽호수에서 이어지는 뚠레삽강과 메콩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폭이 1.5km에 이른다. (한강폭 1~1.5km) 이 강은 다시 메콩강과 바삭강으로 나뉘어져 메콩강은 호치민, 바삭강은 메콩델타지역으로 이어진다. 최근 내륙뱃길의 주도권을 다시 잡기 위해 캄보디아가 준비하는 운하가 이 바삭강과 연결된다. https://chongdowon.com/416 캄보디아의 인공 운하 프로젝트-푸난 테초 운하Funan Techo Canal2023년부터 메콩강과 캄보디아 남부해안지역을 잇는 운하가.. 2024. 10. 11.
곡물별 열량 요새 아침 식사를 할 때 베트남 쌀국수인 퍼Pho 혹은 분짜 Buncha를 먹을 때가 있는데 뭔가 애매하게 먹고 나면 배가 꺼지는 속도가 다르다. 그리고 수육 등을 해서 채소와 함께 밥 대신 라이스페이퍼를 먹으면 다음날 허기지는 경우가 많다. 쌀면이나 라이스페이퍼가 100% 쌀은 아니지만 카사바 전분이나 녹두 전분을 썼기 때문에 밥하고 열량 차이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쌀 100%일 때와 열량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곡물별 열량을 확인해봤다. (퍼는 반죽을 칼로 써는 방식이고 분짜는 압출하는 방식이다. 칼국수와 메밀면의 차이로 보면 된다.)파스타는 듀럼밀로 만드는데 100그람당 열량을 보면 듀럼밀은 339 파스타는 157이다. 장립미가 123이고 쌀면은 108이다. 보통 쌀면은 장립종 쌀로 만든다... 2024. 10. 2.
[책] 고립의 시대책 노리나 허츠 저/홍정인 역 , 고립의 시대, 웅진지식하우스, 2021년 11월 19일, 구글전자책트럼프가 당선된 이유는 무엇인가? 공동체 인프라가 약하고 사외적 유대가 무너지고 시민들이 경제적인 불안을 느끼는 지역에서 특히 트럼프를 지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인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일베, 오프라인에서는 특정 종교집단을 이끄는 지도자와 그 종교가 아닌 지도자를 믿고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 실제로 이 종교 지도자는 보수진영의 정치인들과 모종의 밀약을 맺기도 했다.작가는 책의 전반에 걸쳐 공동체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의 외로움이 극에 달하면서 올바른 민주주의가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게 크게 공감하지만 한국사회만 보더라도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공동체는 무너졌..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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