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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농업인이라 생각하지만 농업을 전공하고 농업이나 농촌 분야 컨설팅을 하다 보면 자주 겪는 일이다. 적어도 40대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농업에 종사중이다. 90년대 생 이후로는 드물겠지만 그 이전 시대는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거나, 본인이 어릴 때 경험했거나, 본인이 주말 농장 혹은 부모님 종사를 틈날 때 마다 돕는 경우다. 또 최근에는 이른 은퇴를 귀농귀촌으로 하는 분들이 있어서 이런 분들은 젊은 자녀들이 간접적으로 농사를 경험하고 있다. 물론 통계적으로는 모두 농업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농업인은 임대한 땅이나 자신의 땅에서 직접 경작을 해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나는 스무살에 농대에 입학해서 줄곧 농업이나 농촌개발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부모님도 전업농이셨다. 기억력이 나빠서 어릴 적 기억이 많지는 않.. 2025. 1. 20.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2012년 9월 27일Why Nations Fail 국가가 성공하고 실패하는 사례 연구를 통해서 포용적인지 착취적인지 정치와 경제 제도에 따라 흥망성쇠가 바뀐다는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 이론을 밝힌 책이기도 하다. 뒤이어 각 장의 내용을  발췌하겠지만 짧게 요약하면 이 정도이다.착취적 제도하에서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지속적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포용적인 정치와 경제제도로 바뀌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창조적 파괴나 혁신을 필요하다. 국가별로 이 과정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영국의 산업혁명 시기에는 방직기나 증기기관의 발명이 창조적 파괴로 볼 수 있다. 당연히 당시의 시민들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서 러다이트 .. 2025. 1. 16.
수산양식 전망 2025 라보뱅크 라보뱅크에서 발간한 수산양식전망 2025보고서에 발췌. 본 보고서는 대서양 연어, 틸라피아((역돔), 팡가시우스(메기), 새우, Marine finfish(농어, 도미)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 틸라피아, 메기, 새우만 살펴본다. 이 세가지 어종은 아시아 특히 중국과 베트남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수산양식이 많지는 않다. 중국의 수질오염으로 민물양식이 베트남으로 많이 이동했다고 들었는데, 이 보고서를 보면 인도네시아의 생산량도 상당히 많다. 물론 생산량, 국내소비량, 수출량을 동시에 봐야 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베트남은 여전히 메기 최대 생산국이고 원래 미국 수요가 많았는데 지금은 중국수요로 바뀌는 듯하다. 흰다리새우는 수질오염과 바이러스 때문에 블랙타이거로.. 2025. 1. 15.
국제 원당시세와 캄보디아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전망 1. 캄보디아 원당 생산 현황현재 캄보디아의 원당공장은 Phnom Penh Sugar 한 곳 뿐이다. 몇 개의 공장이 더 있었지만 코로나 전후로 모두 문을 닫았다. 프놈펜슈가는 현재 연간 10만톤 가량 원당을 생산한다. 공개된 자료가 없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프놈펜슈가는 국제원당시세와 연동되는 것 같지는 않다. 프놈펜 슈가는 대체로 고정된 가격에 사탕수수를 매입하고 계약농장들은 당해 원가 특히 비료와 디젤에 따라 손익이 결정된다.캄보디아 농업부에서 매년 발간하는 연례보고서에 나온 사탕수수 재배면적은 원당공장에서 사용하는 품종이 아닌 주스용 재배면적이다. 프놈펜슈가의 연간 원당 생산량 10만톤과 캄보디아 사탕수수의 생산량 40톤/ha, 수율 11% 등을 적용하면 최소 35,000ha.. 2025. 1. 11.
대표적인 캄보디아 전통음식 놈번쪽 놈번쪽은 몇 안되는 캄보디아 전통음식 중 하나다. 카레 비슷한 소스에 삶은 쌀면을 비벼 먹는 방식이어서 지금도 캄보디아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많은 식당에서도 찾을 수 있고 길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런 대표적인 전통음식을 힘주어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다른 방식의 쌀국수와 비교되는 지점은 소스와 국물인데 생선과 고기로 육수를 낸 뒤 따뜻하게 먹는 국물있는 쌀국수와 달리 놈번쪽은 미지근하게 먹는다. 그리고 소스가 캄보디아 방식의 카레인데, '끄릉'이라고 하는 이 소스에는 레몬그라스, 카피르라임 잎, 강황, 갈랑가 등이 사용된다. 그리고 채소도 같이 넣어서 먹기도 하지만 꽃도 함께 넣어서 먹는게 특징적이다.남부 해안지방인 깜폿에서 유래했다고 한다.https://www.youtube.c.. 2025. 1. 8.
초본성 바이오매스 연료 2024년 바이오매스 REC가중치 개편에서 수입산 바이오매스의 가중치는 0,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가중치는 2로 변경된다. 우리나라 숲이 안정화되면서 고유임상의 형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산림부산물이 증가하고 있다. 수입을 줄이고 국내생산분을 최대한 사용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초본성 바이오매스에 대해서는 REC 가중치가 없는데 이미 많은 장점이 알려져 있으므로 화력발전에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초본성 바이오매스 연료는 풀, 곡물 작물, 잔디, 사료 작물 등 초본 식물에서 얻는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한 연료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연료는 다양한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이점을 제공합니다.초본성 바이오매스 연료의 주요 장점재생 가능 에너지원초본 식.. 2025. 1. 6.
개 자랑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iXzk3kJEbbDM1LyuWZltsGtIiyy7rj9D&si=9vw7bIKufKJ2ulrC My dog www.youtube.com 2025. 1. 5.
동남아시아는 왜 가난한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는 포용적 체제와 착취적 체제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달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가 간 불평등에 대해서 지리적 여건에 큰 바탕을 두는 총균쇠와는 문제 인식과 해결방법이 다르다.이 책은 다음에 자세히 보겠지만 동남아시아의 가난해 대해 언급한 부분과 지리적, 종교적 특성을 함께 이해해 본다.우선 또 다른 책 '동남아시아사'에서는 동남아시아의 특징적인 체제를 만달라로 설명하고 있다. 만달라는 일련의 동심원을 뜻하는 산트크리트어인데 힌두-불교에서 우주 질서를 표현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상하가 명확하게 나뉘는 피라미드 체제와는 달리 세력의 중심에서 멀어지면 관계가 느슨해진다. 이 때문에 국경 개념이 불분명하다는 특색도 보인다. 동심원의 중심과 바로 가까운 세력과는 후견인-피후견인 관.. 2025. 1. 3.
내란 수괴 체포 해방과 분단 그리고 625전쟁 이후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해서 아직도 박정희 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현재의 젊은 세대들도 박정희와 전두환의 망령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실패한 이론이며 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이론이라는 것이 명명백백한 지금도 과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2024년 12월의 대한민국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중앙집권화가 완성되었던 박정희 정권기에 박정희와 그 주변 세력들은 분명히 포용적 경제 제도를 취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공산주의에 대한 강한 경계를 바탕으로 한 매카시즘으로 미국의 눈은 한국에 집중해 있었을 것이고, 같은 맥락으로 자유시장체제를 표방한 한국을 미국은 경제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와 맞물려 내부의 산업혁명과 외부의 인력.. 2025. 1. 3.
캄보디아 기후와 기상 현상 분석 2024 기상이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 현상이고 기후는 이런 기상현상의 긴 시간 동안 평균적인 상태를 말한다. 최근 30년 사이의 평균값을 기후라고 말한다. 따라서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요즘 몸으로 느끼기에 더 덥거나 비가 많이 오지만, 기후 자료를 보면 어제와 오늘 내가 느낀 날씨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프놈펜의 기후와 최근 5년 기상을 살펴보고 기후와 날씨의 차이를 알아본다. 또 지역별 기상현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특히 농업에 있어서 프놈펜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깜퐁스푸의 한 지역과 비교해 보고자 한다. 1.    프놈펜 기후와 기상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프놈펜은 Aw 기후대로 열대, 동계건조지역이다. climate-data.org 에 따르면 1991-2021년의 연평균 기온은 27.8℃ 연강우..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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